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홈 > 소모임 > 좋은생각
좋은생각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4 424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생각을 사랑하는 이유인가 보다
4 Comments
땡모 2008.05.27 09:58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인격이 성숙되지 못한 제 자신을 문득문득 발견할때는 세월과 더불어 성숙하고자하는 나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8.05.27 20:40  
  미녀 땡모선생님 오래간만에 좋은생각에

방문을 감사 합니다 같치 근무 하시는 선생님들도

무탈 하신지요 반갑 습니다^^*
카루소 2008.05.28 00:47  
  땡모님!! 지금현재 동대문에 국어책 70여권이 도착해 있구요..
조만간 6월 6일 이후에 40여권이 더 도착합니다.
접수 해 주세요..스컬리 팀장님께서 연락 주실 겁니다.*^^*
뿌덩 2008.05.28 12:32  
  좋은말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힘들어 지는것들.....

젊은사람들 대화속에서 소외감을 느끼면서.
죽을때까지 배워야 하는것을 새삼 느낄때.

문득 외로운 느낌으로 오싹 추위를 느껴질때.

주름사이속에 화운데숀이 끼여있을때.ㅋ

영원한 소녀인데 할매로  부를때.ㅜㅠㅠㅠ

소님 ~~
31일 엠티에 오셔서 절좀 위로해주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