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까?
사료와 음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먹이는 것과 먹는 것 혹은
만들어져 있는것과 자신이 만드는 것
사람은
제 입맛에 맞춰 음식을 만들어 먹지만
가축은
싫든 좋든 이미 배합된 재료의 음식만을
먹어야 한다
김치와 두부와 멸치와 장조림과...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이것저것 골라 자신이 만들어 먹는 음식
그러나 나는 지금
햄과 치즈와 토막난 토마토와 빵과 방부제가 일률적으로 배합된
아메리카의 사료를 먹고있다.
재료를 넣고 뺄 수 도
젓가락을 댈 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없이
맨손으로 한입 덥썩 물어야 하는 저
음식의 독재,
자본의 길들이기.
자유는 아득한 기억의 입맛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햄버거를 먹으며..-오세영글-
사료와 음식은 둘다 위를 채우는 양식....
총보다 무서운 햄버거의 폭력앞에 자유가 거세당하는 느낌에서..

무엇일까?
먹이는 것과 먹는 것 혹은
만들어져 있는것과 자신이 만드는 것
사람은
제 입맛에 맞춰 음식을 만들어 먹지만
가축은
싫든 좋든 이미 배합된 재료의 음식만을
먹어야 한다
김치와 두부와 멸치와 장조림과...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이것저것 골라 자신이 만들어 먹는 음식
그러나 나는 지금
햄과 치즈와 토막난 토마토와 빵과 방부제가 일률적으로 배합된
아메리카의 사료를 먹고있다.
재료를 넣고 뺄 수 도
젓가락을 댈 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없이
맨손으로 한입 덥썩 물어야 하는 저
음식의 독재,
자본의 길들이기.
자유는 아득한 기억의 입맛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햄버거를 먹으며..-오세영글-
사료와 음식은 둘다 위를 채우는 양식....
총보다 무서운 햄버거의 폭력앞에 자유가 거세당하는 느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