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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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카루소 4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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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쉴려고 했는데 오전에 해야할일이 있어서 오전일만 하고 퇴근했네요...

오늘 개학인 아이들(아들2)을 데리고 목욕탕엘 갔습니다.

두아이와 함께 온탕에 들어간후 누구먼저 때를 밀건지 가위바위보를 하라했더니

순호(둘째녀석)가 걸렸네요.

목욕탕 가는건 좋아하지만 때를 미는 순서에서는 서로 미룬답니다.

순호의 때를 밀어주고 있었어요.

순영(큰녀석)이는 저멀리 냉탕에서 순호를 놀리며 있었구요.

순호의 정신은 온통 형에게 쏠려있고 몸도 자꾸 돌아가네요.

저는 때수건으로 순호에 손등을 쳤어요...

순호 [아빠!! 왜 때려요!! ]

카루소 [음^^;; 그래야 때가 잘 밀리거든]

순호 [아~!! ^^;;]

.
.
.
.
큰녀석 순영이까지 때를 다밀고 나서 이젠 제순서가 됐어요...

카루소 [아빠 등밀어줄 사람!!]

순호 [저요!! ^^*]

순호가 등을 밀어 줍니다.

그런데 때수건으로 탁! 탁! 때리기만 하네요...ㅠ,ㅠ

카루소 [순호야!! 왜 때리기만 해!!]

순호 [그래야 잘밀리죠!! ^^]

카루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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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aritza c'est ma riviere
Comme la Seine est la tienne
Mais il n'y a que mon pere
Maintenant qui s'en souvienne Quelquefois...
La Maritza, 그건 나의 강이야.
Seine강이 너의 것이 듯
정말 내 아버지 밖에는 없어.
지금도 생각나는 때때로...

De mes dix premieres annees
Il ne me reste plus rien
Pas la plus pauvre poupee
Plus rien qu'un petit refrain D'autrefois...
La la la la ...
내 나이 막 10살이었을 때,
나에겐 전혀 아무 것도 없었어.
그 흔한 인형 하나도 없었고
낮은 소리로 흥얼대는 후렴구 밖에는 예전의...
La la la la...

Tous les oiseaux de ma riviere
Nous chantaient la liberte
Moi je ne comprenais guere
Mais mon pere lui savait Ecouter...
내 강가의 모든 새들
우리는 자유로움을 노래했었지.
나는 잘 몰랐었어. 하지만 내 아버지,
당신은 알고계셨지. 들으실줄을...

Quand l'horizon s'est fait trop noir
Tous les oiseaux sont partis
Sur les chemins de l'espoir
Et nous ont les a suivis, A Paris...
지평선이 매우 어두워졌을 때,
새들은 모두 떠나버렸지.
희망의 길을 따라
그리고 우리도 그들을 따라갔어. Paris로...

Parle : De mes dix premieres annees
Il ne reste plus rien...rien
Chante : Et pourtant les yeux fermes
Moi j'entends mon pere chanter
Ce refrain... La la la la ...
대사 : 내 나이 막 10살이었을 때,
전혀 아무 것도 없었어... 아무 것도
노래 : 그렇지만 두 눈을 감은 채
나는 내 아버지께서 노래하는 것을 듣는다네.
그 후렴구를... La la la la...


4 Comments
연개장군 2008.08.26 23:42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행복한 부자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늘 행복한 가정에 기쁨이 있길 바랍니다**^^*
nalu0531 2008.08.27 12:38  
  나도 엄마한테 목욕탕서 등짝 맞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요 ㅋ^^
연개장군 2008.08.27 23:52  
  ㅠㅠ 음악이 들을 수록 슬프네요^^;;
카루소 2008.08.28 20:49  
  나루샘, 연장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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