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전부를 꺼내 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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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전부를 꺼내 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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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추운 겨울날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더니 이윽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이 푸는 구슬목걸이 참 예쁘네요. 좀 싸 주세요"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그러니?"



"우리 언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워 주거든요.
언니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맘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에요"



"돈은 얼마나 있니?"



"제 저금통을 털었어요. 여기요, 이게 전부에요."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 놓았다. 그러나
목걸이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다.
소녀는 목걸이 가격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주인은 소녀 몰래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서
소녀에게 주었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 젊은 여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서서
푸른 목걸이를 내놓으며 말했다.



"이 목걸이 이곳에서 파신 물건이 맞나요?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의 가게 물건입니다. 그리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파셨는지 기억하시나요?"



"물론입니다. 예쁜 소녀었지요"



"그 아이에게는 이런 보석을 살 돈이 없었을 텐데요"



그러자 가게 주인이 젊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 할 수 없는 아주 큰 돈을 냈어요.
자기가 가진 것 전부를 냈거든요"

      실화 입니다
2 Comments
pori 2008.09.26 22:10  
  가게주인 참 아름다운 사람이네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소님~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카루소 2008.09.26 22:45  
  언니가 확인하러 왔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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