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파일 보내주는 카루소님의 수고로움에 대한 감사를 대신합니다
앞서가는 노부부중 부인입니다..... 영감님은 멀리 올라가고...할머니는 아이젠 꺼내 싣느라고 조금 늦었습니다...
"영감~~~ 같이 올라 가자...." 하는듯.ㅎㅎㅎㅎ
정상을 바로 目前에두고.....이곳은 봄에 찔레꽃이 하얗게 피는 군락지가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한때는 장 사익 선생의 찔레꽃 노래를 엄청 좋아 했지요........
아직도 장 사익 선생의 노래는 맛과 한이 깃든 노래로 들려 집니다....
보이는 산은 대구를 분지로 만든 가장 큰 역활을 한,앞산입니다.....지도상으로는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대구 사람들은
뭉뚱그려 앞산이라고 칭합니다.....예전엔 저산 밑은 맑은물이 엄청 흘러서 여름이면,등물도하고,바위위에 앉아 막걸리 한잔
하셨다는 어른들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아직 송현동 승마장을 중심으로한 반경내에 미류나무가 여러그루 있는것으로 보아
그말이 사실일듯 하고요....
약간 남쪽으로 구도 잡고.....찍었지요....산이 치마자락으로 내려 앉은 곳이..서울 명동보다 더 크다는 대명동입니다
한때 대명동은 대구 행정 구역상 가장 많은 동으로 이름 날렸습니다.
충혼탑과 앞산공원 위락지구가 있고 수영장도 있습니다. (70년대 중학생때는 송충이 잡이 가고 ㅎ)
소나무에 이렇게 무겁게 쌓인눈도..... 조금있으니 햇빛에 후두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