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간 만이죠? 잘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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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간 만이죠? 잘 계셨어요?

이린 3 791
안녕하세요
아주 아주 오래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지난 8월에 대구에서 청소년들과 캄보디아 간다고 했던... 기억나세요?
아랫글 보니 직접 뵙진 못했지만 세뱃돈님 카루소님 글이 정답게 보이네요
저희 잘 다녀왔습니다.
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루요
프놈펜에 있는 에이즈 아동 시설인 짬짜오에서 3일간 봉사하고 빈민촌이랑 장애인 학교에도 다녀 왔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제가 진짜 자원봉사가 무엇인가 하는 작은 깨달음도 얻었구요
같이 간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무언가 나누어 주러 간줄 알았더니 자신들이 오히려 얻어 왔다고 쓴 소감문을 보고 참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세뱃돈님 글 보니 공부방에 계신분이셔서 더 반가운 마음 있었구,
신경써주신 카루소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은비님이 비행편이랑 또 도와 주셨어요.
이제는 제가 받은 도움을 조금은 회향을 하고 싶어서요.
제가 복지관에 근무하다보니 물품을 오히려 확보하기가 쉽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직원과 얘기를 나누다 좀 더 물품을 풍성히 정기적으로 보내드릴 방법이 없을까 의논을 했습니다.
저희의 생각이 혹시 도움이 되신다면... 저희가 정기적으로 물품을 확보(옷이나 장난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번에 가서 아주 다양한 놀이들을 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도 챙겨가구 요술풍선도 만들어 주고 농구, 배구, 축구, 찍찍이 공 던지기 까지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건 공기놀이와 그림그리기(덕분에 크레파스, 스케치북이 동이 났습니다)이구요 그리고 우리 전래놀이인 대문놀이(동~ 동~동대문을 열어라)말뚝박기, 얼음땡 놀이를 했습니다. 역시 애들끼리는 잘 어울리더라구요...
에공 또 글이 길어졌네요.
애들끼리 즐겁게 놀이하던 사진한장 올려드립니다(용량이 너무 크네요^^ 다음에 올려드릴께요. )
3 Comments
새뱃돈 2004.09.18 12:56  
 
우와~! 수고 하셨네요^^ 많이도 준비하셨네요

이번 샹크라부리에서
햇번님의
다양한 요술풍선에 ...

아이들이 즐거워했었는데...

같은 대구하늘 아래에서 얼굴 한 번 뵙길..
풍성한 추석 맞으세요^^
재석아빠 2004.09.18 13:12  
  동대문은 항상 열려 있는데요~~

북쪽이 지금 추워 지고 있다네요~~
겨울옷이 필요 하답니다~~
카루소 2004.09.19 02:20  
  이린님 정말 감사 해요~~
잘 다녀 오셨다는 말에 저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요...
물품은 언제나 환영 입니다...그리고 대구의 새뱃돈님과 연계해서 하고 싶군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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