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주년 봉사활동 후기
오늘은 우리 봉사활동 단체가 만들어진지
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처음 동남아 빈민촌 해외 봉사활동으로 시작해서
국내 장애아동 봉사활동을 한지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단지 남을 도와준다는 거만한
마음이 아니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도와줌으로서 가슴속의 한켠의
따뜻한 마음과 사람들과의 정도 나누고 사람사는 세상의
한곳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는것 같습니다.
지난 6년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세상엔 하찮은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과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함께 세상에 어울러져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해주었떤 시간이었습니다.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고 우리는 오르지 나만, 자신만 생각하는
마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 넘처나는 곳입니다.
팔, 다리가 없고, 다운증후군에 지체장애 만이 장애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속에 그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지내는 그동안의 시간속에 흘린 눈물 만큼이나 가슴은 따뜻해졌고,
이기주의 라는 마음의 장애를 치료하였습니다.
생명은 아름다웠고, 인간은 누구나 소중했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부모가 누군지 인식하기도 전에 길에 버림을 받고
차별을 받고, 세상의 음지에 있는 동안에,
우린 함께 그들과 웃고 울고 슬퍼하고 기뻐할것입니다.
세상은 아름다웠지만 슬픔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 슬픔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고, 또한 그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가난과 장애와 고통은 그들의 숙명이었고,
우린 그들과 함께 그 숙명을 나눌수있는 따뜻한 마음을
만들어갈 수 있는 숙제를 안고 살아갈것입니다.
우리 배낭여행자들의 봉사단체가 만들어진지 6년.
6년째가 되는 이날의 봉사후기 이제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준비해오질 못해서...^^;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과 사진으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이날 함께해주신 82쿡 닷컴 회원님들과
우리 좋은생각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오후 1시 신림역 지하철 2호선에 모두와 만나서 함께
봉사활동지인 공동체 가족의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지난 후기를 못올리는 2달이라는 시간동안,
베이비 박스 1호인 정상아이가 공동체 가족의 품에 왔다가
다른 기관으로 보내어졌습니다.
공동체 가족의 집은 장애아이 만을 키우는 특수시설이라
정상아이가 공동체 가족의 집에서 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얼마전 베이비 박스 2호로 "새벽"이라는 다훈증후군을 가진
아이가 공동체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동체 가족중 5명의 아이가 생후 1주~3주 사이에 들어와서
좋은생각 회원님들이 씻기고 했던 시간을 돌이켜보면,
벌써 커서 서서 돌아다니는 애들도 있고, 심장병으로 죽을뻔해서
걱정시켰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새벽"이라는 아이도 건강하게 이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낮시간에 아이들이 있는 공동체 가족의 집에 도착하여
봉사자들에게 일단 점심부터 먹이고, 함께 청소와 아이들 목욕,
그리고 정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걸래를 빨고, 청소기를 돌리고,
남자 회원들은 2층 청소와 은만이라는 덩치가 제일큰 아이의 목욕을
맡았고, 여자들은 1층 청소와 크고 작은 아이들 12명 남짓되는 남녀 아이들을
씻기기 위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는 청소와 아이들 목욕을 맡아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장애아동은 정상아동과는 달리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으며
난리를 치는 아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깔끔하게
아이들의 목욕을 씻겨야합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4Zs8-eruzk$
(동영상 클릭)
봉사자가 2명이서 욕실로 아이들의 목욕을 시키면 밖에서는 2명의 봉사자가
목욕한 아이들을 닦고, 바디로션을 발라주고 귀저기를 채우고,
옷을 입히고, 머리를 말려줍니다.
나머지 밖에서 2명은 다음 씻을 아이들을 위해서 옷을 벗기고,
혹시 귀저기에 똥을 쌌으면 간단한 뒤처리와 함께 준비를 합니다.
청소는 아이들 목욕전에 미리 다 해놓습니다.
청소기를 돌리고, 걸래로 물건과 침대및 소품을 닦고,
스팀청소기로 아이들 방바닥을 닦습니다.
그후에 아이들 목욕준비를 하고 목욕을 하는거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EwsmaS53pNo$
(상희와 빨리쿡 닷컴 회원님)
아이들이 씻고 침대에 눞히기전에,
보통 수많은 침대 시트까지 모두 갈아서 이블빨래조가 빨래를 합니다.
아이들은 청소된 방에 청소된 침대에 새 시트에 목욕후 잠이들게 되는거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nmJPdbVrvYA$
(진리와 다영이..ㅋ)
이렇게 아이들을 씻기고 청소하고 일을 마치면,
하루 2~3시간은 훌쩍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낮에 왔지만 저녁의 언저리에 모든일이 마치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잠시 놀아주기도 합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ki8QbJ-6ABQ$
(진리와 초이언니)
사진이나 동영상은 봉사가 끝나고 짬나는 언저리 시간에 찍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봉사활동하는 일이 그렇게 녹녹하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힘들고 선듯 하기 힘든일일수도 있지만, 한번 하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좀더 편한 마음에 하실수있을꺼라 생각합니다.
6년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종교와 이념, 인종과 국가를 떠나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로 부터 보호를 받고 사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앞으로의 세상의 미래입니다.
세상의 미래가 상처받고 슬퍼하고 울고 있다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달래줄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