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구호품(장화와 공업용 고무장갑) 정말 요긴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태국의 대재난을 맞아 많은사람들이 비통에 잠겨있습니다.
피피섬은 지금 일반인들은 들어가지못하고 관계자들만 출입이 가능하며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있습니다.
사진보다...메스컴에서 봤든것보담...훨씬 상황이 처참하드군요..

땀흘리며 일하던 피피의 모든 추억들은 이제 추억속에서만 존재할수있군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않았든 시절부터 4 여년동안의 피피에서의 다이빙강사시절...
일하던 다이빙샵도 이젠 없어져버리고...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도...불의의객 이 되고말았드군요...

그저께 119 대원들과 마지막 작업을 끝으로 그들도 귀환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한국제 크레파스와생리대가 발견된것 말고는 더이상 한국의인 소재는
확인할수없는 실정입니다.

몇일동안 복구작업에 동참해주신 김용해 강사.김호진강사. 태영씨..박성원씨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은 몸살이 나서 일어나질못하고 쉬었습니다..
더위와악취 그리고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암튼 장시간 일하기가 힘들고심리적으론 고통을 느꼈습니다..

푸켓은 물자수송이나 어떤면으로는 모든것이 용이하기에
복구도 빠르고 참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고립되있는 피피섬은 거의 쓸만한것 하나 남아있지않을 정도로
섬전체가 파손되고 훼손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합니다.
피피섬에서만 600여명의 사상자..그리고 900여명의 행방불명자....
아직도 그곳 어디엔가 떠도는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태국을 사랑하는 이들의 몸과마음을 함께 한다면...좀더 힘을 얻지않을까합니다..
각국의 해외통신원들의 관심과 본국에서 직접 실어나르는 본국의 지원이 부러웟고..
하지만....나는 내가할수있는 이 조그만한 이 마음이 불꽃이되었으면 하는....
그리고 여기 좋은생각에서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니 감사하고...

좋은생각의 모임장 카루소...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