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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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좋은.. 8 517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록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사랑하게 되고
허공에 징검다리를 찍고 간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수묵화 여백처럼 헐렁한 바지에
늘 몇 방울의 눈물을 간직한,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없어도 얼굴에 그늘 한 점 없는,
어느새 나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그대의 소망처럼 나도,
작은 풀꽃이 되어
이 세상의 한 모퉁이에 아름답게 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하나도 줄 것이 없다지만
나는 이미 그대에게
푸른 하늘을,
동트는 붉은 바다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에게선 냄새가, 사람냄새가 난답니다.
8 Comments
새뱃돈 2005.09.21 12:38  
  대천 시인 이시구만요 ㅋㄷㅋㄷ
한참 읽었삼!!!
편안한 한주 보내3요
좋은.. 2005.09.21 15:33  
  비가 차암 마니도 오네요..
오늘따라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왜이리도 주책없어 보이는지...

이런날 노네임 방갈로의자에 앉아 뜨거운
햣쵸코 한잔이면..마음속에 분노하는 앙금도
한숨따라 보내며 평화로우련만...

카루소님~오늘 퇴근후 소주한잔?^^
카루소 2005.09.22 22:57  
  소주한잔 때문에 대천에서 서울로~~~~어제는 덕분에
많이 먹었습니다...*^^*  아직도 속~쓰려...죽겠네..
좋은.. 2005.09.22 23:31  
  카루소님~덕분에 조금은 속이 개운합니다.^^
후회할짓 인줄 알면서도 또 일치르려한것을...
하여튼 말씀하신대로 저는 더욱더 인내하는 법과
유함을 득할수 있도록.. 오늘도 나무의 가지를 치며
평안을 찿습니다.*^^*
조만간에 좋은..의 인생과 조경학의 관계에
대해서 강의를 들으실준비를..ㅋㅋ
정환님~고마우이~요~~
새뱃돈 2005.09.23 12:46  
  암튼 홧팅~~!
인내하소서 ㅎㅎㅎ
카루소가 남을 개운하게도 하는구나~!! ㅋㄷㅋㄷ
좋은.. 2005.09.23 13:25  
  ^^새뱃돈님 떔에 그러는데 뭘! 인내합니까~~ㅎㅎ
 ^ㅡㅡㅡ^ 하나또 배욷..다..히히..
점심시간인데 맛난것 드세요~~
정환 2005.09.24 13:27  
  좋은.. 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힘내시구요...  파이팅~~~  ^^V
좋은.. 2005.09.24 13:39  
  새삼스레...무신..반가움..^^
정환님~어제도 술프셨죠? 이제 고마 자제좀하시죠ㅡㅡ*
자꾸 그러시면 소박맞는수가 생깁니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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