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묘지 - 이생진作
섬묘지 - 이생진作
살아서 무더웠던 사람
죽어서 시원하라고
산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놔 두었다.
걘 적으로 좋아하는 시 입니다.
가을도 되었고,
오늘 날씨도 구리하다니~
또, 싱숭생숭 요상해집니다.
잠깐이나마 감성에 젖어보세요!!
살아서 무더웠던 사람
죽어서 시원하라고
산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놔 두었다.
걘 적으로 좋아하는 시 입니다.
가을도 되었고,
오늘 날씨도 구리하다니~
또, 싱숭생숭 요상해집니다.
잠깐이나마 감성에 젖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