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봉리나 졸리의 일기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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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봉리나 졸리의 일기 엿보기♡

알봉리나졸리 10 395
응 좋은 생각 숙제 하러 왔어욤 ^________^
근데 좋은 글을 쓰려고 했는데..
마트 가서 강아지 밥 뭐 살까 생각 하다가.. 책을 놓고 나왔네요 ㅠ = ㅠ
음.. 그래서..
21살의 꼬맹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 하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제가 옛날에 썼던 일기 하나 올려 볼께요..^^:;

2005.08.14 19 :  47

오늘도 지루한 하루가 가고 있다.

오늘은 면세점에서 모 살까

여행갈때 돈 참 많이 드는 구나

하루종일 그렇게 보냈다..

연금술사를 읽고 쫌 깨달은게 있었다..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맞는 말이다.

나도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

.........

어느 비가 오는 날이였다

갑작스레 비가 오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며

비를 피해 고개를 숙이며 뛰어가고 있었다.

다행히 나는 우산이 있어 비를 맞지 않겠구나 생각하며

지하철 출입구 계단을 나왔다.

내 눈에는 어떤 여자 한명이 들어왔다.

버스 정류장에서 큰 짐을 가득 들고서 비를 맞으며

아랫니를 떠는..

평소에 착한 짓은 하지 않지만.. 그 여자가 택시를 잡을 때 까지

우산을 씌워 주었고 비 맞은걸 닦으라고 하면서 휴지도 주었다

그 여자는 고마워 하면서 떠났다.

 그 후에도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언제나 우산을 가지고 있었다.

한 이주일 쯤 지났을까..

우연히 엄마와 같이 집에 오게 되었다. 택시를 타고 가며

어떤 아파트 단지를 지나게 되었는데..

"아, 저 집에 우산 갔다 줘야 하는데"

"엄마 이 쪽에 아는 사람 있어?"

"아니 ..엄마가 비를 맞고 가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는 집이 여기니까 엄마 쓰고 가라면서 자기는 뛰어가드라구

그러면서 나중에 집으로 우산 갖다 달라고 하더라구..

까맣게 잊었네."

그 순간 내가 어떤 여자에게 우산을 씌워 준게 떠올랐고..

그걸 엄마에게 이야기 했다.

...

...

엄마는 가만히 그 이야기를 듣고

내게 말했다.

"아란아.. 세상은 돌고 도는거야. 네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에 엄마가 그 친절을 돌려 받은 거란다."

 

..나는 그 이후로 모르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스치게 되는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과 나의 연결고리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 이므로..

 
10 Comments
좋은.. 2005.10.27 21:25  
  짝짝짝!!
역시..알봉님 이심니더..^^
좋은 일기 잘 보았어요~
앞으로도 착하게 사세요~~ㅋ
글구 엄마랑 싸우지좀 마셈..ㅎㅎ후다닥~~
피오나공주님ㅋ 2005.10.27 22:23  
  친절한알봉씨~
난 그저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 무거운거 들고 가시는거보면
한 열발자국 들어드리는거 밖엔 안하는데..
대단하셔~ ㅋㅋㅋ오늘 상태메롱
카루소 2005.10.27 23:50  
  친절한 알봉씨는 아직도 몸살 감기와 싸우는 중입니까..?
그래요,,세상의 모든것은 하나 입니다..*^^*
좋은마음 2005.10.28 08:03  
  나도~! 짝짝짝~!! ^^
좋은.. 2005.10.28 09:04  
  카루소님~친절한 알봉씨 소주 두잔먹고 다나아서
요즘 널러다닌답니다...쿡
알봉리나졸리 2005.10.28 14:09  
  악.. 좋은.. 님 저에 대한 이상한 루머는.. 그만..ㅋㅋ

엄마랑 싸운건 또 왜 이야기 하셔서..ㅋ
오늘도 몸이 별로 안 좋아서.. 몸이 막 가라앉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열이 띵띵 나고 입맛도 없고
아무것도 못 하고서 가만히 있다가 겨우 지금 나왔네요..
스컬리 2005.10.28 15:06  
  가슴이 따뜻해 지네요..
게다가 좀 찔리기도 하구요^^;;;
어느때 부터인가 누군가가 우산을 씌워
준다고 하면..부담스러워서.그냥 비맞고
다녔네요...
정환 2005.10.28 15:18  
  저도~! 짝짝짝~~!! ^.^
알봉리나졸리님..  그 좋은마음 오래오래 간직 하셔요...^^
복 받으실겨예요..
그리고 병원가서 주사 맞으셔요... 감기엔 주사가 최고~~
피오나공주님ㅋ 2005.10.28 15:25  
  ㅋㅋ알봉이 문자왔는디.. 머리가 띵하다 시름시름아프답니다
알봉이한테 약 좀 사주세요 다들 ㅋㅋㅋ
카루소 2005.10.29 00:02  
  음,,지금 아픈것이 맞는거야,,,아님,,널러 다니는것이 맞는거야..
하여튼,,약 보냅니다~~~~슈-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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