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갈것들의 하나..
비빔밥을 먹으며
- 서경희
둥글게
아주 둥글게 비비다 보면
나타나는 무지개 빛깔
나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싶다.
서로 다른 성깔들이
살 부벼 빚어낸
감칠맛 도는 세계여
잘 비벼진 비빔밥을 먹으며
나 또한 비벼지고 싶다.
내 가진 독단과
온갖 이기심을 비비고 비벼
허기진 세상
구석구석 달래고 싶다.
각각의 표정들도
아주 둥글게 비비다 보면
참기름 같은 고소함으로 하나되는 법
그 기막힌 화합으로 뭉친
비빔밥을 먹으며
나 또한 비벼지고 싶다.
내 가진 미움과
온갖 분노를 비비고 섞어
눈물 많은 세상
하나하나 닦아주고 싶다.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
좁은 자리에 둘이 모이든
넓은 자리에 여럿이 모이든
내생각이 앞서면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네가 아닌 나부터...
- 서경희
둥글게
아주 둥글게 비비다 보면
나타나는 무지개 빛깔
나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싶다.
서로 다른 성깔들이
살 부벼 빚어낸
감칠맛 도는 세계여
잘 비벼진 비빔밥을 먹으며
나 또한 비벼지고 싶다.
내 가진 독단과
온갖 이기심을 비비고 비벼
허기진 세상
구석구석 달래고 싶다.
각각의 표정들도
아주 둥글게 비비다 보면
참기름 같은 고소함으로 하나되는 법
그 기막힌 화합으로 뭉친
비빔밥을 먹으며
나 또한 비벼지고 싶다.
내 가진 미움과
온갖 분노를 비비고 섞어
눈물 많은 세상
하나하나 닦아주고 싶다.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
좁은 자리에 둘이 모이든
넓은 자리에 여럿이 모이든
내생각이 앞서면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네가 아닌 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