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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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루나파파 10 382
나는 어찌해서든...
이 복잡한 도시를 회사를 떠나 잠시 여유를 느끼고 싶어한다.

우리 동네에는 냉면집이 하나 있다.

오늘 후배녀석 한 명이 우리집에 왔다.
지지배 왈 - "언니!! 냉면집에 개가 한마리 있고, 가게앞에 그녀석 집이 있는데.."
오늘 그 개한테 주인집 딸이 밥을 줬나봐!!
(소머리국밥 - 그집에는 날이 쌀쌀해지면, 생기는 특별 메뉴다.)
근데,
그 개집앞에 있던 어떤 거지(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달리 뭐라 정의할 말이 없다.)가 소주를 마시고, 있었나봐!!
얼마뒤에 그 딸이 밥을 주고 가게에 들어갔다..나왔는데!!....

그 거지아저씨가 개밥을 안주 삼아서...
소주 한 잔 걸치고, 잠이 들어있더래!!~

우리가 생각하는 그 개밥은 더럽다.

하지만,
그 아저씨가 맛 본 개밥은 세상 어떤 음식보다도...
당시에는 천국의 맛이 었을 것이다.
그렇기에..추운날에도 개집을 자기집 삼아~
개를 친구삼아 곤히 잠들었겠지...

얘기를 듣는 순간..!!
처음에는 더럽다는 생각을 했고,
두번째는 안 됐다는 생각을 했고,
세번째는 나는 그 사람에 비하면,
참~ 행복한 인간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느끼는 무게는 다르다.

업무에 찌들어,
이것저것 사는것에 지겨워있던 나에게....

오늘 낯선이가 삶을 돌이켜 주었다.
10 Comments
카루소 2005.10.30 23:56  
  그리고 그 거지 아저씨는 예술혼을 살려 이 세상에 하나 밖에없는
그림을 완성했다...(?)

휴일을 잘 보냈는지,,,추운데 옷따스하게 있고 출근 잘 해라~~~*^^*

삼계탕 2005.10.31 07:21  
  개 이야기 무지하네요...개말고 다른동물이야기하면 안될까요?
좋은마음 2005.10.31 08:36  
  냉면 먹고싶다~!^^
피오나공주님ㅋ 2005.10.31 09:36  
  행복은 눈동자 하나만 잘 굴리고,
마음을 비우면 보여요 ㅋㅋㅋ
암튼 언니 미안해요 흑흑;; -_-+
좋은.. 2005.10.31 15:53  
  루나파파님도 나름대로에 칼스마가 있다!!
피해다녀야지...후다닥~

대장님~좋은마음님 냉면좀 해줘요!!
아주 냉면 노래를 부르고 다니셩!!
카루소 2005.10.31 19:24  
  좋은마음은,,주말만 빼고 평일 퇴근후 함 오셔...냉면으로 배부르게
해 드릴테니...ㅎㅎㅎ
피오나공주님ㅋ 2005.10.31 20:09  
  저두요 ㅋㅋㅋ
전 비빔냉면으루다~
오늘 카루소아자씨 퇴근시간이 빠르시네요?
항상 12시되면 나타나셨는데 ㅋㅋ
카루소 2005.11.01 00:04  
  그럼,,둘만 오느겨..?..조만간 좋은 마음과 같이 오세여~~~*^^*

오늘 쉬는날이였습니다...헤~헤..
루나파파 2005.11.01 00:40  
  오노!!
저두 가야져~^^
냉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루나파파도 함께 가겠습니다.
제게는 말도 없이 두분만 가셨다가~
소문이 들릴시~  다음은 책임 못집니다.
협박쟁이 - 루나파파 ㅋㅋ
카루소 2005.11.02 00:18  
  그래 그래 알었어.. 루나파파야~~셋만 오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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