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봉이는 모범생...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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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봉이는 모범생...ㅎㅅㅎ

알봉리나졸리 6 374
음.. 좋은 생각에 숙제를 하려고 했는데
(요즘 숙제 잘 하죠? 칭찬해 줘용 앙앙앙 ~~)

오늘도 손에 책이 없네요.. ㅠ = ㅠ

그래서.. 제 일기 중에.. 올릴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하여..ㅋㅋ
(다른거 읽어보니까 오늘밤 엄마한테 충격받는 소리 들었다
 "아란아 밤에 그만 좀 먹어" 이런 내용만 있고..ㅋㅋㅋㅋ)

또 하나를 올려 봅니다..

2005.  08. 20. 18 : 40  날씨 : 맑으셨으삼.  기분 : 구리삼.

오늘 밥 먹다 문득 생각했다...

쌀 한톨.. 야채 한 포기..

내가 생각 하기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먹는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톨의 볍씨가 힘들게 땅을 뚫고 올라와

따가운 햇살과 아프게 내리꽂는 비를 맞으며..

힘들게..힘들게 쌀이 되었는데..

싱크대의 수채구멍으로 들어가 버린다면..

얼마나 속상할까?

내가 쌀이면 너무 속상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는 무엇을 위해 있었던 거라고 생각할까?

 

조그맣고..못생겨도..하찮은 것도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는건데..

 

 

 

 

조그만 쌀 한톨..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 나보다 위대한 것일지도 모른다.

 

식당 아줌마들...밥 좀 적당히 내놔요 쌀이 불쌍해 -ㅅ-

 
6 Comments
피오나공주님ㅋ 2005.10.29 16:57  
  역시 친절한알봉씨 다운 생각이얌;;ㅋㅋ
심오하단말야..

어렸을적 울엄마는 밥 남기면 먹을때까지 앉혀놓으셨어 ㅋㅋㅋ
지금은 집에가믄 엄마가 밥을 반그릇밖에 안줘 ㅠㅠ엉엉
대신 고기반찬을 많이 주시더군;풉
피오나공주님ㅋ 2005.10.29 17:02  
  밥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고등어구이에다 밥 먹고싶다..가자?ㅋㅋ
좋은마음 2005.10.29 18:19  
  알봉님..ㅋㅋ
이상하게 안 어울리는데요...
넘 낭만적으로다가 사시는거 아닌가요..^^
카루소 2005.10.30 00:27  
  넘 낭만적으로다가 사시는거에 한표~~~ㅎㅎㅎ
어제 저녁에는 쪽파무침이 하도 맛있어서 밥 두공기나 먹었어여..
흐미,,지금까지 배부르넴..^^**
좋은.. 2005.10.30 00:48  
  고등어...쪽파무침...꾸울~떡..흐미 맛있겠삼..
만두님아 오늘도 방없다...흐흐^^
알봉리나졸리 2005.10.31 13:48  
  음.. 이게 낭만적인 건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좀 쓸데 없다에 한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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