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토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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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 토요일밤..

피오나공주님ㅋ 4 354
불과 4일전만 하더라도 머리만 닿으면 바로 골아떨어졌는데..
요즘은 잘라고 누우면 보통 1~2시간은 기본입니다..ㅠ.ㅠ 흑흑

오뎅이랑 꼬마김밥이 너무너무 먹고싶은데
추워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언니를 1시간동안 겨우 꼬득여서
드디어 먹었습니다 히히히 잘했죠?

배도 부르고, 방도 따습고, 그토록 좋아하던 드라마 가을소나기도 재방송하고
방바닥에 누워 다리는 침대에 올려놓고 귤 까먹으면서
잼있지도 않은 만화책을 보면서 혼자 깔깔거리고 웃고 있습니다..
울언니가..
"세상에서 니 팔자가 제일 좋아뵌다. 이러니 살도 안빠지고,
그 좋은 나이에 이 좋은 주말에 집에서 만화책이나 보고있지
올해 크리스마스날은 뭐할꺼냐? 하하하하하하하" 요러네요..
ㅋㅋ
또 한 번 마음 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솔직히.. 요즘은 살쪄도 행복하고 주말에 만화책만봐도 행복하고..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티비만 봐도 행복할꺼 같습니다.
세상은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게되더라도 어쩔수없으니까요..
제가 요즘 터득한거랍니다..-_-;;

참참..
요즘 몇몇분들이 쪽지로 제 마음을 아주 따뜻하게 만들어주십니다..
어찌나 고마운지 눈물이 앞을 다 가리네요 엉엉;;
일상적인 단 한마디로 힘들었던 제 마음에 잠시나마 행복해지는지 그 분들은 아마 모르실껍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히히
오뎅 하나씩 사드릴께요 ㅋㅋㅋ

내일밤 서울,경기에 첫눈이 내릴지도 모른대요..
사랑하는 가족과,친구,애인과 함께 기분좋은 첫 눈 맞으세요..^^
4 Comments
이 미나 2005.11.20 11:45  
  엊저녁,
마정혜(돈아님은..한개밖에 없는조카네임을.혜정이라고..ㅠㅜ.정돈해주삼^^)피아노 연주회에 갔드랬죠.
마지막에 촛불을 들고 출연진의 합창이 있었습니다.
제목은..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 난 사람^^
피오나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공주마마이십니다~헤헤.
정환 2005.11.20 12:36  
  피오나공주님을 위하여 주말에 될수 있는 한 좋은벙개를 추진하자고
조용히 건의해 봅니다.....^^
세뱃돈 2005.11.20 13:05  
  아이고~~~~~~~~~~~~~~~~~~~~!
우짜꼬 ^____________^
마 정혜 연주회는 잘 했지요
대구에는 조카 하나 아직 없는데...
저런실수를 ㅋㄷ
정혜 맛난거 사주러 함 올라가야긋따 ㅋㄷ
이야기 잘 해주이쏘 언니 ^^

공주마마 ...
잘 지내고 잘 먹고있구만 잘 웃고있구만 ㅋㄷ
먹고싶은거 먹고 그리 살믄 행복한기야 ^^
잠 안오믄 담에 내가 놀아주께
피오나공주님ㅋ 2005.11.20 18:59  
  친구랑 일산까지가서 삼계탕 먹고왔는데
열나고 으슬으슬 추워요..-_-;; 조류독감인가;;ㅋㅋ
역시 주말엔 가만히 집에 있는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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