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데로 생각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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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데로 생각하지 말기...

스컬리 10 438
9월말에 지금사는 오피스텔로 이사를 했어요.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이곳이 생각나서 여름옷을 정리하고
라면박스 2박스분량이 생겼지요~
좋은생각에 기증할 기쁨으로..(한번도 안입은 작은사이즈의 새옷도 넣었는데요..)
좋아하면서..잠시 베란다와 다른곳을 정리하느라고..
문앞 복도에 상자를 놓았지요..
오피스텔이 새로지은 건물이라 이날 이사온사람들이 좀 많았어요.
혹시나 해서 상자앞에 -버리는 물건이 아닙니다..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라고 써붙이고 편하게 천천히 방청소를 한후에..
약 2시간뒤에 쓰레기를 버리러 문을 연순간...........
상자가 없어 졌지요 ㅠㅠ
혹시나 재활용함에 있을까해서 지하실에도 가보았는데요..
없더라구요...무지 슬퍼하면서 누가 써놓은 글도 못읽는가..하면서
마구 분개하면서 관리실에 가서 얘기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새로산 침대매트리스사 불량이라서 반송처리하느라고
문앞에 내놓았지요..지난번 기억때문에 아주 크게 반송물건으로 택배아저씨가
찾아갈것이니 절대!!건드리지마세요!!라고 썼는데요..초인정이 울리더군요
청소부아주머니께서 이것 무엇이냐고..버릴려면 동사무소에 신고하라고 하라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제가 반송물건이라고 써있잖아요..하면서 보니..낯익은 윗옷,,
그리고..청소부아주머니께선 글을 읽을줄 모르셨어요..

제 기준으로만 생각하고..행동하고..오해하고..화내고...
아주머니께 죄송하고..부끄러웠지요..
예전에 인도여행할땐요..어이없는 일을 하도 많이 당해서..
나중엔..인돈데~~~하면서 넘어가버리니..화도 안내고..맘도 편해졌었어요..
비단 외국에서뿐만아니라...제 생활에서도 적용을 해야 겠네요..

좋은생각님들....옷 두박스...아깝지 않지요?
날씨가 추워지니..유난히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담엔 아주머니께 따뜻한 차한잔 드려야 겠어요~
10 Comments
좋은마음 2005.11.30 08:05  
  안녕하세요...스컬리님..^^
근데...좀...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씁슬하네요..
청소부 아주머니 얘기가...맘 아프기도 하고...
날씨가 추워요...감기조심요...
모든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사람들이 잘살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이 미나 2005.11.30 08:1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스컬리님^^
유난히..얼굴도 하얗고,초롱한 눈망울,야무지고 열성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던 모습이 떠올려 지는군요..후후.
좋은마음님의 생각처럼,
조금..씁슬하긴 하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받아들이는 스컬리님 마음이 더 예쁘네요.
피오나공주님ㅋ 2005.11.30 10:27  
  오늘아침에도 추워서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그 5분거리가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던지...........
스컬리님도 감기조심하셔요~~^^
카루소 2005.12.01 00:06  
  전에 엠티에서 스컬리님이 하셨던 얘기 중에서...비록 본인은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다른사람들이 피해를 볼까봐 어떦 사건에 깊숙히
개입 했었죠,,,저는 님이 정의로운 사람이란걸 알았답니다...그 당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으셨겠지만,,,결과야 어떻든 잘 하신 겁니다..ㅎㅎㅎ
루나파파 2005.12.01 23:41  
  언니..잘 지내시죠?
이 노무 다리를 언넝 풀어야
예전처럼 칠렐레~ 팔렐레~ 돌아댕길텐데...ㅋㅋ
카루소 2005.12.01 23:53  
  이궁,,고생이 많다,,파파야~~빨리 파파에게 새다리를 주시 옵소서~~스컬리님(?),,아니 하나님,,부처님,,!~~!
피오나공주님ㅋ 2005.12.01 23:56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깁스하면 샤워는 어케해?
못하나? 아니면 걍 수건으루만 닦아?
내가 좀 궁금한게 많은편이야 -_-;;
카루소 2005.12.02 00:25  
  깁스에 비닐봉지 씌우고 했는데여,,^^** 저 19살때여,,ㅋㅋ
루나파파 2005.12.02 15:49  
  피오나...
자~ 들어보아요~^^

제 경우의 반깁스란?..
발목 이상으로 전체 깁스를 하는것이 정석이나,
샤워나 불편등을 호소하여,
발바닥과 무릎까지 올라오는 종아리 부분만을
석고로 뜬 것을 이야기합니다.

고로, 샤워하는데 아무런 지장없습니다.
석고로 본 뜨고, 압박 붕대로 칭칭~ 감았던 놈을 풀러주면,
말짱한 쌩~ 다리가 나오니깐요!! ㅋㅋ


여러분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피오나공주님ㅋ 2005.12.02 22:05  
  ㅋㅋㅋ궁금한게 생기면 그 의문이 풀릴때까지 머리가아포~
정말 누구말처럼 병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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