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

홈 > 소모임 > 좋은생각
좋은생각

궁금.........

피오나공주님ㅋ 11 404
오랜만이네요... 날씨도 춥고 다들 어찌 지내세요?
이런저런일이 많아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답니다..
사실
저 옆에 태사랑 알리미가 생긴후로 좋은생각만 들어오면 화면이 바뀔때마다
멈췄다가 다시 활성화되기까지 한 3분정도 소요되는통에
인내심이 결여된 저는 잘 안들어와지게 되드라구요..히히
저 알리미가 나타나지 않는 메인화면에만 들와서 쪽지만 확인하고 보내고
요것만하고 놀았는데 죄송합니당..^^

다름이 아니고..
국내에 아이들을 돕고싶은데 방법을 몰라.. 많은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글 올립니다.

지난 금요일 천안에 모 대학병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응급실앞에서 한 여자 아이가 울고 있드라구요... 왜 우냐고 했더니
엄마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아이 옷도 좀 지저분했고 머리도 뒤엉켜있고
순간 엄마가 아이를 버리고 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이는 자신의 이름외엔 엄마 아빠 이름도 몰랐고 사는동네도 어디인지도 모르고
어디에도 엄마가 아이를 잃어버렸을적을 대비해 전화번호 하나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1시간동안 온 병원을 다 찾아다녔고, 안내방송도 했는데도 끝내 엄마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이한테 밥은 먹었냐고 했더니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복지사언니의 도움으로 매일아침 배달되는 우유 하나로 아침을 떼우고
하루종일 배고픔을 참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너무 안쓰러워서 제일 먹고싶은게 뭐냐고 했더니
피자 한 번 먹어보는게 소원이라고 하길래 피자 사주었고
아이는 피자를 먹으면서 엄마 아빠 얘기를 하는데 또 한 번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빠는 저녁마다 술만먹고 들어와서는 엄마와 그 아이와 동생을 때렸고
엄마는 매일같이 아프다는 말만 할 뿐 그 어느 누구도 이 아이들을 보살피 생각도 책임도 없어 보였습니다...
인근 경찰서에 이 아이를 데려다주고 나오는내내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 다음날 경찰서에 전화를 해보니 끝내 엄마는 찾지못해고,
근처 임시보호시설로 보내졌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이 아이는 한 예에 불과할뿐일꺼예요..
요즘 뉴스만 틀면 불쌍한 아이들의 소식을 많이 보고 듣고 있는데
정작 그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방법은 많겠지만 어찌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글 올렸습니다.

다들 들뜨고 기쁜 크리스마스 분위기속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상처받지않고, 밝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오늘 동짓날이라고 팥죽 먹어야한대요.. 그래야 이 겨울 잘 버텨낼수있다고 하던데요;ㅎ
즐거운 점심식사 되세요..^^
11 Comments
스컬리 2005.12.22 14:07  
  저도 그렇지 않아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이 걱정이 되더라구요..특히나 독거노인분들이 건강이 염려스러워 동네 동사무소에들렸다가 독거노인분들을위해서 목도리를 좀 드리고 왔어요
(정품은 아니고 약간의 흠이 있는 물건들이에요..)다음번엔 겨울의류를(겨울옷은 태국엔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요) 좀 드리려 했는데요..울 동사무소엔..옷은 취급안한다네요ㅡㅡ;
계속해서 몇년만의 강추의다, 강풍에 일찍찾아온 동장군님이
좀 밉네요 ...
이 미나 2005.12.22 14:42  
  공주님~
아버님은..좀 괜찮으신가?
병원에 들렀다가,선행도 하고 왔구먼.짝짝짝!!!
포리님도 아버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수술하셨는데,
불행중..다행히..수술경과가 좋아,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올 겨울이 어여어여~지나갔으면 좋겠어.

스컬리님..안녕하시져?
스컬리님도..좋은일을..짝짝짝!!!
그.동사무소엔..독거노인 무료급식 행사가 없나요?
보통 일주일에 한두번 점심을 드리고 있는데
그 시간대에 가서 나누어 드리면..너무 좋아 하실텐데.

동사무소 일 만으로도 벅차겠지만,
비록..의류를 취급하진 않아도,받아 두었다가,독거노인이나,
생활보호 대상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좋을텐데.-_-;;
피오나공주님ㅋ 2005.12.22 17:02  
  참 안쓰럽고 가슴아프다 이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스컬리님 여러모로 참 좋은일 많이 하시고 계셨네요..^^
복 받으실꺼예요~ 친오빠 있으면 소개시켜주고싶다 으흑~

미나언니~ 잘 지내시죠? 어제 포리님께 얘기 들었어요..
서로서로 위로하며 힘내자는 말을 나눴지만.......
울엄마아빠는 절 왜 키우셨을까요.....
병원에는 잠깐씩만 가고
그 동안 먹고싶었던거 형부한테 다 사달라고해서
3일동안 몸보신 제대로하고, 큰언니가 얼마전 경품으로 당첨된
디카 목숨걸고 뺏어오면서 서울 올라오는내내 어찌나 뿌듯하던지..-_-
아브지 이 못난딸을 용서하세요 ㅠㅠ
pori 2005.12.22 23:26  
  스컬리님~~안녕하시져^^
참!부지런히들 사세여!! 부끄부끄;;;
저두...김장이라도 한통 들고가봐야겠네염~

공주님아~~동감!
잠깐 들여다 보고는..아이들 때문에
서둘러 올라오면서..
못난..내 자신을 어찌나 자책했던지..ㅠㅠ

다사다난했던 올해가 지나면
내년엔..모두가 활~짝웃는 일들만 가득할꺼라 믿어여!
홧~팅!!홧팅!!투.게.더~~~
피오나공주님ㅋ 2005.12.22 23:47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요 머 ㅎㅎ
내가 폭탄선언만 하지않았어도
울아브지 그리 되지는 않으셨을텐데 말이지요.. 아고 세상참
잠이나 자야지...
오늘은 또 어떤꿈이 날 반겨줄런지.. 제발 꿈 좀 안꿨으면 좋겠어요
밤마다 별 희안한 오만가지 꿈을 다 꾼다지요 ㅋㅋㅋ 글고 포리언니
어서 제 꿈을 사가세요..^^ 꿈해몽 찾아보니 예사롭지 않던데..
모두들 안녕히주무세요~
카루소 2005.12.23 00:27  
  2006년 좋은생각 주제에 초점을 국내행사에 맞추도록,, 조만간(30일)
모임에서 의견들 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스컬리 2005.12.23 01:59  
  부모님이 아프시면..마음이 함께 아파지는것 같아요..
피오나공주님..포리언니~
화이팅~~~~입니다^^
앞으론 좋은일들만 생길거에요~
좋은마음 2005.12.23 09:39  
  공주님 오랜만이유~!
pori 2005.12.23 13:28  
  공주님아~~
꿈만사면..뭘해여;;;
울서방님..얼굴 보기도 힘든뎅~~
비상이 걸려서..5일째 독수공방하게 생겼구만여..ㅋㅋ
눈이...미웡~~!!

스컬리님..빨리 좋은사람 만나셔서..
내년엔...꼭 낭군님과 함께하는 클쑤마스 되세여!!^^
피오나공주님ㅋ 2005.12.24 00:46  
  스컬리님 감사해요..^^
역시 천사가 따로 없으시네 ㅋㅋㅋ

포리언니 구거 정말 좋은 꿈이었어요 ㅠ.ㅠ
재물복은 타고난다던데 ㅋㅋ 글고 이건 믿거나말거나 이야기인데
내년은 1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개띠래요 ㅋㅋㅋ
저두 오다가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말이라 신빙성은 0% ^^
암튼 오늘부터 다시 밤마다 노력해보고, 담번에 팔께요
그만자야징.. 혜진이의 남동생을 위하여 -_-+ㅋ
근데 오늘밤엔 로또 1등 번호나 좀 나왔음좋겠넹~ 히히
돼지저금통 2005.12.24 12:58  
  참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구 부모님께서 아프신 분이 여러분이시군요
다들 힘내시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황금개띠라????
기대함 해봐야겠군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