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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너무 급한 상황이라, 혹시 이 글 보시는 분들 중

핫야이(Hat Yai) 현지 상황을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원래 가족들과 말레이시아 → 코알라룸푸르(KL) → 랑카위 → 꼬리뼈(Koh Lipe) 로 들어가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전날, 와이프 여권 유효기간이 문제가 되어 말레이시아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긴급여권으로 입국이 안 되는 나라라서요.

그래서 11월 22일,

저와 아이들은 먼저 말레이시아로 출발했고,

와이프는 태국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뒤

방콕 → 핫야이로 이동해 23일에 꼬리뼈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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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상황

하지만 핫야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현지에서는 차량 운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페리도 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페리 사무실 측에 메일로 물어보니

“우리는 정상 운영 준비는 되어 있다.”

“정부가 운행 중지 지시를 내리면 그때 중단한다.”

“지금은 지역 침수 때문에 손님들이 선착장에 오지 못해 기다리는 상태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와이프는 핫야이 공항 근처 호텔에서 대기 중입니다.

11월 22~23일, 공항 근처 모든 숙소를

아고다·호텔스닷컴·트립닷컴·네이버 예약까지 다 뒤졌지만

예약 가능한 방이 정말 한 곳도 없었습니다.

택시도 대부분 멈춘 상태였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겨우 이동했고

호텔에서도 인력 부족으로 밤 12시가 넘어서야 체크인했다고 합니다.

현재 와이프는 혼자 있는 상황이라 많이 무서워하고 있고

저 역시 현지 언어(영어·태국어)가 서툴러서

정확한 상황 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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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을 구하고 싶은 두 가지

1) 오늘(11월 23일) 기준, 핫야이 시내 교통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는지

공항에서 시티쪽으로 이동 가능한지

여전히 물바다라 차량 통행이 힘든지

핫야이에 계신 분이나, 현지 소식 알고 계신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선착장(박바라 Pak Bara)까지 이동만 가능하다면 페리 탑승이 실제로 가능한지

“도착만 하면 탈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물이 빠지지 않으면 결국 페리도 운행 불가한지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어떤 선택이 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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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내 혼자 낯선 지역에서 밤새 고생하고 있어서

저도 마음이 너무 불안합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 경험, 조언 어떤 것이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