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서 같아서 글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언론에서 보는 것과는 정말 다른 모습이란 겁니다~~ 

 제 이야기를 적어 볼게요.. 시위가 일어난 13일 전인 10일에 캄보디아에 갔다가 16일 어제 방콕으로 넘어왔습니다. 저 역시 시위가 걱정인지라 캄보디아에 더 머물어야 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18일 방콕에서 아웃하는 거라 고민이 많았는데 먼저 방콕 가신 분들이 괜찮다 하셔서 저도 믿고 넘어왔어요.. 

 캄보디아 한 도시에 넘 오래 있기 지겹기도 했구요~~ 숙소도 급하게 잡는지라 어찌하다 보니 아속역 5분 거리에 잡았어요..ㅠㅠ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오늘 사원이랑 프롬퐁역 가서 쇼핑하고 그랬어요 

아속역 헬스랜드 근처서 마사지 받고 이제야 들어왔어요~~ 아속역에서 시위를 하는 게 아니라 아속역 사거리에서 시윌 하더라구요. 즉 bts운행은 아주 정상적이예요! 

 태국 사람들 구경하고 비디오 녹화하고 그래요.. 시위대 중간 중간엔 맛난 음식들 팔고요.. 시위대 소리인 거 같아서 귀 기울여 봤더니.. 많이 듣던 락켄롤이 들려 봤더니 시위대 무대에서 하는 거더라구요.. 한쪽에서는 가족단위로 텐트치고 시위 참가하고 있구요.. 마치 여름날 한강에 피서 나온 사람들처럼 아기들도 텐트 앞에 있더라구요 ㅋㅋ 

 긴장했던 마음이 녹았어요..ㅋㅋ 

공연 구경하다 제가 마사지 받아야 할 샾이 시위대가 막아 놓은 사거리 건녀편인 걸 알고 어찌해야하나 싶어.. 시위대 앞 가드라인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지도 드밀며 내가 가야할 길 이름을 아려줬어요.. 그랬더니 건너편으로 돌아서 가라하더라구요ㅠㅠ 저도 여자고 혼자 다니다 보니 웬만하면 무서워서 말 못 걸었을텐데.. 그냥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었어요.. 물어볼 수 있을 정도니 그 분위기 아시겠죠? ㅋㅋ 우리나라 시위와 조금 달라요.. 

 건너편 가서 다른 여자분께 내가 어떻게 저쪽 길로 갈 수 있느냐 도와달라했더니.. 오토바이 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교통정체가 심하다보니 여긴 퀵서비스처럼 사람을 실고 달리거든요 ㅋㅋ 이미 봤던 지라 올라탔어요.. 옆길로 좀 도니 제가 찾건 샾에 갈 수 있었어요 ㅋㅋ 이상이 제가 어제 오늘 제가 경험한 시위의 모습이예요.. 

락켄롤', 롯데 월드 처럼 머리띠한 젊은 여자애들, 가족 단위 텐트, 길거리 음식들 .. 상상 밖이죠 ㅋㅋ 물론 그 정치적 내막은 잘 모르지만, 캄보디아에서 짜온 계획을 수립하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다들 많이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현재 아속에 있는 여행자로서 도움이 될까하고 적어봤어요.. ㅋㅋ 

태국 오시려 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