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 여행지 고민..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12/21 ~ 1/1 까지 태국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하고 싶은 것은 예쁘고 깨끗한 해변에서 스노쿨링하고 맛있는 음식 먹기! 가 전부예요.
생각해 둔 곳은
1.리뻬
- 수년전부터 가고 싶던 곳이예요. 그동안은 겨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꿈만 꿨는데요
그래서 당연히 리뻬섬에 가려고 했는데..태사랑에서 리뻬 글 찾아 읽어보니 산호고 뭐고 다 죽어 없어서
바닷 속에 아무것도 없다는 글 보고 실망했어요.
2.시밀란
- 여기 가려면 푸켓공항서 카오락으로 이동해서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푸켓에 비해 카오락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서 선뜻 결심이 안 서요.
푸켓은 2006년에 한 번 가봤는데 빠통,카론에서 묵었구요..근데 별로였어요. 양인섬.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섬에서의 숙박이 어떨지요. 제가 불편한 건 참아도 더러운 건 정말 싫어해서...
3.크라비
- 푸켓에 비해 크라비가 좀 더 시골스럽고 한가하다 해서 생각하고 있는데요
라이레이 비치가 예쁘고 물 맑다고 해서 그 곳에서 묵으면 어떨까...요?
꼬 따오에서 다이빙 라이센스 딴 친구의 바닷 속이 환상이란 말을 듣고
작년에 따오에서 라이센스를 땄는데요..
따오 바다는 그냥 사막이었어요.ㅠ 아무것도 없는 죽는 산호와 모래 뿐.
롬복 길리에서두요 3길리 바닷속 예쁘다길래 갔는데 거기도 죽은 산호 뿐.
그래서 길리낭구.라고 개인섬이 있는데 리조트하나 달랑 있고 들어갈 때 입장료 받아요..암튼
그곳은 바닷속이 정말 환상이었어요. 조금만 걸어나가도 물고기 가득. 알록달록 산호도 있고.
근데 낭구는 섬이 워낙 작아 오래 놀기에는 지루할거 같아요.
제가 원하는 섬이 낭구처럼 해변에서 걸어나가도 스노쿨링 실컷 할 수 있는 그런 섬인데요
섬의 이 해변 저 해변 돌아다니면서 스노쿨링 줄창 할 수 있는 섬이 어디 있을까요?
가는날 하루 오는날 하루 빼면 딱 열흘이예요.
태국 고수님들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겨울 여행이거든요.
정말 금쪽같은..ㅠ
+ 꼭 태국 아니어도 되요. 주변 국가라도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