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vs 베트남, 누가 원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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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vs 베트남, 누가 원조인가요?

이런이름 3 286

미식 강국으로 태국을 소개한 신문 기사 내용 중에 라마 5세 때 태국 왕실에서 처음 만들었다는 새우튀김이 있더군요. 


새우를 쌀종이에 말아 튀긴 건데 저는 이제껏 베트남 음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걸 라이스 페이퍼 새우튀김이라고 부르며 베트남 음식인 짜조의 하나로 이해하는 거 같았습니다.)


라마 5세면 대충 19세기 후반일테고 태국에서 이 새우튀김의 역사는 후하게 쳐줘도 150년 정도일텐데 그 이전에는 베트남에도 이런 새우튀김이 없었을까요? 



3 Comments
말랏 03.18 13:40  
베트남 짜조와 태국 꿍홈파의 비교가 맞다면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옵니다
꿍홈파:
20세기 중반에 귀족층의 에피타이저로 나타났고
라이스페이퍼 대신 스프링롤 래퍼(밀가루반죽:= 만두피?)를 사용하였습니다
이후에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한 버전으로 변경되지만 그건 오래되지 않습니다
짜조:
라이스페이퍼에 고기나 새우를 넣어 튀기는 전통요리가 있었고
본격적인 전파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19세기로 보고있습니다

유래에 대한 혼란:
라이스페이퍼 튀김요리가 구전으로 전해져서 문서화되지 않았고,
대부분의 요리사들은 베트남의 짜조 파생으로 추정하나,
태국이나 중국의 튀김 문화 융합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서구의 요리 블로그와 미디어가
이 요리를 재해석 하면서 기원이 과장되거나
혼동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 하십시오

결론은 베트남의 라이스페이퍼 문화와
튀김요리 전통에서 시작된것으로 보는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이런이름 03.18 17:12  
[@말랏] 답글, 고맙습니다.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옛 음식의 원형을 되살려낼 수 있는 태국 요리 기록 문화의 힘은 ‘수코타이 방콕 호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태국 최초 통일 왕국에서 이름을 딴 유서 깊은 호텔로, 대표 레스토랑인 ‘셀라돈(Celadon)’에서는 전통 태국 음식을 7코스로 낸다. 왕실부터 평민까지, 북부부터 남부까지 태국의 계층과 지역을 아우른다.

호텔 관계자는 “두 번째 코스인 새우 요리(Pra Tud Lom Jam Ta Ling Ping)는 라마 5세 재위 기간 왕실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했다. “왕이 드시던 음식은 특별히 돌에 새겨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셀라돈에서 내는 거의 모든 음식의 역사를 아는 이유지요.”

라이스 페이퍼에 새우를 올리고 돌돌 말아서 튀겼다. 씹으면 ‘바삭’하고 경쾌하게 부서지면서 신선한 새우의 향과 맛이 입안에 가득 찼다. 향신료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과일 ‘빌림비’를 잼으로 만들어 찍어 먹도록 곁들였다. 특유의 새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튀긴 라이스 페이퍼·새우와 절묘하게 어울렸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3/15/QQS55OCNUJBGLIJBY3HPYP2EEM


아무리 생각해봐도 쌀종이 새우튀김은 베트남에서 먼저 만들고 태국이 그 영향을 받았을 거 같은데 베트남이 먼저라고 증명할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짜조가 시작된 시기를 알면 도움이 될까해서 질문을 올려 봤어요.
암비 03.21 13:06  
브랜드 가치를 위한 원조논란이야 뭐 늘 하는 일이고…

문화가 국가라는 장벽에 제약을 받는것은 맞지만, 대체로 옆집에서 김치째개 끓이면 울집도 김칫국이라도 끓여 먹게되는거겠죠.

다~ 맞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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