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오래사시고, 문화 잘아시는분 조언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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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오래사시고, 문화 잘아시는분 조언좀 부탁해요.

메이러브84 7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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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태국에서 한국으로 놀러온 태국여성과 주변를 소개시켜주며 데이트를 한 뒤, 메신저를 교환하고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분은 태국으로 다시 돌아갔고, 곧 한국에 여행을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상통화를 통해 오래대화를 나누면서, 제가 아주오래전 파타야 방문했을때 보았던 직업여성들과 많이 다른점을 알게되었고...(태국에대한 선입견을 일부 해소했습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집안도 괜찮아 보이는데, 왜 결혼을 하지 않았니? 라고 물었더니,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했고, 태국엔 한국의 소개팅 문화가 없으며, 틴더같은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난다고 했어요.(사귀는게 아니라..친구를 만들고,,,더 괜찮으면 나은 관계로 발전..)


sns를 통해, 방콕의 국제사립학교와, 사립대학교를 졸업한것을 알았고, 태국의 부동산개발대기업쪽에서 몇년간 근무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현재는 직업이 없는듯 하며, 부모님 사업일을 돕고 있더라구요.  (한국과 달리 부모님 업이 있으면, 태국은 회사를 그만둔다고 설명했어요.)


한국어도 스스로 공부하고있고,,,유년시절부터 국제학교 및 사립대학 영어학과를 졸업하여 영어를 잘합니다.

서로 영어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화해보면, 비즈니스쪽(업무미팅 등) 근무해서그런지,,,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즐겁게 대화중이고, 무엇보다 30대 초반이지만. 20대 초반같은 순수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땐 제가 조금 미안하더라구요...저는 이것저것 체크하고, 푸잉인지..이런저런 의심을 해서 질문을 했거든요...저도 굳이 푸잉을 만나고 싶진 않아서...살펴보니, 푸잉이라고 가정한다면, 한국을 이렇게 자주 비자를 받아 들어올수 없다고 제게 말은 하더라구요.)  방콕에 살면서 집안에 홈짐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있고, 여러 정황상 부유한 삶을 사는걸로 보여서...

부유하게 살구나? 라고 질문하니, 자기는 부자가 아니며, 중산층(middle class)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질문요지는 그렇습니다.. 저는 저혼자는 적당히 한국에서 그냥저냥 사는데,,이친구가 한국살이 대해 좋게 생각을 하는것 같아보이네요... 만약 같이 교제를 하고 살게되면, 태국여자로서 한국에서 할만한 경제활동이 있을까요? 

(농담으로, 결혼하면 남편에게 롤렉스 시계를 사주기위해 열심히 일한다는중,,,결혼을 곧 할거같다는둥... 저는 마음의 준비가 아직....)


끽문화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불편하지만, 교제에 장애가 될만한 부분들을 제거하기 위해 조심스레 질문하며 서로가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조금더 확인해보는게 좋을까요?? (마음적으론, 저는 이분을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고,,,다음 여행이 머지않아,,,더 가까워질게 확실해서,,,,어떤부분을 고려해야하는지...궁금해서 문의드려봅니다.)


뭐 제가 이래저래 만남에 실패해도 거뜬히 부담할수 있는 돈이야 많으면 이런 질문도 하지않겠지만,,,,설레면서 걸리시한 모습을 보면 30대 한국여자에게 느껴지는 쟨다는 느낌을 안받아서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고있어요. 어떤부분을 고려하고 서로 잘맞춰나가야 할까요?


혹시 한국-태국 커플중에 한국에서 거주하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려봅니다.

7 Comments
울산울주 08.21 12:23  
씬솟. 결혼지참금
얼마나 생각하는지 물어보세요.
그러면 님이 감당할 수준인지 아닌지 간접 체크.

태국 여자와의 결혼은
정말로 여자네 가문과 결혼하는 것임.
남편은 버려도 친정집은 포기하지 않아요.

무슨 놈의 친척들은 그렇게 많은지?
노자를 통달하고 부처님 가운데 토막의 아량이 필요.
23년간 득도한 사람입니다
우리 집사람이 옆에서 웃네요.
메이러브84 08.21 13:48  
[@울산울주] 씬솟은 필요없데요. 지방에서 하는 풍습이고. 자기랑 결혼하면. 필요없다고 하네요.
제이코리아 08.21 13:08  
저도 태국여성과의 결혼을 결심하고 있기에 그간 십년 가까이 오고가며 많은 이성친구를 만들며 태국여성들의 습성을 조금씩 깨치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들과 결혼시 문화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더군요. 아마도 같이 살면서 일상의 사소한것부터 시작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때 상당히 다른 마인드의 충돌이 예상되어 지네요.
사실 한국사람끼리도 서로의 성격차이를 극복하기가 매우 어려운 요즘 정말 큰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아마도 교제가 순조롭지 못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일단 가볍게 만나다 보면 본인이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지 나중에 분명 감이 오실겁니다.

참고로 제가 알고 지내는 태국 여성들은 항공사 직원과 외국계 은행 직원 그리고 다수의 방콕시내 직장인들입니다. 하물며 연봉2억의 IT쪽 일을 하는 싱가폴 여성도 이번에 태국서 만나 썸 중이지만 분명 한국여성들과는 사뭇 다른 마인드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응원합니다.
산도적놈1 08.21 13:31  
글 쓴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문화 차이는 없다" 입니다.
색안경 끼고 상황을 곡해하는 사람들 입에서 나온 말을 믿으면 안됩니다.
끽이 문화랴니요! 어이 상실입니다.
한국에는 색파가 문화겠군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로는 불륜 문화가 있다. 그죠?
새상 어디나 잘못 사는 사람들이 있고요, 그 사람들이 벌이는 잘못됨은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애초부터 돈을 보고 결혼한 여자와 사랑해서 결혼한 여자는 결혼 후 행동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국 여자와 전혀 다른 점이 없으니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 무시하시고,
두 사람간의 관계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국제학교를 나왔다면 최소한 돈 때문에 결혼하겠다는 마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메이러브84 08.21 13:53  
[@산도적놈1]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뽀뽀송 08.21 18:20  
얼굴 잠시 보고, 대부분 시간을 화상통화로 만나왔다는 뜻이죠?

메이러브님은 아실랑가 모르겠으나,
윗 글에는 메이러브님이 상대를 모른다고 적어놓으셨어요.
이럴 거 같다, 저럴 거 같다는 막연한 느낌으로 결혼까지 생각을 하다니요.

김칫국 너무 일찍 마시고 있는 듯 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깔고 그 기준에서만 상대를 보려는 듯 해요.
메이러브님은 상대의 호감에 대해 납득을 못하고 있잖아요.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뭔 결혼인가요.

이미지랑 느낌으로 결혼하면 나락갈 수 있어요.

현실에서 더 가깝게 만나보세요.
화상통화로 연출은 얼마든지 가능해요.
맘 속에서 결혼은 빼버리고, 사람을 보세요.

윗 글에는
상대와 대화중이라는 내용만 있지,
메이러브님이 상대를 알고 이해했다는 어떤 구절도 없어요.
쿤츠아라이 08.21 23:35  
가정사가 좀 의심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님이 여성분의 집에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세요.
그리고 부모님들과도 만나서 어떤 사람들인지 대충파악하고, 친척들도 모일기회가 있다면 밥먹고 술자리하면서 성격들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유교 문화가 전혀 전파되지 않은 나라라서 한국여성에게서 바라는걸 바랬다가는 뒷통수가 멍해질수 있을겁니다.
차라리 완전 서양식으로 대하는게 관계도 오래가고 트러블도 별로 없을거에요.

형제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성이 부모를 모시는 경우도 많으니, 나중에 자칫 태국으로 돌아간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태국살이 정말 어렵습니다. 15년 살았지만, 언제나 이방인이고 주변엔 뜯어먹으려는 태국인간들만 우글거렸죠.
결혼을 계획한다면 꼭 약속하시기 바랍니다. 태국가서 살지는 않겠다고.

태국이 선진국 정도 된다면 모를까, 공뭔들 부터가 느려터지고 뇌물이나 요구하는 작자들이 많으니.. 사는게 스트레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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