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에게 2차 질문
안녕하세요.
얼마전 태국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및 결혼/비자 문제로 문의드렸었는데, 답변해주신 내용으로 어느 정도 과정을 거치다보니 추가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문의 드려 봅니다. (이전에 답변주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태국에 제가 직접 가서 와이프 동행하여 미혼증명서를 발급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혼인신고 할때 사용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영문으로 발급을 해주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과정인 미혼증명서 인증과 한국어 번역은 현지 agency 를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3000바트)
agency측에선 영문 영문미혼증명서를 가지고 대사관과 영사관 인증받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한국 구청에 내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해달라고 하고, 송크란 축제로 인해 약1~2주 정도 기다려서 문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 문서들과 와이프 여권원본, 도장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관할 구청에 혼인 신고를 하러 갔는데요,
구청에서 갑자기 태국어 원본 미혼증명서는 어딨냐고 하더라구요.. 음..?
태국어로 발급된 태국 국가의 도장(?)이 찍힌게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빨간 도장인데..
근데 제가 사전에 구청에 몇번이나 전화해서 준비서류 물어봤는데 영문미혼증명서 / 한국어 번역본 / 여권 이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답변을 해서
그렇게 없는시간 쪼개서 태국까지 다녀오며 준비를 해갔는데 태국어로된 미혼증명서가 없어서 반려처리 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순간 짜증과 화가 엄청 나서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해줘야 되는거 아니냐며 항의를 했고, 통화했떤 담당 직원 녹취록 오픈해서 알려달라고 대판 했는데..
이 내용을 agency에 얘기했더니, 자기는 한국사람과 결혼하는 태국인들에게 항상 그렇게 발급해주고 있고 전혀 문제가 없었다, 라고 하네요.
이게 구청마다 서류가 다른건지.. 다르다면 왜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건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선배님들중에 혹시 저같은 경우 겪으신분들 있으신가요?
구글링과 네이버링을 통해 수백건 자료조회 및 사례를 찾아봤는데 어떤 분들은 된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태국어 미혼증명서가 있어야 된다고 하고..
구청에선 제가 하도 강력한 클레임을 하니 일단 접수 해주고, 혼인신고가 정상적으로 되도, 3개월뒤 법원에서 추가 보완서류 요청하면 그때 태국어 미혼증명서를 발급 받으셔야 한다, 라고 하네요.
근데 그때가서 태국어 미혼증명서를 다시 발급받으면 문서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혼인신고 후 결혼비자 발급시 제출하는 혼인신고의 제반서류=미혼증명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하실지 선택하시라 하더라고요.
일단 보류는 시켜놨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몰라서 선배님들에게 여쭤봅니다.
이미 얼마전 와이프를 K-ETA로 한국에 들여온 터라, 다시 태국에 가서 미혼증명서를 발급받고 이 과정을 모두 또 거치기엔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의 문제가 너무 큽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