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쏭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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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쏭크란

김필맛 4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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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 파타야 비치 쪽에 머물 예정인데요

파타야 쏭크란이 18,19일 이더라구요

저희 세명 가족은  거리에서 물 맞기 정말 싫은데

아무에게나 막 뿌리거나 쏘나요? 

가방 , 옷, 폰 등  많이 젖고 다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4 Comments
두리얀몬텅 04.15 01:24  
파타야 비치근처라면  피하지못할것같네요..
특히 18,19일은 비치쪽이 유난히 행사가 크게합니다...
피하지 못합니다. 피하지못할바엔 즐기세요...어쩌면 인생에서 처음보는 경험을 하실수도있으니까요.
적도 04.15 06:08  
폰은 반드시 비닐이나 방수 되는 것으로 싸셔야 합니다.
지난해 폰이 젖어서 고장난줄 알았습니다.
엔드밀 04.15 09:05  
와...물 맞기 싫으신데 송크란 시기로 잡으신거군요.

그럼 그 기간...아니 16-20일에 물 맞기 싫으시다면, 호텔에만 계시면 됩니다. 태국의 송크란 기간중에 물을 뿌리는건, 상대방의 복을 빌어주고, 액운을 씻겨준다는 의미라서...그래서 아무한테나, 그리고 엄청 뿌려댑니다. 그리고 그걸 싫어하거나 거부하면 심하게 욕을 먹거나 비난 받기 쉽습니다.

몇가지 에피소드를 들려드리자면...
제 친구가 파타야에 사는데...그 친구도 물 맞기 싫어하는 친구인데...점심은 먹으러 나가야하니깐, 눈치를 살피다가 거리가 조용하고 길이 말라있길래 잽싸게 나갔답니다. 그리고 100미터도 지나기전에 물폭탄을 맞았는데...3층에서 누가 뿌린거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어떻게 했을까요? 따봉 날려주고 밥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어떤 커플이 송크란 기간에 태국에 도착했는데, 호텔을 가는 도중, 아무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물을 맞았습니다. 온몸이 다 젖고, 캐리어의 물건들까지 젖었죠. 물론 여권이랑 지갑 같은것도 다 젖었습니다. 그래서 그 커플에 짜증을 내자 물을 뿌리던 태국인들에게 한마디 들었습니다.

"GO BACK YOUR HOME!!!"

송크란 기간에 밖을 나갈때, 젖어서는 안되는데 방수팩에 안 들어가는 것들은 아예 들고 나가면 안됩니다. 아니 아예 젖으면 위험한 물건은 안들고 나가는게 상책입니다. 사진을 찍어야하니, 폰하고, 뭔가를 사먹을수 있으니 지갑은 가져가시되, 폰은 방수팩에 넣으시고, 지갑은 젖어도 상관없는 지갑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괜히 가죽으로 된 좋은 지갑 가져갔다가는 99%의 확률로 젖습니다. 복장도 수영복이나, 젖어도 괜찮은 옷만 입는게 좋고, 눈을 가리기 위한 썬글라스나 고글, 귀를 막기위한 귀마개는 거의 필수입니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눈을 씻고, 귀를 면봉으로 닦고 말리는게 좋을 정도죠.

그리고 물을 물총으로만 쏘는게 아니라, 살수차 같은걸 동원해서, 하늘에다 뿌리기도하고, 2-3층 높이에서 분사해서 비처럼 내리게도 만듭니다. 물총이 없는 사람들은 바가지나 버켓으로 물을 담아서 사람들에게 뿌려대기도 하고, 물싸움으로 유명한 몇몇 골목들...소이6나 소이7같은 골목처럼 양쪽에 바가 즐비한 곳을 지나갈때는 언제 물싸움이 시작될지 모르고, 일단 시작되면 샤워기 수십 개로 양쪽에서 쏜다고 보시면 될 정도입니다.

2023년 송크란때 소이7,8 영상입니다.

https://youtu.be/tgxi0xxY93s

모든 곳이 100% 이렇지는 않습니다만, 파타야 중심부는 거의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을 안 맞고 다닐수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써놓으셨지만....즐기시면 되지만...그게 싫으시다면...

호텔에만 계실것을 추천합니다.

아..그리고 그 기간에는 모든 비용이 비싸집니다. 음식, 음료수등은 "송크란 프라이스"라고 해서 따로 메뉴판을 만들기도 하고, 교통수단들도 비싸집니다.

더 큰 문제는 18,19일이 파타야 송크란으로 지정되었다면...그날 2일간은 거의 모든 파타야의 교통이 마비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치로드와 세컨로드 모든 차량을 통제해서 접근도 안되고, 접근해도 사람들때문에 시속 5-6km로 달릴겁니다. 아침 일찍 외곽으로 나가면, 저녁 늦게 들어오지 않는 이상 호텔로 돌아오기도 힘드실수 있습니다.

심지어 송크란은 태국 명절이라, 몇몇 관광지들은 아예 장사를 안하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도 명절 즐기러 고향으로 내려가기도 하니깐요.

물 맞는게 싫다면, 전 아주 강력하게 그냥 호캉스나 즐기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20일날 귀국하신다면...최소 7-8시간 전에 호텔에서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날은 차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19일까지 송크란 즐기고 방콕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하고 맞물리면, 고속도로가 지옥이 될수도 있습니다. 자칫 비행기 놓치면, 다음 비행기는 비지니스석나 퍼스트가 아닌 이상 4-5일후 일수도 있습니다. 안전하게 공항에서 기다리시는걸 추천합니다.
김필맛 04.18 18:04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이미 글 내용의 30프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성전 볼트택시 불러 오전에 갔다가
땀을 한 바가지 흘리면서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끝내고 ( 관람중 실신한 청년도 있었습니다 ㅠㅠ) ,
터미널 21가는 택시 부르는데만 3-40분 잡아먹고 겨우 젤 비싼 200밧 택시 타고 가서 밥먹으려니 앉을 자리도 없고 완전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더군요  겨우 독립된 식당 아무데나 들어가 밥먹고 썽태우 타고 호텔로 돌아가다  드디어 물총공격 물바가지 공격받고 돌아왔습니다. 좀 이따 저녁 먹고 발마사지 받고 싶은데 또 물 맞을까 걱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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