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 안쓰러운 제 아이를 위해 정보를 주세요.

수완나폼공항 티케팅전까지 시간이 10~11시간은 비는데 7세 남자아이와 잠깐 다녀올만한 데가 있을까요?

얼마전 정말 많이 준비해서 2주계획으로 모자여행을 왔습니다. 

그런데 in 방콕 3일차부터 열이나고, 5일차에 병원진료, 7일차에 끄라비로 넘어와 바로 또 클리닉...

의사들은 대수롭지않게 말하는데 아이는 열이 밤마다 오르고... 피검사에 온갖 바이러스검사에.... 뭐하나 확실하지않네요.ㅜㅜ

결국 내일 다 접고 한국으로 갑니다.

간밤에 아이가 온몸을 떨며 40도까지 오르는데 맘을 딱 접고 다 캔슬/변경했습니다.

바다,수영장 한 번을 못들어간 즤 아드님...

너무 안쓰러워요.... 어제 링겔맞고 나와서 끄라비 아오낭 바닷가를 보고 한~~~참 서있더군요. 뒷모습을 보는데 제가 맘고생이 쌓였는지 주책맞게 눈물이 났어요.

여튼 그래서 그냥 갑니다. 

태국은 잘못한게 없는데 저는 태국을 다시 못올것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