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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에서 저녁을 먹고 택시를 타고 숙소를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저희 택시가 속도 조절을 못해서 정차된 앞차를 박았습니다.

숙소-택시 이동할때 탔던 택시 기사님이 식사 후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면 같은 가격으로 정해진 시간에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미터기 요금에 비해 높은 가격이긴 했지만 돈 조금 더 내더리도 편하게 이용하는게 낫다고 일행들과 의견이 모아져서 OK 했습니다.

300바트를 부르셔서 돌아가는 길 3/2 지점에서 사고가 났고요.

다행히 일행들이 크게 다치진 않았는데 조금씩 손목이 아픈 정도 입니다.

기사님이 내리셔서 빠르게 지나가는 다른 택시는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2/3 지점까지 왔으니 200바트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얼떨결에 돈을 주었고 뒤이어 탔던 택시도 나머지 100바트를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는 원래 택시비 300바트를 타고 온 셈이고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다들 이게 맞는건가..
어리버리하다 왠지 당한느낌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택시 번호만 사진으로 찍어두긴 했는데 혹시나 내일 아침 아프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왔는데 한국에 돌아가서 병원을 가는건 의미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