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에서 '와이'를 하는 방식에 대하여...

홈 > 묻고답하기 > 묻고답하기
묻고답하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답변을 듣기가 힘듭니다.]
·  예의 없거나 성의 없는 질문
·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
·  각 정보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문
·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
·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질문

[주의사항]
·  질문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예의 없는 답변 역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답변이 하기 싫은 질문은 그냥 두십시오.
·  현지 유심 사용 중 문의는 충전잔액, 데이터잔량 조회 후 내용 첨부하여 올려주세요.
·  댓글로 호객 행위는 엄금합니다.
·  여행친구찾는 글(투어동행,택시쉐어,단톡,오픈채팅 등등)은 삭제 됩니다.
·  연애 및 성인업소 관련 질문은 금지합니다.
·  1일 2개까지 글쓰기(질문)가 가능합니다. 질문도 신중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  댓글이 달린 글은 수정, 삭제가 불가합니다. 신중히 올려 주세요.

타이에서 '와이'를 하는 방식에 대하여...

깨몽™ 2 913

- 다음과 같은 질문은 금지합니다. 여행동행찾기/연애 관련/태국인출입국/성인업소 관련

- 답변을 받으면 감사의 인사를 꼭 남겨주세요.

======================


안녕하십니까?
먼저 질문에 앞서서
타이에서 예의를 드러낼 때 하는 합장(타이에서 말하는 '와이')에 대한 (암묵적)규칙 같은 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턱 앞 정도까지 손을 올리고 좀 더 예를 표할 때는 코 끝까지 올리고 부처상이나 아주 깊은 존경을 드러낼 때는 이마에 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간혹 양 손을 모두 쓸 수가 없는 상황에서 한 손 만으로 '와이'를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상황까지는 잘 생각이 안 나는데, 그냥 그 모습이 마치 옛날 한 손을 잃고 한 손 만으로 합장을 했다던 어떤 고승이 생각나서 그 장면만 또렷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뒤에 그 제자들은 스승을 따라 한 손으로 합장을 했다고도 하고 가끔 무협영화 같은 데서도 그런 장면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1. 만약 타이에서 '와이'(합장)를 해야 할 상황에서 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물건을 들었다던지...-이라면 한 손 만으로 '와이'를 해도 되는지...
2. 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와이'를 하지 않고 차라리 목례를 하는 쪽이 나을지...(타이 사람이라면 어느 쪽을 택하는 것이 더 예의 발라 보일지에 대한 것입니다.)
3. 혹 한 손으로 와이를 한다면 쓰면 안 되는 손이 있는지...(만약 있다면 왼손이 되겠네요. 즉 오른손 만으로 와이를 해야 한다던지...)
가끔 인도와 동남아에서 양 손의 쓰임새가 다른 문화권이 있어서 혹시나 싶어 여쭙니다.


예절에 관한 것이고 틀리면 난감할 수도 있는 문제기에, 타이에 살고 계시거나 타이에 대하 잘 아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2 Comments
세크메트v 2022.09.28 14:36  
한손와이 가능한데
외국인이라 구지 와이 못하는 상황이라서 안했다고해서 뭐라고 하는사람 없을듯

친하면 와이 건너뛰고 인사하기도 합니다만..
뽀뽀송 2022.09.29 05:24  
합장은,
마음을 모아서 상대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손을 모으는 행동으로 표현한 인사법입니다.
그래서 고마움을 표현할 때도 합장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마음을 담았다는 뜻으로요.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도
나머지 한 손을 가슴으로 가져가는 행동에는
내 마음을 모아서 당신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으니
어느 손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손을 모은다는 행동 자체가 의지의 반영이니까요.

요즘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한 손으로 폰을 잡고 나머지 손으로 와이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단순한 '사와디캅' 말보다,
손을 모으는 행위가 동반된 인사가 아무래도
상대에게 더 마음을 쓰는 행동으로 느껴집니다.

와이의 본심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용돈을 줘보면 됩니다.
커지는 눈망울과 함께
진짜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손을 모아서 인사를 하고
돈을 받아 갑니다.
너무 귀여워요.

100에 100명이 다 그렇고,
금액이 클 수록 더 그렇게 느껴질 거에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