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취업 강제퇴거후 입국금지3년.. 곧 끝나갑니다. 하지만
호텔에서 프론트 일하던 직원인 저랑.
호텔에서 청소 일하던 와이프.
와이프는 이미 2년을 넘게 불법체류중이었던 상태였고
연애를시작하게된지 6개월뒤
와이프는 돈을벌고 싶다며 다시 호텔로 일하러 갔고 2개월만에 해당 조선족 호텔직원 신고로
강제퇴거..
벌금은 내지 않았습니다.
내야하는지도 몰랐고 물어보지도 않아서 그냥 그렇게 보냈죠
바로 제가 태국으로 따라가서 함께 대사관으로 간 뒤에 입국금지 3년선고 받고.. 5년이상 나올줄 알았지만 그나마 다행이었죠
그 이후 바로 코로나 터지고 얼굴한번 보러가지도 못했던 시간만 2년이 넘어가며
매일 영상통화만 하며 기다리다 지금가지 왔네요
저번달에 태국에 한번 갔다왔지만 짧게 다녀왔습니다.
이제 이번년도 말에 입국금지가 풀리는데...
결혼비자 신청을 계속 생각했지만 너무 안일했죠
호텔에서 일하던 저는 와이프가 태국으로 가게 된 뒤에 대리운전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소득증명서를 띠어보니 4대보험들어가는 사람보다 훨씬 적게 잡히는걸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부랴부랴 다른일을 찾아서 했지만 이상하게 자꾸 꼬이면서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하게 되고
그러다 다시 대리운전하게 되고
어쨋든 여차저차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만
서론이 엄청 길었습니다
일단 강제퇴거 처분받은 사람은 결혼비자 승인이 매우 어렵다는것.. 이건 혼인신고 하기전부터 이미
숱하게 들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소득여부는 어떻게든 맞추겠지만
불허가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너무 큰 문제고..
비자 신청 결과 기다리는 동안은 와이프가 태국에 있어야한다는것만 뺀다면
단기비자로 왔다갔다하며 지낼수는 있다는것만으로도 그냥 좋습니다.
불법체류 불법취업 강제퇴거 한국어학당 미졸업
역시 불허가가 높겠죠?
연애결혼 인 경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것을 소명할 경우 가능성이 있다는것에
일단 와이프도 저도 각자 일하며 지내고
불법체류 이력이 있어도 혼인의 진정성을 입증하면 된다는 밑도 끝도 없는 말에 그나마 위안을 삼아
비자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단기비자를 받아서 3개월 있다가 돌아가고 다시 신청해서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일단 같이 지낼수는 있으니 어떻게 비벼볼만은 한것 같은데
너무 무모한걸까요?
한국어 배운다고 학교 보내고 할만한 시간적 여유를 만들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고..
와이프는 병원 사무직 일하면서 학원 다니는건 어렵다싶어서 한국어는 포기상태
다행히 영어로 대화는 문제없이 원활하게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게 절대 아닌데.. 신기하게 3년을 주구장창 안되는 영어로 주절거리다보니
둘이서 대화가 되게 만들어 지더군요
이나마도 가능했던게 별 할일 없으면 영상통화 켜놓고 할꺼하고 켜놓고 자고
하다보니 대화를 많이해서 그런듯 합니다
지금 와이프도 한국어 공부한다고 주말 학원 다니는데
이놈에 한국어실력을 늘려주려면 한국어를 써줘야하는데
한국어로 대화가 답답하다보니 자꾸 영어로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와이프도 영어가 편하고 저도 그렇고.
한국어로 시작해서 한 두 단어 지나가면 영어로..
이러한 핑계로 한국어 학당이니 뭐니 졸업장 패스하고 패기로 그냥 비자 신청하기로 했으나
대부분 첫빵에서는 불허가 각오해야된다는 말에
단기비자로 어떻게 왔다 갔다해보자고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붛어가가나도 결과확인 시간.. 재신청까지 기다리는시간.. 1년은 지나가니
마냥 또 죽치고 기다리는건 더이상 못하겠고 방법이 없겠더라구요
비자신청 결과 기다리는대만 배고 가능하면 한국으로 계속 오게끔 하고싶은데
문제가 바로 단기비자받고 3개월 채류후에 태국 돌아가서 다시 단기비자 받아서 오고 3개월 채류 이런 방식이 가능한지가
또 걱정이되더라구요
비자런? 이라고 하기엔 무비자가 아니라 다시 비자 신청하고 가는거니까 다른거 아닌가? 싶어서 가능할것 같고
초청해서 오는거고 k eta 문제없으면 비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여쭤봅니다.
여기서 또 함정이 불법체류 이력때문에 단기비자 조차도 불허가가 나오면 정말 골치아파지는데..
고민만 거듭하다보니 정말 쓸대없이 글만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행정사같은데 가서 상담 받아보고 싶지만
가봐야..
될거다
가능성은 낮지만 시도는 해볼수 있다
이런 멘트만 나올거 같아서 별 영양가 없을것 같고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