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국 취업시장 어떤가요? 고민상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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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태국 취업시장 어떤가요? 고민상담 부탁드려요..

3platoon 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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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GYBM 태국과정을 통해서 태국취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수과정 특성상 이번주 금요일에 출국하여 탐마삿대학교에서 남은 연수를 받고 3월 쯤 부터 회사매칭이 들어가는데 태국 코로나가 심해져 일단 2월말로 출국이 미뤄졌습니다. 비자는 나온 상태지만 2월에도 이상황에 출국을 하게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미뤄진게 이번 한 번이 아니라서 점점 의욕도 줄어드는게 사실입니다ㅠㅠ 마냥 태국이 좋아서 지원했고 여태껏 연수생활도 잘 버텨냈으나 상황이 이렇게 되니 현실적인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는 태국 방콕에서 근무하고 싶은데 어떤 회사에 들어가게 될지, 지금같은 코로나상황에서 취업이 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와중에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교 출신인 저는 그 직업이 적성에 맞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내년까지 소방공무원을 많이 채용한다고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고민인게 예전부터 꿈꿔왔던 태국에서의 삶을 쫓아 불확실한 상황에서 계속 버텨볼지, 이때까지의 연수생활을 포기하고 태국을 여행하는 나라로 미뤄둔 채로 적성을 생각해 소방관을 도전할지가 너무 고민되네요.

불확실하지만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의 삶, 적성에 맞는 직업 이두가지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13 Comments
프라하누만 2021.01.11 11:48  
태국이 마냥 좋아서 지원했다는 부분이 정확히 어떤 부분이 좋아서인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태국에서의 관광과 실생활은 엄청난 갭이 있다는 말은 들으셨을거라 믿고 말씀 드립니다. 실제로 태국에서의 직장생활은 한국에서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마냥 편하게 친절하게만 느꼈던, 태국인들의 업무 태도를 직접 마주하게 되면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방콕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했는데, 방콕에서 근무하는 직종들은 뭐 그냥 말해서 사무직이겠네요. 일단 보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거기다 월 생활비 (고정비) 를 빼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어지는 금액은 얼마 되지않죠. 그나마 제조업쪽이 방콕에서의 일반 사무직보다 보수는 좋을 수 있습니다만, 녹록치가 않아요. 특별한 사유( 예를들어 결혼하실 분이 태국분인 상황 )가 없는 이상은 차라리 한국에서 소방관을 도전해보시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3platoon 2021.01.11 13:45  
예..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ㅠㅠ 알고는 있었지만 태국방콕에서의 삶을 단순히 동경했던 터라 그 부분을 가볍게 여겼더니 현시점에서 망설여지게 되는것같습니다. 참고 많이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부분은 연수생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인데 현재 태국 코로나가 심해져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방콕에 한국회사 취업시장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K. Sunny 2021.01.12 14:22  
아직 사회에 발들이지 않은 상태니까 why not follow your dream?
꿈이라면, 곧 실현될 것도 같은 상황이라면, 한 번 해 보세요.
해 보고 나서 포기해도 늦지 않을 젊은 나이인 것 같으니.
지금 포기하고 나면 앞으로 몇 십년을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해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고 후회하게 될 지 모르잖아요.
1년 정도는 꿈에 가까이 가 보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와서 소방공무원 시험보셔도 (어차피 아직 시작하지 않은 공부이니) 전혀 늦지 않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3platoon 2021.01.12 17:01  
28살인데 괜찮을까요..ㅠㅠ그리고 소방공무원이 딱 22년 내년까지만 채용인원을 늘려서 맘이 급해지네요.
K. Sunny 2021.01.18 02:05  
저는 군대를 안가도 되는 여자여서 조금 더 이른 25살에 꿈을 찾아 태국에 와 봤다가 그대로 40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나이와 안정을 그리 중시하는데, 저는 나이 = 숫자, 안정적인 직업 = 양식장에 갇힌 물고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영혼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넓은 바다로 나갈 능력이 되는데 왜 갇혀서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 봅니다.

28살에 은퇴후의 삶을 그리며 살아라... 한낱 내일도 어찌될지 모르는 오늘, 최소 30년 이후에 꿈을 누려보고자 지금부터 불행한 안정적 삶을 살아라. 그 전에 사고사 또는 병사하면 꿈은 이뤄보지도 못한 채 사라지겠죠. 저는 Carpe Diem 스타일의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오늘 행복하게 사는게 가장 중요하고, 그럼으로 내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원하는 답은 본인이 본인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만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여기 댓글다신 분들만 해도 내용이 각양각색인 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원하는 것은 본인만이 알고 있겠죠.

코로나라서 일자리가 없지 않을까가 걱정이신 것 같은데, 코로나때문에 일자리구하기 힘든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이고, 코로나가 아니라 전쟁이 나더라도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먹고 살겠죠.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본인의 능력을 열심히 키워나가며 사는 것이 답일 것이고요.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본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하시길~
junesang 2021.01.19 19:31  
저도 K.Sunny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도전해 보세요. 실패를 하더라도 당신의 삶이 더욱더 성숙해 질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쑤쑤.
3platoon 2021.01.20 10:23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되는 조언입니다. 감사합니다!!
seina 05.16 09:48  
[@K. Sunny] 25살에 태국에 와서 40살가지,,,, 그저 존경합니다. 혹시 자녀가 있으신지 있다면 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궁금하네요??
필리핀 2021.01.12 19:48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
휴가를 태국에서 보내고
은퇴 후에 태국에서 사는 거 추천해요
나락 푸차이 2021.01.13 11:37  
한번 도전해 보세요. 주변에 일자리는 있습니다.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3platoon 2021.01.13 16:59  
시라차말고 방콕에도 있긴있다는 말씀이시죠??
나락 푸차이 2021.01.14 11:25  
참고로, 저 방콕에서 근무중이고, 주변보니 GYBM출신들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자리로 비교하자면 촌부리/라용쪽이 방콕보다 훨씬 많쵸~

방콕은 대부분 영업 및 관리쪽부분이고 촌부리/라용은 제조업쪽이 많습니다.
먼저 장소가 어딘지를 정해놓음 선택권도 좁고 할수있는일이 없을듯 하네요

도전이다라는 마음에 오셔서 준비하시면 기회는 있습니다.
3platoon 2021.01.14 12:14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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