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임시체류 관련 (대사관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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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임시체류 관련 (대사관확인서)

Mima 13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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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가입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여러 정보로 도움주셔서 저도 조금이나마 알려드리려구요.

1월에 입국해서 무비자90일이 약 2주정도 남은 치앙마이 체류인입니다. 미얀마 여행하면서 재입국 예정이었는데 국경들이 폐쇄되면서 30일 임시체류 혹은 단기나 장기로 학생비자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일단 30일 연장을 목표로 오늘 아침에 공항근처 이민국을 갔더니 프로메나다 몰로 가야된다고 해서 그리 갔습니다 (여권, 여권이랑 TM6 비자란 복사본, 증명사진, TM7 인쇄해서 챙겨갔고 공항근처 이민국 건물앞에서 관련서류 2장을 더 줬어요. TM7양식도 있어서 1장 더 챙겼습니다.)

프로메나다 도착시간이 11시 30분 경이었는데 오늘 이미 Full이라며 거부당했고 미리 번호표 받고 기다리던 사람들은 1시에 다시 오라고 하는거 들었습니다.

문제는 한국대사관에서 발급한 확인서류가 필요하고 없으면 연장신청 안된다고 하셨어요.. 방콕까지 가야되나 우편은 된는건가 혼란하던 차에 치앙마이 영사관(한인회)가 생각나서 집에 들렀다가 가봤는데 다행히 100밧 수수료만 내면 대신 대사관 확인 받아준다고 합니다. 일하시는 태국인이 얼굴도 예쁘지만 한국말도 잘하고 친절하고 암튼 안도의 한숨.... 여권 제출(복사하고 돌려줌), 사유서 작성하고 왔습니다.
기간은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 늦으면 다음주중에 연락준다고 하네요.

학생비자는 학원들이 지금 다 셧다운 상태지만 근처에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태국어 학원이 열었길래 가봤는데 무조건 다른나라를 한 번 다녀와야 하고, 현재 학생비자 승인 가능여부는 모르신다고 한국선생님 메신저를 주셨는데 굳이 연락 안했습니다.

치앙마이뿐인지 국가 전체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부터 음식점에서 취식이 안되고 무조건 포장판매라고 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13 Comments
모모MoMo 2020.03.23 16:42  
저도 치앙마이에 머무는 중입니다. 무비자 체류후 귀국티켓까지 들고 왔는데 한국 확진자가 급증할때, 처음으로 비자런은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나 ^^; 국경폐쇄로 힘들거 같고, Mima님이 실행하신 방법을 생각은 해봤거든요..
직접 실행하신분 후기라 신기해서 답글 답니다 :)

헌데, 임시체류연장을 결심하신 이유가 있나요?

저는 상대적으로 태국이 안전한거 같네- 라는 생각을 보름전까지는 했지만. 과연 한달 더 있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었어요. 똑같이 집에만 있는다면 부모님과 동생이 함께 있는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좀 들고..ㅎㅎ

한국행 비행기값이 계속 오르고 스케줄도 계속 변경되더라구요 (저는 왕복권인데, 3번이나 조정 됐습니다)
해서, 잘못하면 한국 못 가는거 아냐?ㅠㅠ 라는 심리에
그냥 체류일만 마저 지내고 가려고 했거든요..^^a

기간내에 잘 해결되서 계획하신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저는 항상 포장해와서 먹느라 모르고 지냈는데
방콕에 이어 치앙마이도 그렇게 공지가 된건가요?
(제가 카페활동을 전혀 안해서 정보력이..ㅎㅎ)

제가 지내는 동네는 여전히 단골들이 도란도란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 제가 갈 때마다 한국인이라고 좋지않은 얘기 하는 동네분도 계시고 ㅠㅠ

이번만큼, 현지인과 가까운 사이인게 어렵고 난감하기는 처음이에요~~(그냥 쉬러올때마다 다니던 단골집 이지만)

귀국하는 그날까지 건강 유의하세요!
Mima 2020.03.23 17:05  
저는 애초에 6개월 가량 혹은 더 길게 지낼 생각을 하고왔거든요.. 한국에 가는게 나을까? 라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니지만 현재 돌아가도 자가격리할 거처가 없고(결국 가게되면 모텔이나 고시원...?) 격리해제 후에도 거처부터 직업까지 새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또 아직 확정도 아니고 한다고 해도 아주아주 작은 규모겠지만 태국에서 사업을 생각하고 있어요. 태국인 친구랑 상의중이고 이대로 흐지부지 되어서 걍 놀기만 하다 돌아가게 될 지도 모르지만요..

안좋은 얘기하는 사람이야 어디든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인들도 중국인 앞에두고 중국 욕하는 사람 있을거구요. 굳이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려 하는것도 용기있는 거고, 기분은 나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도 현명하고 다 좋은거 같아요. 모모님 하고싶은 대로 하시길ㅎㅎ
여사모 2020.03.23 20:17  
폐일언하고
저는 태사랑에 글을 많이 쓰는 사람은아니지만
한말씀 드리겠습니디
지금 태국 상황도 별로 좋지 않으니까
건강이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귀국하셔서 한숨 돌리시고
재 정비하신다음 큰 여행을 가시는건 어떠신가요?
잘 알고 계시겠지만 태국,싱가폴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WHO의 권유도 무시하고
자국서 감염된 외국인들에게 치료비 지급을 거부 할것이고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만약에,정말 만약에 Mima님이 감염되시면 어쩌실까요?
그냥 탑승하기 위해서 타이레놀 드시고 귀국해서 치료 받으실건가요?
물론 기내서 다른분께 감염 위험이 있지요
아님 그냥 태국서 치료 방법을 자비로 알아보실까요?
만약에 Mima님등 여행자,비자 있는 체류자,불체 한국인등...
모든 한국인들이 감염되서 아프고 비용때문에 힘들어 하신다면
정부도 힘들어 하게 될거고 예상하고 막을수 있는 일에
거액의 국민 세금을 써야 합니다
어제,오늘 유럽과 남미쪽에서 많은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고
그중에서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디
재고를 부탁 드립니다!
조금더 태국 체류를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이
대단하시기 보다는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결례를 용서 바랍니다
Mima 2020.03.24 17:26  
먼저 예의갖춰 해주시는 이런 말씀은 전혀 결례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교포나 해외체류중인 한국인들이 입국하면서, 혹은 입국 후에 확진받은 관련기사를 접했고 한국에 세금을 내는 한국국적자이면서 동시에 여행자의 입장으로 마음이 많이 씁쓸했습니다.

한국의 대처나 의술이 현 상황 최고의 국가인 건 자랑스럽게 인정하고 있으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재보다 월등히 안전할 거라는 확신도 없기에 걱정하고 계시는 결정을 했습니다.

20만 유로 한도의 여행자보험을 현지에서 2월 중에 새로 가입한 상태이고 코로나도 커버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혹여나 제가 감염이 되고, 치료후에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한들 그건 온전히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약간의 의료지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태국 병원에서 지인의 수술과 입원치료 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제가 본 의술은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 감염을 치료받는 것에 걱정이나 거부감이 없을정도의 수준입니다.. 물론 걸리지 않아야겠고, 의술과는 별개로 정부의 대처나 시스템은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요.

아무튼 진심으로 나라와 한국인들을 위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제 결정에 모든 책임을 질 준비가 된건지, 계획을 변경하는 게 나을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 계시던 건강 유의하세요.
마이미마짬 2020.03.23 18:13  
저에게 꼭 필요했던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번거로우셨을텐데 일단 감사드리구요. 차후 진행 과정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조만간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에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Mima 2020.03.24 23:44  
도움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가능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kwan 2020.03.23 18:57  
수고하셨어요.^^
원래 치앙마이 이민국이 지독하다고 합니다...푸켓에서는 대사관 확인 없어도 해준다는데...ㅎ
Mima 2020.03.24 23:45  
저도 태국인친구랑 얘기하면서 그냥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카운터까지 가지도 못하고 밖에계신 분한테 거절당했어요. 워낙 많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타이kwan 2020.03.25 00:46  
저는 약간 날자가 여유도 있고, 또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는 손주들 때문에 안돌아 가기로 했습니다..홧팅하세요..
파혼요틴 2020.03.23 21:16  
주말에 포이펫으로 비자런 다녀왔습니다. 1월에 입국하여 딸아이 언어교육을 위해 2월부터 영국계 유치원 보내고 학생비자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 사태로 급하게 라오스로 비자 발급 받으려고 했는데, 지난 주 목요일 라오스 태국대사관에서 모든 비자발급업무를 중단했다고 지인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급한대로 대사관에서 임시체류요청서는 발급받아놓고, 태국지인들 통해 분위기 알아보던 중에 이번 주부터 국경폐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요일 새벽에 급하게 포이펫으로 다녀왔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아이들을 위해서 어렵게 한 결정이며 보험 역시 충분하게 들어놓았지만, 현지 전망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간 벌어놓은 만큼 충분히 심사숙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Mima 2020.03.24 23:48  
그래도 발빠르게 대처하셔서 다행입니다. 아이도 있으시다고 하니 더 조심하느라 고생하시겠어요. 사재기가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분의 식량은 비축하고 잘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ND 2020.03.24 20:29  
태국의 의료 수준보다 병원의 수와 의료진 수 진단킷트가 문제인듯 합니다 ㅠㅠ
우리나라처럼 의료진 많고 병원 많은 나라 새삼 맨날 의사들 욕 많이들 하지만 이건 참 고맙네요..
Mima 2020.03.25 00:41  
맞습니다. 저도 한국 의술이 세계에서도 최상위권이란 생각은 전부터 많이 했지만 이번에 진단수준은 물론 속도도 그렇고 상황대처하는 거 너무 훌륭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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