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치앙마이에 계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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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치앙마이에 계신 분 있나요~?

뭉게몰랑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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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빠이에 있는지 2주 가까이 되어갑니다.
치앙마이-방콕-인천행 하기전에 치앙마이에 몇일이라도 머무를까하는데 현재 치앙마이 상황 들려주실 분 계실까요?
빠이는 매우 한산하고 예전의 빠이가 아닙니다.
워킹스트릿도 죽은 듯 잠잠하고 한국인은 저희뿐이네요. ㅋ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있고 음식점이며 리조트들도 문 닫고 영업 안하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반자보 절벽국수도 힘들게 갔는데 문 닫았더군요. ㅠ
치앙마이 현재 어떤가요?
상황이 좋지않으면 아기셋 데리고서 굳이 사서고생 안하고 빠이에만 짱박혀서 죽치고 쉬다 무사귀국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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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모모MoMo 2020.03.23 11:13  
안녕하세요. 치앙마이에서 한달반째 지내고 있습니다.

유럽 소식 이후로는 더 한산해졌어요. 저도 식료품 사러 갈 떄 빼고는 잘 안 나가다보니 그렇지만.. 마야몰 인근으로 큰 상가들은 여전히 운영을 하고 있고, 누구라도 방문하길 기다리는 눈치에요. 작은 음식점들도 항상 문을 열고 있어서, 드문드문 들어가서 식사를 합니다. 그래도 포장이 마음이 편하죠. 한국인이라고 하면 갑자기 눈치를(...! 조금 보게 됬지만)(중국인들은 당당합니다)(????......)

아차, 제가 항상 식사하는 가게들은 님만해민 옆블럭의 현지인들 이 삼시셰끼 먹는 곳이라, 식사시간 마다 사람이 있지만,
님만해민쪽은 한산한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갓 입국한 외국인(저도 외국인이지만) 접근이 잦은곳이기도 해서 님만해민은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마야몰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쾌적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전층이 위생에 신경쓰고, 정문입구는 낮동안 체온체크를 하며 들여보내지만, 여전히 모두 웃는 얼굴로 여행객을 맞이해주고 있어요.. (이게 상당히 위안이 되더라구요)

 조용히 세달살이 계획하고 왔는데, 정말 조용히 집순이 생활하다 갈거 같아요^^;

근데, 상황이 좋다 안 좋다-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네요..ㅠ

저라면 빠이 상황이 그러면, 가도, 매일 식사할곳 찾기도 힘드니 치앙마이에 있어야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비슷한 느낌이시려나요^^;

치앙마이-방콕-인천행 이시니, 몇일쯤은 치앙마이에 계시는것도 괜찮지 않나..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아이들과 함꼐 식사하실만한 음식점이 다 괜찮냐고 물어보시면, 혼자 지내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그치만 불편없이 3년째(햇수로 3년, 두세달씩 지내라 해마다 들어와요) 다니던 곳곳의 식당들 들려서 포장해오고, 커피마시고. 야시장도 다니고.... 그러고 지낸답니다..
뭉게몰랑 2020.03.23 12:45  
상세한 현지소식 답변 감사합니다. ^^
빠이도 로컬식당들은 꽤 문이 열려있어요. 생업이 달린 문제니 장사를 해야하는 곳들은 문을 열어야겠지요. 제임스국수나 소고기쌀국수 그리고 또다른 자주가는 로컬쌀국수집, 굴전이나 팟타이 등을 파는 리어카식당에서 사다먹고있어요. 단, 리조트들은 영업을 하지않는 곳들이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빠이에 오실 분들은 단지 한산하다는 거지 조금 침체되어있는 분위기요. 정지상태는 아니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모님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같은 경우에는 운영을 할까요? 혹시 아시나요~? ^^
모모MoMo 2020.03.23 13:30  
나이트사파리는 저도 가보질 않았지만, 구글지도 실시간으로 보면, 영업중으로 뜨고, 2-3일전 관광객들 리뷰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정보정도라... 여행하시고자 하는 모든곳을 둘러본 누군가가 답변해드리지 않는한, 몰랑님이 알아보시는것과 제가 알아보는 정보력은 비슷할거 같습니다 ㅠㅠ(도움 못되서 죄송요)~

치앙마이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길 다니면 관광객이 없으니 한산한 느낌..정도.. 호텔내 카페 마사지샵 전부 open 문구 걸려있으나, 사람이 전혀 없어서 문제인거 같아요^^;
모모MoMo 2020.03.23 11:29  
아.ㅡ근데 유명 맛집들 상황을 물어보신거라면 저는 도움을 못 드릴거 같습니다 ㅠㅠ 그냥 두세달살이 하는 예산에서는 맛집들 물가가 있어서 자주 다니진 않거든요~
syshin 2020.03.23 14:26  
치앙마이 현재 깟수언깨우에서 도이스텝 전혀 안보임.  뿌염... 동네 마사지집들 다 문닫았슴..타패나  나이트바자쪽은 몇집 오픈중인것 같고, 4월1일까지라고 써붙였는데 모르죠... 센탄 에어포트 4층 푸드코트도 식탁 반정도 빼고 좌석을 코로나19 대형으로...ㅉㅉㅉ. 사랍들 정말 없슴..애들 노는 게임코너등은 다 문닫았슴. 일단 사람들이 많이 안나오고, 여횅자들도 다 빼진 상태임. 간간이 얼빠진 ??이들도 보임(본인 포함). 상당수가 갈곳(귀국 혹은 타국으로 이동)이 마땅치 않은 경우로 보임. 이 와중에 일일패키지하는 어린애들도 있기는함. 현재 가 그나마 안전하다면 애들 데리고 사람 많은 동네 안오는게 나음...외부접촉 최소화하고 귀국함이 바람직함. 참고로 본인이 묵는 숙소는 6인도미를 혼자쓰고있슴..다른 사람들도 다 각각 강제 독실상태임. 주인이 배짱이 남다름..
뭉게몰랑 2020.03.24 12:19  
네.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2주가량을 빠이에 있었더니 더는 빠이에서 할 것이 없어서 치앙마이 수영장있는 숙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늘 치앙마이로 갑니다. 태국분께 물어보니 나이트사파리는 안하고 레스토랑은 포장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Mima 2020.03.23 16:42  
제가 느끼기엔 단기로 오는 외국인들이 현저히 줄었고 한국인 중국인도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거리도 한산하고 쇼핑몰도 거의 전멸..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요. 곧 쇼핑몰들도 폐쇄한다는 얘기가 있구요.
임시체류 관련 글에도 썼지만 식당이 오늘부터 포장판매만 가능해서 그런지 매크로랑 로터스 같은 슈퍼는 최근에  평소보다 사람이 많은거 같고, 식당은 오늘 닫은 곳도 보이지만 영업하는 곳이 더 많아보입니다. 굳이 어디가 더 나을것 같다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오시는 게 나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뭉게몰랑 2020.03.24 12:20  
네. 감사합니다. 빠이에서 실컷 자연풍경 일출일몰감상 지겹도록 하고.. 더이상 할 것이 없고 아이들이 너무 따분해해서 치앙마이로 가려구요. ^^ 답변 감사드립니다.
모모MoMo 2020.03.24 11:26  
추가로 마야몰 쇼핑몰 어제 점포들이 물건 정리하고 하나둘 닫기 시작했어요. 몇군데는 열거 같은데..이것도 하루하루 달라지는거 같아요 ..
지하의 림핑마트는 계속 운영을 한다고 안내 받았습니다~ㅡ
뭉게몰랑 2020.03.24 12:23  
네. 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이동해요. 아그들 수영이라도 시켜줘야지 안되겠어서요. 빠이 세번째인데다 늘 2주정도씩을 머물렀더니 이제 더는 할 것도 없네요. 아이들이 없다면 유유자적이라도 하겠는데 그러지도못하니 더는 빠이에 있는 것보다는 그나마 식당하나라도 더 있는 치앙마이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모모님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황은 좋지않지만 아무쪼록 즐거운 일상들 보내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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