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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에서 변호사 하고 싶은 28살 청년입니다.

한태변호인 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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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서성한 라인 중에 하나를 졸업하고 현재 인서울 상위권 로스쿨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1학년이고 내후년에 변호사시험을 치룹니다.

다름 아니라 태국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자주 여행을 가곤 했는데 태국 현지에 있는 한인 법률사무소들이 여러모로 법률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변호사 자격증 취득 후에 태국법을 공부해서 태국에서 제대로 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자 하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태국 변호사 관련한 정보들이 너무 없어서 부득이하게 이 게시판에 문의드립니다.

1. 한국에서 변호사 자격증 취득 후 태국에서 LLM과 같은 석사 학위 취득 후 태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제도같은게 있을까요?
그런 제도가 없다면 반드시 태국에서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응시해야하는 건가요?

2. 태국 내에서 태국과 한국 양 국간의 법률을 다루는 전문직에 대한 전망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3. 만일 태국에서 변호사 자격증 취득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태국의 법률에 대한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는 라이센스나 스펙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돈만 밝혀서 한인들 등치는 그런 법률사무소를 설립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한테는 아직 태국 시장이 법률쪽으로는 블루오션이라 생각해서 인생을 걸 만큼의 도전이라 문의드립니다.
태국어는 아직 초급단계지만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고 영어는 네이티브까진 아니어도 고급회화 가능합니다. 토익도 만점에 수렴하구요.

태사랑 이용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Comments
제에므 2019.10.15 03:36  
블루오션이요?
한국에서 변호사 하는것보다 몇백배는 노력해서 태국에서 변호사 되셨는데
수입은 한국보다 한참낮은 수준이라면......그래도 괜찮은지
그것부터 먼저 고민하고 시작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영어 할줄아는 태국인 변호사는 널렸고
영어 잘하는 님은 태국어의 한계가 있으니
그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한인들이 얼마나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극소수의 한인들만 상대해서 사무실 운영이 잘 되실지요?
한인업체가 비싼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한태변호인 2019.10.15 03:42  
답변 감사합니다.
시장 조사를 좀 더 해봐야겠네요.
제에므 2019.10.15 03:47  
동남아는 물가나 인건비가 저렴한대신 수입도 적다는것입니다
태국에서 한국처럼 벌기는 쉽지않는데 쓰는건 한국과 비슷하게 쓰고 살게됩니다
한태변호인 2019.10.15 04:01  
아무래도 한국에서 쓰던 소비습관이 바뀌기가 힘들겠군요. 감사합니다
한태변호인 2019.10.15 04:02  
네 태국변호사와 함께 해서 태국변호사는 태국법을, 저는 한국법을 담당하는 것이 현실적이겠군요. 시장과 관련해선 좀 더 분야를 넓혀서 고민해봐야 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웜업 2019.10.15 07:40  
저는 태국이 아닌 외국에서 오래 거주 했는데요...변호사는 자기의 first language국가에서 반드시 해야 합니다...그래야 먹고 살기 수월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이름만 변호사지 현지 변호사의 통역관 역활을 하거가 페이퍼워크(법무사일)를 할뿐입니다...페이퍼워크일도 미국은 미국인변호사 대비 한인변호사가 싸니까 그나마 일거리가 있는겁니다...아마 태국은 다를겁니다...

현지 한인들이 현지 한인변호사를 찾을거라고는 절데 생각하지 마십시요. 같은 한인이라고 한인들에게 유리한점이 전혀 없어요...미국의 경우 영어가 안되는 한인이 워낙 많아 그들을 상대로 미국변호사와의 통역관 역활을 하며 먹고 살지만 영어가 되는 한인들은 철저하게 능력과 수임료를 기준으로 무조건 미국인 변호사를 선택합니다...

특히, 미국은 판례법이라 변호사 언변이 무지 중요한지라 한인변호사는 전혀 경쟁력이 없습니다...유학등으로 나이먹어 미국 온 변호사는 두말할것도 없고....현지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 사용하는 한국부모 밑에서 자란 한인2세들 조차도 법정에서 말발에서 토종 미국인들에게 밀립니다...
태국이 그렇게 좋으시면....태국인의뢰인을 상대로 한국법정에서 한국어로 소송을 다루는 변호사가 되세요....^^

한인타운의 잘 모르시는 한인들은 자식이 미국 변호사 되겠다면 고국의 한국 변호사 생각하고 미국법정에서 멋지게 사건을 다투는 성공한자를 상상하고 힘든일 마다하지 않고 죽자사자 헌신하지만 현실은 졸업후 변호사 자격증만 있지 법정에 단 한번도 서지 못하는 한인변호사가 대부분 입니디....

제첫째 딸이 대학 졸업하면 로스쿨가서 변호사 되겠다고 하는것을 절데적으로 반대했습니다...미국에서 태어나 영어가 거의 원어민 수준인데도 절데적으로 반대했습니다...저는 알거등요...울딸이 영어가 나보다 낫다는거지 미국법정에서  토종미국인 변호사와의 말발의 경쟁력에서 밀린다는것을  잘 알거등요..울딸도 한인타운에서 미국사회와는 벽치고 개미처럼 죽자사자 일만 하시는 한인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분명히 로스쿨 갔을겁니다...

미국의 한인들은 자식들이 한국의 대표적 인기직업인  의사, 변호사 되겠다면 구분없이 무조건 좋아하지만....두직업은 결론이 전혀 다릅니다....의사는 정말 훌륭한 결정이지만 변호사는 최악의 결정입니다...^^....그이유는 법정에서의 언어 능력 때문입니다...목숨걸고 노력해도 절데 극복할수 없습니다...ㅠ
한태변호인 2019.10.15 08:29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언어의 장벽이 생각보다 크군요.
알아보니 태국은 변호사 자격증 자체도 태국 국민에게만 부여하고 있더라구요. 태국에서 한국 변호사로서 생활을 한다하더라도 말씀하신대로 페이퍼워크와 통역관 역할에 그치겠네요ㅠ

힘들게 공부해서 변호사 자격증 땄는데 통역관이나 법무사로 일하는 건 제가 생각해도 시간과 비용이 아까운 거 같습니다. 일단은 한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을 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찾아보려구요ㅎㅎ

긴 조언의 댓글 감사합니다!
매년가는방콕 2019.10.15 15:35  
위에 웜업님께서 상세히 설명한 글에 200% 동의합니다.  제가 97년도에 뉴욕 로펌에서 주체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 로펌에서 근무한지 20년이 넘은 한국인 변호사의 역할은 단지 한국 기업과 로펌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에 그치고 변론이나 의견서에는 이름조차 내밀지 못하더군요.  실제 일정 수준에 있는 변호사들의 언변은 아주 작은 범위의 주제를 가지고 한두시간을 쉬지 않고 디테일하게 설명합니다. 그것도 위트와 합리성이 지닌 채로. 
그러니 한국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민사 또는 형사 재판시 다른 언어로 법정에서 변론을 하기는 매우 어려울 겁니다.
즐거워라~ 2019.10.15 11:00  
외국인에게 의사, 변호사 라이센스를 주는 나라 드뭅니다.
로스쿨생이라면 주변 선배들에게 문의해보세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변호사들은 한국에서는 변호사가 아니기 때문에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는게 아닙니다. 대개 한국변호사의 업무 중 외국클라이언트 관련 업무에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태국에 가시면 글쓴 분도 한국 클라이언트 관련 태국변호사 업무에 보조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태국에서 법률업무를 하고 싶다면, 일단 공부 열심히 하셔서 태국 등 동남아권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대형로펌에 취직하여 파견을 가세요. 태국 관련 업무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태국어, 영어가 되시면 일단 그쪽으로 전문화하기 좋겠지요.
즐거워라~ 2019.10.15 11:04  
로스쿨 학생으로 비슷한 연배에 교환학생으로 미국 LLM을 하고 뉴욕주변호사 취득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물론 돌아와서 변시도 합격했구요. 영어를 잘하시는 것 같은데 장래 커리어를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런 경로를 생각해보시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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