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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보름 정도 뒤면 태국 방콕으로 여행 예정인 대학생입니다!

원래 태국 여행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작년 특별한 기회로 유럽에 한달 살면서 태국 커플과 친한 친구가 되었고 이번에 오로지 이 친구들을 만나러 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 친구들이 잘 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명품 좋아하고 태국에 자기 소유의 외제차도 있고 옷도 잘 입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저 잘 산다고만 생각했었고 스스럼없이 이 친구들과 유럽에서 한달동안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태국에 갈려고 정보를 찾다보니 이 친구들이 '하이소'의 특징과 닮아 보여 부담감이 심하게 생깁니다.

방콕 외곽 콘도에 살고 외제차 있고 명품 좋아하고 파티를 즐겨하고 인스타도 활발합니다. 이 친구들은 제가 보기에 마땅한 직업이 현재 없는데도 여유롭게 살고 있고 부모님이 잘 삽니다. 이에 비해 저는 그저 돈에 쪼달려 사는 가난한 한국 학생일 뿐입니다.

제가 방콕에 도착하면 픽업도 해주고 자기네 가족들이 사는 콘도에 같이 지내자고 초대도 해 줄 정도로 착하고 친한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부담이 됩니다ㅜ...

둘 다 옷을 좋아해서 개인 선물도 샀고 가족들에게는 홍삼, 김, 약과 선물을 할려고 생각했었는데 혹여나 마음에 안들어하거나 수준에 맞지 않는 것이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 정도라도 괜찮은 지 궁금합니다 ㅠㅠ

또 혹시 저 가족, 커플과 함께 지내면서 주의해야될 점이나 넘지 말아야 할 선 같은게 있는 지 궁금합니다.

즐겁게 떠날려던 여행이 갑자기 너무 부담스러운 여행이 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