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파타야 렌트 여행 후기
해외에서 첫 렌트 여행을 시도해 보았고, 태사랑에서 정보도 찾아서 다음 렌트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짤막한 후기 겸 팁 남겨봅니다.
많은분들이 태국에서의 렌트는 사고로 곧장 이어질 것 처럼 경고한것과는 달리, 본인만 잘 방어운전 하면 무사하고 편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네요.
1. 구글맵이 최고
처음에는 유심칩을 구입하지 않아 오프라인 지도인 맵스 미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해 시내로 들어오는데 아주 진땀을 뺐습니다. 공항에서 막 차를 수령받은지라 자꾸 깜빡이가 아닌 와이퍼를 키고, 오른쪽 운전대도 익숙치 않은데다가 이정표에 영어로 써있는 태국 지역명도 저는 알리 없으니 말이죠. 구글맵이 있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순간 난이도는 순식간에 하락합니다.
2. 생각보다 태국 운전자들은 양보를 잘해줌.
제일 의외인 부분이었습니다. 택시나 썽태우, 툭툭 기사들이 아닌 일반 차량은 생각보다 양보를 많이 합니다. 자기가 먼저 가야 할 것 같은데도 양보하는 경우도 봤고 아무튼 양보를 잘합니다. 부모님도 보면서 우리나라 운전자들보다 낫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클락션도 왠만한 상황이 아니면 잘 울리지 않습니다.
다만 이사람들, 깜빡이를 늦게 키거나 아예 안키고 차선변경을 자주합니다.
3. 오토바이 조심
제일 난적입니다. 오토바이가 난폭운전을 하지는 않지만, 암살자같이 조용히 튀어나옵니다. 제생각에는, 급정거, 급출발 안하고 물 흐르듯이 운전하면 오토바이들은 알아서 차를 잘 피해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위험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4. 일방통행이 많다.
이 부분은 구글맵을 키면 자연스레 해결됩니다.
5. 주차
파타야 같은 곳은 골목골목에 할 곳이 많고, 좀 큰 마사지 샵이나 식당은 주차장이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렌트카를 빌린 선택으로 인해 안전하고 너무나 편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사고가 100퍼센트 안나니 안심하세요 이런 바보같은 주장을 하는건 아니지만, 필요 이상으로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운전을 자주하는 편이 아님에도 의외로 이틀정도면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렌트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