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같은 그냥 우기분위기입니다.
매일 비가 내리고 강 수위가 높아지고
사람들은 일찍 집에 들어가고
여행자들은 꾸준히 오고 가고.
수재가 발생한 아타푸에서 가까운 빡세인데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해마다 우기에는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도로 유실, 교량 파손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올해 꽁로가 있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많이 왔다더군요. 이번달 초에는 동굴안의 수위가 높아져서 동굴 입장이 불가할 정도였답니다. 비엔티엔에서 꽁로가는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가는데는 문제가 없을겁니다. 마을도 배수지 역할을 하는 논밭이 넓어서 침수되는 일은 없을겁니다.
참 안타까운 점은 한국 휴가기간이 동남아시아 우기와 겹쳐있기 때문에 여행하기 좀 안좋와요.
콩로나 사천섬이 아름답고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우기가 끝난 직후 건기시기인데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댐이 무너질정도라면 상식적으로 콩로는 여행가면 안되겠죠. 그나마 사정이 괜찮을 방비엥 루앙프라방 쪽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