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대하여 의문을 가져서는 아니 되는 것인지
관광지라 다 그럴 것이라는 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 웃음이 가야 웃음이 온다는 말, 사람마다 다르다는 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말, 각양각색이라는 말 등은 이미 초등 도덕 교육을 받은 사람, 태사랑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읽을 정도의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캄토박님은 본인이 의문을 가진 사항에 대하여 이러한 180도적인 말을 듣고자 한 것이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분명히 캄토박님은 무엇인가 다른 것을 본 것 같고, 캄보디아 사람들이 뭔가 다른 것이 있다면 위 180도적인 면을 떠나 그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한 것이고, 저는 지극히 제 개인 생각으로 “그러한 이유로 캄보디아 사람들 순수하지만 얼굴이 굳어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라고, 단정적이 아닌 졸견을 개진했을 뿐입니다.
물론 캄토박님은 어느 분이 지적하신 대로 의문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아니하여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벌 때처럼 달려들어 “멍청한 소리 하네. 니가 똑 바로 하면 남도 똑 바로 한다.”식으로 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이상한 캄보디아 마인드 제목의 캄토박님 글에 대한 솔직한 제 생각’의 본문을 쓴 것은 캄토박님이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말을 대댓글에 썼기 때문입니다.
웃음은 모든 인간이 누리는 행복입니다. 그러한 웃음이 없는 인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웃음 뒤에 공허함이라든지 뭔가 부족함을 캄토박님은 보셨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질문을 던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 저도 캄보디아 사람과 잡다한 이야기 할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고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에는 캄보디아 사람의 얼굴과 말이 경직되는 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제가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대화에 있어서 캄보디아 사람의 얼굴과 말이 경직되는 것을 혹시 캄토박님이 본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 것이고, 단정적이 아닌 추측성을 글을 쓴 것뿐입니다.
어느 졸견이던지 아님 고견이던지 신의 말이 아닌 이상 비판의 대상의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틀릴 수도 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의견에 대하여 비판을 넘는 비난을 한다면 오히려 그러한 비난을 한 사람의 마음과 비난을 받은 사람의 마음에 서로 상처를 입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기에 오신 분들 모두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사람을 사랑한다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와서 글을 쓰고, 쓴 글을 보고 하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저도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저는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사람보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사람이 훨씬 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