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위험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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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위험한 나라

사일러스 12 1314
이 카페의 글들을 읽다보면 중국인들이 냄새나고, 시끄럽고, 예의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런 말을 중국의 지성인들이 듣는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 앞에서 누군가가 대 놓고 한국 사람에 대해 이런 비판을 한다면 나는 무조건 화가 나고 기분이 나쁠 것이다. 왜? 우리는 같은 나라 사람이니까?
.... 서론을 이만 하고... 본론으로 가자.

과연 중국인을 다 같은 중국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중국 안에는 지배 계급인 한족과 한족에게 정복 당한 피지배 하층민인 소수민족들이 있으며 이  둘 사이에는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큰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가 비난하고 있는 중국인들이란 소위 변방의 “오랑캐” 라 일컬어지던 소수민족 출신들일 확률이 크다고 추측해 본다. 실제로 한족 엘리트 중국인들과 교류해 보면 얼마나 예의가 바르고 신의를 중시하며 협동심 또한 강한 지 모른다. 최소한 내가 경험한 개인들의 소양은 그랬다. 필리핀에서,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미국에서, 멀리 남미에서 내가 교류해 본 화교들은 그랬다.

나는 미국-홍콩 간 비행기안에서 만난 한 한족 기업인으로부터 그의 속내가 드러나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는 홍콩인은 아니고 홍콩에서 가까운 중국 본토에서 유리 제품(크리스탈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대표였다. 그에 의하면 중국 안에는 미개한 민족이 있다. 그래서 문화적인 민족이 미개한 민족(그는 People이라고 했고 나는 그것을 민족이라고 해석한다)을 다스려야 (그는 Governing이라고 했고 나는 지배한다로 해석한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젊잖은 그의 설명 속에서 나는 한족에 의한 타민족 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중국은 수 많은 정복과 복속의 역사를 통해 몸집을 불렸고 모든 수혜는 한족들이 차지했다. 그들은 결코 소수 민족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런 기미가 보일 때마다 가차없이 수탈해온 역사를 갖고 있다. 소수민족이 미개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바로 이 한족들인 것이다. 우리 한민족도 한족의 지배아래 완전히 무릅을 꿇었다면 전혀 계몽되지 못한 미개민족의 운명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눈 앞이 깜깜해진다. 얼마전 아프리카 연합 건물을 지어준 중국이 실은 몰래 설치한 도청 장치를 통해 모든 기밀을 빼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은 딱 그런 나라다.

결론이다.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에 차관을 제공하며 자국의 기업들을 투입하여 소위 “일대일로”라는 미명하에 도로 건설을 하고 있다. 그것이 동남아 국가들을 위한, 아니면 최소한 상호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보는 것은 큰 착각이다. 중국의 본심은 남중국해의 바다를 먹는 것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전체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을 중국으로 편입시키려 할 것이다. 중국은 결코 멈추지 않는 포식자다. 경계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중국이 대한민국에 하는 행패를 보라. 그건 정말 뒷골목의 깡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북쪽의 돼지가 대한민국을 갖고 노는 것을 보며 진평이는 또 얼마나 재미있어 하고 있을까? ㅜㅜ)
12 Comments
캠프리 2018.02.03 09:23  
중국인이 모두 더럽고 예의가 없다라고. 생각하는것도 문제일수도 있지만 한족은 괜찮고 소수민족이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는건 더 큰 문제가 아닐런지.... 정확히는 몰라도 중국인의 90프로가 한족이라는데 그렇다면 우리에게 불쾌감을 주는 증국인이 한족일 확률이 훨씬 높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사일러스 2018.02.03 09:42  
글이 압축되다 보니까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현재 스스로를 한족이라고 정의하는 많은 사람들이 엄밀히 말하면 한족 혈통이 아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선 말기 우리나라의 양반 수가 전체 인구의 2%미만이었고 성씨를 가진 평민 수도 30% 밖에 안 되었다는 데, 현재 자기가 양반 집안 출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수가 80%를  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일러스 2018.02.03 09:50  
제 의견의 요점은 선언적인 한족이 아니라 실권을 지닌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정체성이 확실한 한족에 맞춰져있고, 또한 한족만이 그런 성향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서양의 제국주의들도 있었으니까요) 단지 현 중국의 정책에 한정해서 살펴보았던 거죠.
포괄적인 면에서는 캠프리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가난은 교육의 기회를 박탈할 수 밖에 없고 (옛날에는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있기 때문에) 문화적인 생활을 못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감사드리고요...
사일러스 2018.02.03 10:16  
참, 캠프리님의 글을 읽고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반성하는 부분은...
사실 소수 민족 중에서도 고유의 미풍양속을 유지하며 정체성을 잃지 않은 민족은 오히려 더 예의바르고 순수하다고 해야겠습니다. 예의란 꼭 고도의 문명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인간의 기본 도리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 자신의 고유문화와 정체성을 상실해버린 피정복민쯤으로 풀이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제 생각의 얕있던 면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에 2018.02.05 00:26  
네 제목 그대로 중국은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반 2018.02.12 09:34  
비행기 타고 가다 만난 어떤 미국의 한 기업가가 한국은 원래 일본의 통치를 계속 받았어야
훨씬 한국에 좋았었다... 그런 쓰레기같은 미국은 정말 정신병자만 모인나라다....
말인지 방구인지? 이 글의 논리대로 하면 똑같네
요시무라간이치로 2018.02.22 17:25  
춘추전국시대부터 있어온 중화사상의 알맹이를 그대로 답습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중국 역사를 보아도 그러한 중화사상은 허구임이 드러납니다.
중국 역사의 여러 왕조가 소위 '오랑캐'라 불리는 소수 이민족이 지배계층이었습니다.
몽골족의 원, 선비족의 수와 당, 여진족의 금과 청...
또한 많은 한족왕조에서 흉노, 돌궐, 티베트 등 주변 유목민족에게 조공을 바치고
형제의 예우를 하기도 했습니다.
중화사상 안에서는 문화적 우위에 있는 한족이 주변 민족을 다스리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하지만, 긴 역사를 보면 정착 한족과 주변 유목민족들은
끊임없이 교류와 상호 영향을 통해 발전과 쇠퇴를 거듭해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위 중화사상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스스로 과거 조선시대의 사대주의를 따르는
한심한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족 중심의 중화사상에 따르면 우리 한반도인 역시 문화적 열위에 있는 오랑캐이며,
피지배의 구조에 종속되어야 하는 처지일 뿐입니다.

더 나아가 중화사상의 한 면은 상당히 인종주의적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제국주의시대에 서양인들의 사상을 답습하는 꼴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우월한 백인종이 나머지 인종들을 다스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백인우월주의와 위에서 말하는 한족 우월주의의
논리구조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사일러스 2018.02.23 06:16  
훌륭하신 지적 감사합니다.
중국의 확장정책을 경계하기 위해서 쓴 글인데
중국역사에 대해 좀 더 세밀한 이해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james730us 2018.06.20 07:49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댓글들만 읽어도 많은것을 알겠고 .....
재미 있읍니다.
sky2018 2018.09.21 17:26  
선생의댓글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난 한족이 우수하다고 생각안합니다.그들도 결국 청의지배를 받은민족이죠. 차라리 그런대국을 물리친 옛고구려를 더점수주고싶네요. 그리고 누굴비하하는발언도 조심하시는게 머리가우수하고  예의바른 한민족의 기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맑은 마음 가지시길
ppasionn44 2018.10.31 00:20  
글이 정확하게 멀 말씀하고 계신가 이해가 잘 되진 않지만 전 중국에서 7년 살았는데 가기전에 중국에 대해 갖고있던 편견이 편견이 아니고 사실 그 이상이더라구요.
소수민족이 어느정도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경제적 문화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면에 대해서는 공감은 되진않네요. 그리고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화교들과 중국현지 한족들과는 확실히 차이있다고 생각되구요 어렵게 말하고 깊게 생각할필요없이 어릴적부터 중화사상교육 가정교육 문화차이이죠. 저희 한국인이 볼때 충분히 위험하다고 생각해도 이상할것없는 나라이구요 시민의식도 확실히 뒤쳐있어요. 한족이 소수민족을 탄압해서 그들이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렇다 ? 잘모르겠네요 전.
초록빵빵이 2019.08.17 12:22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네여 댓글들도 너무 재밌습니다 이런 토론 너무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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