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은 불안해서...
태국은 아니었지만, 이전에 다른 나라 호스텔에서 쇠사슬? 같은 체인으로 침대랑 트렁크 고정하고
트렁크에 자물쇠까지 채우고 다니는 외국 분 본적 있어요. 다 털려본 적 있다고....
조심해서 나쁠 건 없는데 저라면 그냥 그런 불안감 버리고 저렴한 곳 찾을 것 같아요.
숙소는 어느쪽인지 알아야 도움 드릴 것 같아요.
저는 방콕에서 bts 가까운 곳에 저렴한 호텔을 잡아 두어서요
도미토리 침대에 온갖 짐을 다 던져놓고 다녀도 도난 한 번 안당했습니다만....복불복이겠죠.
참고로, 가급적이면 12인룸, 20인룸...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방에 묶는 구조가 서로서로 견제하게되서
도난 방지에 유리할 겁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락거리므로 함부로 남의 캐빈을 들춰보는 짓을 못하거든요. 도미토리 중에 일본 캡슐룸처럼 사방이 막힌 구조가 좋습니다.
호텔은 안전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위험한 생각입니다. 호텔 금고에 보관해도 도난사건 발생한 사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호텔이라고 안심할 수 없어요. 개인실이라서 도미토리보다 덜 위험할 뿐이지 100%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내 집이 아니라면 그냥 귀중품은 내 몸에서 떨어지면 '내게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호텔이든 호스텔이든 귀중품은 항상 몸에 지니세요. 호스텔이라고 막 분실되는 것도 아니고요. 화니텐님 말씀처럼 여러명이 한방에 묵는 경우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난율이 생각보다 높진 않아요. 그리고 같은 여행자 신분인 사람들이 남의 물건을 손대는거보다 숙소의 직원(현지인)들에 의해 도난당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실제로 여행자들은 딱히 남들 물건에 관심도 없고요.(돈이 나 가져가란듯이 앞에 딱 있으면 모를까..) 개인실이나 호텔같은 곳이 그래서 도난에 더 취약할 수도 있어요. 보는 사람은 없지...룸청소 하러 현지직원들이 드나드니간 사실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죠. 방에 카메라가 없다면 도난당해도 입증을 못하니간 심증이 가더라도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을 불러도 자국민편을 들어준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테고요...그 점을 악용하기도 할 겁니다. 그냥 그런 걸 사실로 받아들이고 신경쓰이고 번거롭더라도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