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이싼 지방 '씨 치앙마이' 에 대해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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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 이싼 지방 '씨 치앙마이' 에 대해 여쭙습니다!

동쪽마녀 16 687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씨 치앙마이' 는 어떤 곳인지요? 

젊은 분들 많이들 가는 치앙칸에 대한 자료는 흐드러지게 많은데 

치앙칸을 가느라 거쳐 가는 지명 정도로만 나올 뿐 

씨 치앙마이에 관한 후기는 전무하구먼요. 

어제 이싼 지방 이런 저런 도시들에 대해 막연하게 질문 올렸다가 

요술왕자님과 고구마님 올리신 자료들과 

먼저 다녀오신 분들 자료들 먼저 읽고 나서 질문하는 것이 덜 민폐겠구나, 

싶어서 얼른 내렸습니다. 

 

1. 저는 씨 치앙마이에 가게 된다면 

농카이에서 체류한 후 러이 가는 도중 들러볼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강변마을인가요, 아니면 산골마을인가요? 

완전 깡시골인 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더 좋구요. 

 

2. 농카이에서 버스로 소요시간은 어느 정도이며 

에어컨 없는 로컬버스인지 썽태우 형태인지도 궁금합니다. 

 

3. 씨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에서 동네 중심까지는 도보 가능한 거리인지요 

아니면 썽태우나 기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지요? 

 

4. 숙소 사정은 어떠한지요? 

저나 도로시는 

음식의 경우 고수와 레몬그라스 못 먹는 것 빼고는 까다롭지 않은데 

숙소는 나름 가립니다. 

방갈로 형태나 지나치게 친환경적인 숙소에서는 제가 불안해서 잠을 못자서요. 

 

이싼 작은 도시 위주로 돌아보고 싶은데 교통편이 까다로운 곳이 많구먼요. 

가게 된다면 1월에 갈 것 같은데 

겨울에 태국을 여행하는 건 저도 처음이라서 

숙소나 교통편의 경우 

아무리 관광객 없는 이싼이라도 예매나 예약이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이 번 여행은 숙소든 이동편이든 미리 예약 안 하고 

가고 싶은 도시만 정한 뒤 

마음 가는 대로 한 번 움직여 볼려고 하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날이 선들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씨 치앙마이 뿐 아니라 이싼 소도시들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면 

꼭 말씀해주십시오. 

추천해주실 곳이나 유의사항 또는 이싼에 대해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 있으면 

그것 역시 함께 말씀해주시구요. 

복 많이 많이 받으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16 Comments
펀낙뻰바우 2018.10.20 19:27  
1.강변 마을입니다...강 건너가 비엔티엔이에요.편의점.병원.약국.강변식당...등이 있으니 완전 깡촌은 아닙니다.

2.제 기억에 자차로 30~40분 걸렸으니 대중교통(썽테우나 선풍기 버스)으로 1시간 30분~2시간 예상하세요.

3.동네가 작고 길쭉하게 형성...버스에서 내려서 강변쪽으로 살살 걸어가시면 숙소들 있습니다.

4.강변 숙소들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싼 지역은 쏭클란이나 연말연시 제외하고 대부분의 숙소가 예약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싼 대도시(코랏.컨깬...등)를 안 좋아하시는 동마님 여행스타일상 방콕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싼 여행이라면 코랏(피마이)==>넝카이==>븡깐==>나컨파놈==>묵다한==>우본(콩찌암)==>빡세==>볼라벤 고원==>우본==>방콕==>한국

메콩 위주의 여행을 추천...각 도시마다 2~3일씩 묵으면서 쉬엄쉬엄~~~
동쪽마녀 2018.10.20 20:09  
앗, 펀낙뻰바우님!
대체로 추려본 도시들이 펀낙뻰바우님 말씀하신 도시들 맞습니다.
빡세는 라오스 도시이지요?
흠 .  . . 콩찌암인지 총맥인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그곳에서 빡세로 많이들 넘어가더이다.
오롯이 이싼 동네만 돌아다닐지 이 참에 빡세 한 번 넘어갔다 올 지
아직 정하지 못했사옵니다.

씨 치앙마이도 콩찌암이나 묵다한 같은 분위기인가 봅니다.
말씀해주신 븡깐하고 볼라벤고원은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겠지요?
그곳들은 지금 현재 제 여행동선에는 없습니다.
요술왕자님 올려주신 이싼 루트 읽고 작은 도시 위주로 골랐거든요.
븡깐이나 볼라벤에 대한 자료 열심히 모아볼게요!
펀낙뻰바우님께서 올려주신 이싼 자료는 전부 메모해두었구욥.^^

지금 형편으로 정말 갈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암튼 여행자료 모으는 건 행복한 일이니까요.
계속 여쭤볼 것 같으니 말씀 꼭꼭 해주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펀낙뻰바우님!!
Satprem 2018.10.20 19:45  
저도 시치앙마이를 지나가기만 했기 때문에, 자세하고 정확한 사항은 모르겠지만요.
1. 강변 마을로 알고 있습니다.
2. 농카이 출발 후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후에 버스가 시치앙마이에 정차해서 10분 이상 머물더군요.
하지만 시골 완행 버스라서 아마 운행 때 마다 차이가 많을 것이라 여겨지네요.
시치앙마이를 거쳐가는 농카이-팍촘 구간의 버스는 에어컨이 없는 아주 낡고 약간 작은 버스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하루 3회 운행했는데, 몇달 전에는 하루 2회 운행인 듯한 정보도 보았네요.
3. 터미널이 따로 없고 동네 중심의 길에 정차를 했습니다.
4. 제가 숙박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저는 시치앙마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인 상콤에서 숙박을 했었는데요.
주말이나 연휴 등에는 승용차를 가진 타이 사람들이 제법 찾는 듯 했지만, 주중에는 아주 한산했죠.
따라서 주말이나 연휴 등이 아니라면, 전혀 예약이 필요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특히 버스는 전혀 예매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서....
동쪽마녀 2018.10.20 20:21  
제가 씨 치앙마이 검색했을 때 1순위로 나온 글이 Satprem님 올리신 글이었습니다!
답변 주시고 영광입니다.^^
근데 하루 2회만 운행하는구먼요.
흠 . . . 시간 못 맞추면 일정이 틀어질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어야겠습니다.
터미널 따로 없이 동네 중심에 세워주다니 완전 좋은데요. 
게다가 버스 예매도 안 되는 시골마을이라니
도로시는 답답해 죽겠고 에미만 신나게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Satprem님 쌍콤 숙박하신 글 읽고 쌍콤 역시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봤었습니다.
조그만 동네라 마음에 들었는데 제가 콩찌암과 묵다한 다 들를 생각이 있어서
어쩐지 비슷한 느낌이라 여행동선에서 뺐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정한 건 아니라서 중간에 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구요.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Satprem님!!
Satprem 2018.10.20 23:29  
답글 감사 드립니다.
저는 시치앙마이를 단지 거쳐갔을 뿐으로, 자세한 소개가 없었을텐데, 제 글이 검색에 가장 먼저 나온다니, 정말 정보가 많지 않은 듯 싶네요.
버스는 제가 작년 11월에 들렸을 때는 하루 3회였는데, 올해 2회였다는 정보도 보아서....
시골 버스는 학교 방학을 비롯해 승객이 적은 시기에는 운행을 줄이는 경우도 보았는데, 혹시 그런 경우일지도 모르고 정확하지 않네요.
그런데 메콩강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는 대중 교통 보다 개인적인 교통편으로 이동하는 것이 월등히 편리하리라 여겨지던데요.
여건이 되신다면, 렌트카 등도 고려해 보시기를....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마을에서 벗어난 곳에 자리한 오래되지 않은 숙소도 가끔 발견되더군요.
그리고 상콤은 시치앙마이 보다 더욱 작은 규모의 마을이라고 여겨졌으니까, 참고 하시기를....
동쪽마녀 2018.10.20 23:48  
와, 고맙습니다, Satprem님!
렌트하여 다니면 그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20년 순수 장롱면허 소지자라서 브레이크와 엑셀 조차 구분 못하옵니다.
ㅠㅠ
이동이 자유로우면 여행의 질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Satprem 2018.10.21 00:16  
그래도 아직 면허증을 전혀 발급받지 않았던 저 보다는 나은데요.ㅎㅎㅎㅎ
동쪽마녀 2018.10.21 16:39  
두 따님을 믿어보시지요, Satprem님!
고물고물한 애기 때부터 키워와서 부모는 자주 실감 못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야무지더이다.
대학 들어가면 운전면허부터 취득하도록 독려해보시길.
도로시에게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로시가 에미를 전혀 신뢰하지 않 . . . ㅠㅠ) 

저희집 도로시와 두 따님, 파이팅!!^^
Satprem 2018.10.21 18:17  
저 딸이 없는데, 다른 분괴 착각을 하신 듯....
그런데 자식에게 기대하기 보다는 서로 상관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편한 듯 싶더군요.
동쪽마녀 2018.10.21 18:37  
어머!
정말 죄송합니다, Satprem님!ㅠㅠ
그냥암꺼나에서 쓴소주님께 댓글 달아드리고는 이리로 와서
제가 혼동되었나 봅니다.
아, 이런 실례를.ㅠㅠ
미혼이시면 더더욱 죄송합니다, Satprem님.
엉엉,ㅠㅠ
Satprem 2018.10.21 21:17  
정보가 아니라서 신나는 내용의 답글이 아니겠지만요.
미혼도 아니고, 할아버지니까, 너무 부담갖지 마시기를....
동쪽마녀 2018.10.21 21:31  
아니예요, Satprem님!
달아주시는 답글들은 모두 다 신납니다.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2018.10.20 22:01  
작년 소도시 여행기에 이싼지방 소도시 여행기들을 올렸는데 읽어보시면 대중교통편 같은건 참고가 될겁니다.
다시 지난 1-2월 러이, 치앙칸, 빡촘, 쌍콤, 씨치앙마이, 우던타니, 넝카이에도 숙박을 했습니다. 건강 문제로 아직도 그 여행기를 정리해서 올리지 못했는데 11월 안에는 다 올릴 생각입니다.
씨치앙마이 버스타는 곳에서 강변까지는 몇백미터밖에 안됩니다. 한적하기는 하지만 그리 시골은 아닙니다. 저는 주로 저가 숙소에 머물기때문에 갈만한 곳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가는 싸구려 숙소들은 여행객이 없어 예약도 필요없고 말이지요.
어쨋든 제 여행기는 숙소내부 화장실 사진까지 다 찍어서 올리기 때문에 약간 참고는 되지 않을까요.
지방 도시 웬만한 곳들은 성수기라도 점심시간 쯤에 도착하면 예약없이도 웬만한 곳을 숙박할 수 있습니다.
동쪽마녀 2018.10.20 23:52  
아, 망고찰밥님!
태사랑 여행기 게시판은 아직 검색을 안 해봤고
태사랑 카페에서 이싼 지방 관련 글을 읽었는데
망고찰밥님 글이었구먼요!
망고찰밥님 글 많이 참고해서 메모해두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씨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에서 숙소 밀집지역인 메콩강변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단 말씀
다시 잘 적어둘게요.
건강 문제가 있으시다니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게욥.
앞으로 올리실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망고찰밥님!!
하니4 2018.10.21 16:05  
농카이에서 치앙칸으로 가는 메콩강변을 이용하실땐
기후와 도로사정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2017년8월 우돈타니에서 렌트카를 해서 농카이부터 강가도로로 가다가
폭우에 도로가 유실되어 detour하다가 길까지 잃어버리고
결국은 로이지방으로 들어갈수가 없었어요.

그길이 막히면 밑으로 크게 돌지않는한 방법이 아예없어서
그렇게 가고싶던 치앙칸을 끝내 못가보고
하나도 볼것없는 깡촌 이싼지역만 돌다가 왔어요..

일주일간 렌트카여행후 지금껏 기억에 남는건
비가내려 질퍽한 붉은토양과 황토색 강물만이 눈에 선합니다.
다행히 이싼음식과 저렴했던 물가,친절한 사람들을 만난것이
유일한 위안이네요

혼자 드라이브여행이라서 차바퀴가 빠졌을때 난감했는데
길가에서 보이지도 않던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왔는지 하나둘씩 와서
밀어주고 도와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이곳 사람들 참 인정많고 선한사람들이에요
동쪽마녀 2018.10.21 16:36  
엄청 고생하셨구먼요, 하니4님!
혼자 드라이브여행 중 차 바퀴가 빠지다니 얼마나 놀라셨을까요.ㅠㅠ
어휴.
안그래도 위 망고찰밥님 말씀 읽고
교통정보 게시판에서 농카이 --> 러이 구간 검색해보니 맘존산적님 올리신 글도 있는데 
그 구간 길도 험하고 교통편도 한 번에 가는 편이 없다고 하셔서 고민 중입니다.
저는 치앙칸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러이 한 번 가볼까, 하고 검색하던 차였거든요.
러이나 러이 가는 길에 있는 씨 치앙마이가 그 고생을 감수할만큼 제게 매력적인 여행지인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어려운 경험 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하니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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