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태국인 여자친구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
태사랑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제게 사랑스러운 태국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의 나이는 23살 이구요
한국에서 만났는데 만난지는 얼마 안됐지만 알콩달콩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태국 여자친구가 한 말 때문에 잠이 안와 태사랑을 가입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자친구는 예전에 자기는 아이를 10년뒤에 갖고 싶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어제 뜬금없이 저에게 너는 몇살때 아이를 갖고 싶어라고 물어보길래
5년 뒤라고 대답을 했더니 만약 지금 생긴다면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난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자기가 테스터기로 확인은 안했지만 느낌엔 왠지 아기가 들어선것 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최근에 여자친구와 딱한번 실수한적이 있거든요......
그 얘기를 듣고 저는
니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다. 네가 낳고 싶다면 난 책임질 것이고
지우겠다면 지우는걸 따르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만약 테스터기를 썼는데 임신이 맞다면 저에게 알리지 않고 자기는 말없이 임신 상태로 태국으로 돌아가겠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물었더니 이유는 제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며 저에게 걸림돌이 되기 싫다고 합니다
저는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듯 했습니다. 저런 생각을 할줄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거든요
저 얘기를 듣고 저는 생각을 바꿔달라 만약 임신이 정말이라면 난 널 어떻게든 책임질 것이고
어떻게든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그저 메이미알라이 라고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이유를 물어도 제가 준비가 안됐다고 말을 했다며 저에게 문제를 만들기 싫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라구요
혼자 태국으로 돌아가서 어떡하려 그러냐.. 혼자 키우려고 하는것이냐 라고 하니 그럴수 있다고 대답을 하네요?
만난지는 얼마 안됐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입니다...
그녀가 제가 싫어서 떠나는거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왜 굳이 임신 확인사실을 저한테 알리지 않고
태국으로 돌아가 미혼모가 되려는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저 얘기를 꺼내기 불과 하루전만해도 너무나 예쁘게 만나고 있었는데
저 얘기 이후로 제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저서 아무일이 잡히지 않습니다
여자친구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저 말이 정말 진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게 진심이라면 저는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단지 제가 준비가 안됐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건가요?
설마 저 한마디로 인해 제가 본인과 아이를 부양할수 없다고 판단을 한건가요?
저 한마디가 너무나 후회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태사랑 여러분들께 의견을 얻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