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9 방콕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는데..
갑자기 휴가를 얻어서. 혼자 여행을 가볼까 해서요.. 혼자 여행은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습니다.
제주도를 갈까, 홍콩을 갈까, 방콕을 갈까 고민하다가... 1.4 자정에 도착하고, 1.9 자정에 출발하는 방콕행 비행기표를 덜컥 예약(제주항공 58만원짜리)하게 되었습니다. 태국은 세 번째 방문이고.. 방콕 주요 관광지는 다 돌아봤고, 깐짜나부리,파타야도 가봤고..
1.5/ 1.6/ 1.7 / 1.8 / 1.9 이렇게 4.5일을 보낼 수 있는 건데요.
제가 활발하게 어울리는 스타일은아니고 술도 잘 안 하고, 쇼핑같은 거 안 하고, 그냥 구경거리 보고, 맛있는 것이나 먹고 마사지받고 그렇게 있다 오고 싶은데요. 남자 혼자 저예산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태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어디를 가는 게 좋을까요?
1. 카지노 버스 타고 육로로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를 다녀온다. 앙코르 왓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나, 육로로 가서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을까 걱정.
2. 버스를 타고 9시간걸리는 치앙마이. 치앙마이 트레킹, 치앙마이 시내구경, 빠이 구경
3. 버스를 타고 12시간 걸리는 푸켓에 가서 비치와 꼬 피피 투어를 다녀온다. 근데 시간 부족할 것 같음.
4. 방콕 카오산 게스트하우스에 죽치고 있으면서 툭툭이나 전철타고 돌아다니며 시내 구경한다. 그러다 근교(깐짜나부리,파타야 등) 또 다녀온다. 가장 널럴하긴 한데 왠지 비행기값이 아까워...
5. 코사무이로 이동한 뒤 코따오에서 오픈워터 다이빙 코스를 이용 한다. 근데 다이빙코스 비싸다.ㅠ
뭐가 좋을까요? 그냥 포기하고 제주도나 갈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