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핸드폰수리
태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첫날 공항에서 핸드폰 액정이 파손됬습니다. 혼자서 여행을 간거라 가족들에게 연락 할 방법도 없었고
호텔에 도착해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위치를 물어봐서 가까운곳에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방콕 시암근처에 있는 삼성수리센터로 가서
수리를 맡겼더니 이게 뭔일
수리를 할 수 없다고 하시는거에요.
뭐 태국이랑 한국이랑 부품이 틀리기 때문에
한국폰은 한국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사실을 몰랐던 저는 수리 할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서 방문했는데 안된다고 하니 완전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러면 렌탈폰이라도 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한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전화라도 해달라 하고 요청했더니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태국 직원을 연결해주시더군요.
그분이 하시는말
태국이랑 한국이랑 부품이달라서 수리 안되요
안되요. 안되. 못해요. 안되
누군가랑 같이 같으면 그나마 걱정이 덜 됬지만 혼자 여행간 저로서는 핸드폰이 안되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였습니다.
그쪽에서 아무것도 할 수없었던 저는 다시 호텔에 가서 호텔 국제전화로 엄마한테 전화을 걸었고
삼성서비스센터에 상황설명하고 도움받을수 잇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알아본바로는 태국 현지에서는 수리 할수 없고 한국에 와서 하셔야된다고 자기들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부푼기대를 안고 간 여행에서 하루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호텔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떻게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답답하고 눈물밖에 안나왔어요. 태국에서 핸드폰을 쓸수 있는 다른방법이 없어 결국 핸드폰을 구매했고 한국에 들어와서 망가진 핸드폰 수리를 맡겼습니다.
한국에 와서 삼성에 전화를 걸어서
저같이 갑자기 여행중이나 유학중에 핸드폰 또는
노트북이 망가져서 수리를 맡겨야 하는 사람들중 해외수리가 되는지 안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냐고, 말로만 글로벌이라 하지말고 해외에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솔직히 따졌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수리가 안되면 렌탈폰을 대여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던가 그것도 안되면 저희 엄마가 전화를 해서 방법을 물어봤을때 최소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는 척이라도 했으면 덜 속상하고
위로가 됬을거 같은데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니
더 화가난거 같아요.
삼성반 고집해오던 저로서는 이일로 인해 삼성전자에 많이 실망했고 이제 해외에서
수리 할 수 없는 삼성핸드폰을 가지고 여행가지 않으려고요. 물론 삼성전자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건 알고 있지만 정말..속상하고 화나네요ㅠㅠ 2박3일 일정이였는데 하루를 그냥 날려버렸어요.
고객센터에서 본사서비스실장분 연결해준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을 말한다고 해서
저한테 도움을 줄 수는 없다고 그래도 연결해드릴까요 라고 하시네요ㅠㅠ
뭐라고 따끔하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도 없고...ㅠㅠ
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너무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혼자 여행가시는 분들은 만약을 대비해 핸드폰을 제외하고 가족과 연락 할수 있는 다른 수단을 준비해서 가세요!
저는 이번 여행으로 인해 교육하나 하고 왔네요 ㅠㅠ
그리고 해외에서는 핸드폰 수리가 어렵다는점
꼭 기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