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 태국 여행 계획 문의드립니다.

홈 > 묻고답하기 > 묻고답하기
묻고답하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답변을 듣기가 힘듭니다.]
·  예의 없거나 성의 없는 질문
·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
·  각 정보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문
·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
·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질문

[주의사항]
·  질문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예의 없는 답변 역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답변이 하기 싫은 질문은 그냥 두십시오.
·  현지 유심 사용 중 문의는 충전잔액, 데이터잔량 조회 후 내용 첨부하여 올려주세요.
·  댓글로 호객 행위는 엄금합니다.
·  여행친구찾는 글(투어동행,택시쉐어,단톡,오픈채팅 등등)은 삭제 됩니다.
·  연애 및 성인업소 관련 질문은 금지합니다.
·  1일 2개까지 글쓰기(질문)가 가능합니다. 질문도 신중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  댓글이 달린 글은 수정, 삭제가 불가합니다. 신중히 올려 주세요.

10일 간 태국 여행 계획 문의드립니다.

지밥이 6 1283
요약된 질문을 맨 밑에 정리해 놨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꾸벅)

안녕하세요. 내년 1월에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한달보다 조금 긴 시간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태사랑 고수님들께서 올려주신 많은 유익한 정보와 구입한 가이드북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행 계획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태국에서의 일정을 짜려고 약 일주일 간 노력해봤지만 이건 너무 답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태국 땅이 이렇게 넓은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캄보디아에서 넘어와 북부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파타야와 방콕, 사뭇송크람, 쁘라쭈압, 춤폰, 수라타니, 핫야이 등을 거쳐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려 합니다. 다만 제가 말한 도시들 중 휴양지, 관광지 보다는 어딘가를 가기 위한 경유지, 소도시의 느낌이 강하여서 그런지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타국을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보다는 단지 목적지에 이르기 위한 여행이, 또는 비슷한 소도시를 다니면서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일종의 회의감까지 느껴지네요. 그래서 제가 재고해본 결과 도시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기차를 통해 최대한 많은 지역을 다녀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이번에 태국을 알아보면서 매력적인 나라라고 느껴 한 번 오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에 있을 여행을 위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단순하게 겉핡기 식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기는 합니다. 제 생각을 토로하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간략하게 질문을 정리하겠습니다.

 1. 사뭇송크람, 쁘라주압, 춤폰 등의 도시가 파타야, 방콕에서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즐길만한, 그 도시만의 특색이 있는 도시인가요?(물론 각 도시마다 느낌과 냄새, 경험이 다 다르겠지만 머나먼 타국으로의 여행이다 보니 더욱 신중해지는 듯 합니다. 절대 그 도시를 무시하은 게 아닙니다)
  2. 태국에서의 기차가 생각보다 불편하다고 태사랑 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다니며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여행 방법이 많이 고난하고 비효율적일까요?
  3. 여행경비는 비행기 값을 제외하고 한달간 180만원 하루에 약 6만원 정도 사용 예정입니다. 여행 경비 이외에 비상금이 있고,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할 예정이지만 아직 귀국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 일정을 늘릴수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방식 말고 다르게 추천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다 쓰고 보니 마치 여행기 쓴 것처럼 글이 몹시 길어졌네요. 귀하신 시간 빼앗는 것 같아 매우 죄송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6 Comments
클래식s 2017.12.26 21:51  
1. 사뭇송크람, 쁘라주압, 춤폰 등의 도시가 파타야, 방콕에서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즐길만한, 그 도시만의 특색이 있는 도시인가요
>> 태국 첫여행에 선택하시기에는 쁘라쭈압, 춤폰, 수라타니 세도시는 마이너 관광지입니다. 춤폰은 따오를 가기위한 경유지, 수랏타니는 팡안,카오쏙,사무이를 가기위한 경유지, 쁘라쭈압끼리깐은 그냥 중간 후아힌 근처 도시네요.  이런 관광지는 태국에서 메이저 관광지 10여군데를 다 가보고 더이상 갈곳이 없을때 선택하게 되더군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순위 기준으로 메이저 마이너라고 표현했습니다.
 소도시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10일동안 태국 여행을 끝내신다면 메이저 관광지 3-4곳 정도로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테마를 가지고 맞는 도시를 접근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냥 캄보디아에서 방콕 거쳐 말레이시아까지 가상의 선을 긋고 하루 육로로 이동할수 있는 만큼 이동하고 관광한다고 정하지 마시고요.
 이런식의 관광방법은 태국을 3달씩 장기여행할때 하시면 좋습니다.  단기여행에는 시간 투자한만큼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클래식s 2017.12.26 21:53  
지금 이동하시는 일정을 보면 하루중 반나절은 무조건 이동입니다. 최소 2-3시간에서 길게는 6-7시간까지도 이동합니다. 그렇게 숙소잡고 관광할수 있는 시간이 몇시간이나 될까요? 방콕과 파타야라는 도시가 반나절로 충분히 다 보고 즐길수 있는 도시일까요?
 외국인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각도시를 1일 1도시 이동한다고 계획표 세우면 뭐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클래식s 2017.12.26 22:04  
캄보디아에서 바로 방콕, 파타야, 깐짜나부리 순으로 3군데 추천드립니다. 태국에서 2-3시간 이내의 이동은 롯뚜나 버스, 6시간 정도는 버스 9-12시간 정도는 비행기를 추천합니다. 기차는 느려서 7일간 어느이동에도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1일 6만원 선이면 방콕과 파타야에서는 1일에 7-8만원 선을 쓰시고, 깐짜나부리에서 4만원선으로 줄여서 쓰세요.  방콕에서는 5.5, 파타야에서는 9, 깐짜나에서 3.5정도로요. 파타야는 그만큼 돈 쓸 관광지가 많습니다.
지밥이 2017.12.27 01:18  
감사합니다!! 다른 글에서만 봤던 클래식s님 답변을 직접 받으니 정말 영광이에요. 말씀 듣고 아무래도 대도시로 먼저 여행을 가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아직 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벌써부터 깊숙한 태국의 삶을 보기에는 능력도, 연륜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아직 태국에 갈 날은 많으니까요. 정말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윤썸머 2017.12.27 20:16  
첫 여행은 내가 머물기 쉽고 정보를 구하기 쉬운 곳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나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가정 을 두고 생각하면 처음은 조금 안전지향도 고려해 두심이 어떨까 합니다. 태국은 크던 작던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첫여행 응원합니다!!
지밥이 2017.12.29 15:08  
진심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응원에 부응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