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술마시러 가도 화장실 갈 때마다 무섭다는 친구가 있습니다. 술한잔만 마셔도 택시 타는 거 무섭다고 하구요. 뭐, 사고가 없는 것이 아니니 이해는 합니다만, 저 개인적으론 술집 화장실 가면서 무서워하거나, 만취가 아닌 이상 술마셨다고 택시 무서워 못 타지는 않습니다.
자전거 타기 라고 생각하시면 설명이 될까요???
자전거를 탈줄 모를때 탈줄 아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쉬워 중심만 잘 잡고 넘어지는 방향으로 헨들만 돌리면 안넘어져 라고 하지만
막상 타보면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를 하게 됩니다 근데 이걸 다 설명할수가 없죠
결국은 스스로 경험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운동신경 좋은 사람은 쉽게 금방 배우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죠
안위험해요 괜찮아요 이 말은 잘 걸러 들어야 합니다
여행센스가 좋은 분들일수도 있고 과거를 잊거나 그다지 대단한 어려움이 아니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여행의 모든걸 제대로 설명해줄수는 없습니다
그대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건 못할짓은 아니란거겠죠~~~
인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여행자가 한 도시에서 1달을 있으며 매일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릭샤(툭툭이?)를 타고 봉사하는 곳 까지 매일을 다니다 보니 눈치빠른 릭샤꾼이 매일 같은 시간에 이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덕분에 이 친구는 릭샤잡을 시간이 절약되고 설명을 많이 안해도 되고 좋았죠
그면서 릭샤꾼과 친해지고 봉사시간 외에 둘러볼만한데 맛있는 음식점 들을 묻기도 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죠
드디어 봉사가 끝나가고 제대로된 여행을 할때가 가까워 오자 그동안 친해졌던 릭샤꾼에게 나 곧 여기 떠나 라고 했고 릭샤꾼은 그동안 네 덕에 고정적인 수입도 생기고 고마웠어 라며 마지막날 저녁에 자기집에 초대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님은 초대를 수락하시겠어요?
릭샤꾼 집에 가시겠어요?
나라마다 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입장에서는 의미있는 만남이었겠지만
릭샤꾼은 그의 인생에 잠시 스쳐가는 많은 여행자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나보다 돈도 많고 이곳에 아는 사람도 없고 내일 떠난다니 숙소에서도 의심 안할테고 흑심을 품으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좀 극단적인 예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여행자로서 지켜야할 도리만 지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안전선을 넘었을때 문제가 꼭 생기는것도 아니고 생길 가능성이 커지겠죠
한두번 선을 넘어보니 괜찮네?? 방심하거나 또는 여행 초보라 어느정도가 선을 넘는건지 모른다
이럴때 많이 사고가 납니다
'방콕이 다른 동남아 나라 도시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라고는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방콕은 안전하니 걱정말라'고 얘기하는 것은 참 무책임한 답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다행히 태국여행 중 별 사고 없었던 분들의 얘기고요. 사람 사는 곳에는 별별 사고가 많은 법입니다. 현지 사정 잘 모르고 현금 많이 가지고 있는 여행객들은 특히나 범죄의 표적이 되기가 쉽죠. 항상 주의하시고 밤늦게 으슥한 길 혼자 다니지 마시고 이상한 곳 기웃거리지 마시고 큰 소리로 싸우지 마시고요. 시간 되시면 태사랑에 올라있는 범죄, 사기, 강도사례 등 한번 읽어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유감스럽게도 거기에 제가 강도 만난 글도 올라가 있네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