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푸켓 8박9일 뭐하고 놀면 좋을까요? ^^;;;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인도 여행 좀 하다가 태국으로 들어갑니다.
태국은 세 번째인데 갈수록 더 가고픈 나라인 것 같아요.
2년 전 카오산에서 1월 1일을 혼자 맞이하면서 이름모를 밴드의 야외공연을 보며
맥주병 들고 덩실덩실(?) 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이번엔 남편과 갑니다.
마치 가이드가 된 느낌이라... 준비를 알차게 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원래 계획은
방콕 3박
- 카오산에서 호텔 같은 게스트하우스(?) 3박, 깐짜나부리 당일투어, 왕궁 등등 마구마구 돌아다니기
수상시장(저번에 갔을 때 그닥...)갈지말지, 짜뚜짝은 주말이 아니라 패스!!!
- 카오산 근처 싸고 맛있는 쌀국수집 없나요? , 수상시장 갔을 때 배를 탄 할머니가 말아주신 국수가
정말 맛있었는데... 수상시장은 그리 매력적이지가 않아서리...
- 코코넛 아이스크림 파는 곳은 어디? 짜뚜짝이랑 수상시장에서 먹게 되었는데... 아직도 못 잊겠어요.
한국에 와서 장사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ㅠㅠ
푸켓 5박
- 돈므앙에서 녹에어 타고 가요. 원래 계획은 3일 다이빙강습, 1일 피피스노클투어,
1일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였는데... 남편이 좀 다치게 되어 다이빙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푸켓에서의 일정이 첫날 오후 3시경에 도착, 막날 저녁에 출발하는 것이라 꽉찬 5.5일에 가까워요. ㅠㅠ
- 둘다 활동적인 성격이라... 호텔 수영장에서 가만히 있는 건 반나절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여러 여행 경험상... 호텔 밖으로 나가고 싶어 난리날 듯)
또한 예산이 그리 넉넉하진 않아서 5성급 호텔라이프를 즐길 수는 없기도 하고...
- 다이빙을 아쉽게도 포기해야만 해서... 다른 놀거리가 없을까요?
푸켓에서의 일정은 못 줄어요 ㅠㅠ 녹에어 프로모션으로 환불불가인 걸 이미 결제하는 바람에...
마사지는 매일 저녁 받을 생각이고...
1일은 피피섬 스노클 투어하고, 1일은 시밀란 당일투어(텐트에서 자고 싶진 않아서리^^;;;)...
나머지 날은 뭐하면서 놀면 재밌을까요?
방콕에서나 푸켓에서나 놀거리 마구마구 추천해주시면 감사요 ^^
이상한(?) 공연 관람은 좋아하지 않고... 클럽 문화와도 거리가 먼 부부입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