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중에 고민하다가 태국 방콕으로 정했어요. 집에 원래는 베트남으로 얘길해놨다가 오늘 태국으로 바꿨다고 했더니 가족들이 요즘 태국 위험하다고 합니다. 태국 치안 검색해보고 치안 걱정 없다고 해서 결정했는데. 최근 영국노부부가 관광지에서 구타당한 영상을 보여주며 위험하다고 하네요. 30대인 언니와 저만 갈건데요. 정말 치안이 안 좋은가요?
치안은 그냥 밤 늦게 밖에 다니시지 마시고요(이거는 한국 빼고 세계 공용임) , 소매치기 뭐 이런 게 많은 거 같으니 저는 배에 차는 가방(복대)에 여권과 큰 돈 넣어서 옷으로 덮고 다녔어요. 관광지 사람 많은 곳에서는 백팩을 앞으로 하고, 나름 주의했더니 잃어버린 것 없이 여행 잘했어요.
제가 남자라 단언하긴 좀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행동하신다면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만취하여 몸을 가눌 수 없거나, 다른이에게 공격적으로 구시면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쟁이 생기면 단호한 표정으로 차분하게(흥분하지 마시고) 대응한다면 외국인이라고 무조건 불리하지도 않습니다. 분쟁시 가장 중요한 걸 꼽는다면 흥분하지 않는 것입니다. 목소리 크다고 이기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