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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 취업 관련 문의 드립니다!

kkimrain 19 4158

늦은 밤 모두 안녕하신가요?

저는 태국 오라오라 불치병에 걸린 31세 한국 거주 여성입니다.

  

일단 저의 현재 상황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한국에서의 제 삶은 이렇습니다.

2013년 처음 방타이를 하고

2014년 다시 한번,

2016년 9월 10월 12월

2017년 2월.

제가 2016년 부터 짧은 기간동안 방타이를 4번이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항공사 직원자격으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티켓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ZED 티켓을 구하고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해서 마음만 먹는다면 한두달에 5-6일씩 태국에 방문하는 일이 가능하다것이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실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워낙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이직을 결심하면서까지 공과 노력을 들여 직장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현 직장을 그만두는 일은 그렇게 녹록한 일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편,

그냥 방콕이 너무 좋습니다.

네, 방대하고 추상적인 표현인 줄 압니다만

도시와 사람이 그리고 태국 문화가 주는 이 느낌이 저로 하여금 자꾸 태국에 살고 싶게 합니다.

자유롭고, 너그럽고, 친절하고, 차이를 인정할 줄 아는 그들과 함께 어울려 오래토록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떨쳐지지를 않습니다. 음악과 맥주가 그냥 그들 자체의 삶임이 그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렵게 구한 직장이지만 한국에 고착되어 있는 치열한 경쟁구도는 이제 정말 지긋지긋 넌덜머리가 난달까요. 그래서 더욱더 태국에서 일을하면서 소소하게 생활하고 태국을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6개월 째 카오산에 머무르는 한국인 여동생,

10년째 카오산 근처에서 사업을 하며 살고 있는 프랑스 오빠 등 산증인들을 만나고 나니

오라오라병이 매일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상이 심각하다 보니,

최근에는 태국 job site 에 들어가서 구인광고를 확인하기 시작했구요,

태국어 공부에도 짧은 시간이라도 할애해서 언어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의를 하자면,

-현재 한국의 모든 상황을 져버리고 태국에서 취업을 하는 짓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보시나요?

-한국인이 태국에 가서 잡을 구하고 일을 한다면 어느정도의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적금,생활,기타등등

(물론 생활하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저 개개인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혹시 한국인들이 지금 태국에서 취업한 경우 보통의 처우에 대해 알고 계신분이 계신가요? 

 

태국에 미친 초짜 어린양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한마디씩만 던져주시고 가시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19 Comments
쏨땀누아 2017.03.22 00:48  
월 45만원 받고 매일 9시간 일하실 수 있으시면 일자리 의외로 많습니다. 화이팅!
kkimrain 2017.03.22 01:36  
평균 월45만원정도 받는다는 말씀이신거죠?
넵 잘알겠습니다!!
후회없는사랑 2017.03.22 01:40  
댓글을 썼다지웠다..
질의에 대한 답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답변드리고 갑니다.

-본인이 정말 좋고 돈 까먹어도 상관없다면 하고싶은 일 하시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저 또한 그랬었고 금액적인 문제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그때가 그리우니까요.
- 어떤일을 하시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태국어가 원활하지 않고 전문직이 아니라면
  적금까지는 빠듯하지 싶습니다. 생활비도 빠듯할수 있구요.
- 어떠한 직종에서 어떠한 위치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처우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쏨땀누아님이 적으신금액보다는 조금 더 벌었었는데
혼자생활할때는 집세, 식비, 오토바이렌트비, 술값&담배값 딱 맞더군요.
여자친구 놀러오니 늘상 돈이 모자랐었습니다.
결국 한국와서 결혼해서 한국서 살고 있습니다. -_-;
kkimrain 2017.03.22 02:58  
그렇군요, 지금 제가 일하는 직장 동료가 1년정도 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신생 회사에 뭣도 모르는 사장에다가 한국에서 고용 조건 모두 계약하고 간지라 처우가 정말 이루 말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급여는 한국 중견기업정도에 수영장 딸린 accomodation cover 까지 제공했다니.. 물론 2-3년 전 얘기긴 하지만요. 구직자리를 잘 알아보는 게 관건이 될 수 있곘단 생각을 조심스래 해봅니다! 답변 넘나리 감사드립니다!!!
훈아뭐하니 2017.03.22 03:49  
여행과 일은 다릅니다.
여행은 내맘 대로지만 일은 내맘대로 안되죠.
태국에서 일하고 싶다면.. 프리렌서 같은 수당직같은걸 권합니다.
월급은 없지만 능력에 따라 수백만원까지 벌수있으니 프리렌서가 낳죠.
예를 들어 서양, 한국 상대 콘도 판매, 렌트.. 이런일이 프리렌서라 하겠죠.
전 태국어 한마디 못하지만, 태국 유학생 한국학교 보내는 유학업을 합니다.
유학 프리렌서 하실거면 연락주세요.
kkimrain 2017.03.23 02:34  
네, 답변 감사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써니바니 2017.03.30 12:54  
쪽지드렸어요^^
Kkk1234888 2017.03.22 08:31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부럽네요. 꼭 태국에서 괜찮은 일자리를 잡아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kkimrain 2017.03.23 02:55  
네, 아프지말고 행복했음 좋겠어요. 모두.
하.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3.22 13:24  
일단 똑같은 얘기지만 여행과 거주는 참 다릅니다.
항상 즐거운일보다는 힘든일이 더 많아질것입니다.
한국보다 못사는나라 임금도 낮습니다.
태국어가 유창해서 태국업체에 취업하시면 태국인들처럼
쪽방에 선풍기틀며 하루세끼 길거리 음식으로 때우셔야 합니다.
한국기업이나 외국업체에 취업하려면 그만큼 전문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겠죠
이모든 것이 충족된다해도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직장에선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고 거기에 태국인들과의 여러가지 문제까지
님의 생활은 한국과 더 힘들었으면 힘들지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말하지만 이게 태국에서 먹고사는 교민 대부분의 현실 입니다.

한국에서 벌어서 해마다 시간날때 놀어오거나
태국에서 놀면서 일하면저 즐길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태국생활은 한국보다 더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kkimrain 2017.03.23 02:57  
삶은 어디서든 삶이겠죠, 또 그 삶은 치열해야만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국 거주가 녹록한 일일 거라고 넘겨 집지 않겠습니다!!
꼭 심사숙고 하도록 할게요!! 답변 너무 갑사드립니다!!!!
trademap 2017.03.22 15:05  
지나가다 한말씀 거들고...가겠습니다.

일단...경제학원론에 준하는 "태국서 살아남기"는 나중에 썰을 풀도록 하구여....

아래의 순서로 계획이나 준비를 하심, 어떨까 합니다.

"님"의 여건은 태국어+영어. 못하고...경제력...없고...성격은 까칠+도도...길치...불근면,불성실..

즉 완죤..초딩수준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방콕 약간 외곽...돈무앙 공항 지나서 랑싵...정도 가면 월세 2천밭 원룸.거주

2. 수쿰빗 한인회 태국어교실...OR 동네에서 태국선생님 영어강의 수강 - 2시간/회. 250~300밭/시간.
  * 단, 롯뚜(승합차)/롯매(시내뻐스) 로 시내까지 통학. 편도 35밭내외- 1.5시간
  * 통학개념보다는 차창밖 풍경을 눈에 담아두거나 간판을 읽으면서 혼자 중얼거리다 보면..어느새
    간판과 도로이정표를 줄줄이 꿴다능.....

3. 식사. 1주 1회 한식을 제외한 6일 태국식 (100밭/식)
  단골식당을 고집하지 마시고....입에 맞는 태국식을 찾아 4~5군데를 수배할것.
 
4. 여가생활 1)
    에어콘뻐스를 타고 (꼭 번호를 기억할것.) 그저 발길 닿는대로 가급적 일몰전까지 고고씽.
    *요거이....자리만 잘잡으면(운전석 바로 뒷자리 추천) 타이항공 1등석 안 부럽삼.

5. 여가생활 2)
    필연적으로 친구(로컬...외국인 ...남여노소불문...)를 사귀게 됩니다.
    성인이니 만큼 사생활까지는 여기서는 패쑤~~~
    다만,,,,돈거래만 안한다면....어떠한 수다나 토론배틀...티여우(마실..) 무방함.

6. 여가생활 3)  ** 반드시 여가생활로 인식하시되 굳이 남에게 얘기할 필요는 읍능거 아시죠?
    한국식당...혹은 일본식당...써빙알바.
    --> 일본식당에서 말이 안통한다구요?...걱정마세요...식당에서 국제정세 논할일 없고 어차피
          일본사람(일본손님)들은 "님"보다 태국말 더더욱 못할겁니다.
          정 급하면 세계공용어가 있지요!!! 바디랭귀지....
          알바비를  많이 받으면 더더욱 굳!...
 

7.  이렇게...딱 1년 버티다 보면...그때 뭔가가 잡힐겁니다.
    말도 어느정도 통하게 될거고요....

    비싼 값으로 본인의 몸값을 부르는 회사매니져를 만나게 될겁니다...


그럼...행복한 방타이 되시길....

*첨언 : 위에 언급한 "님"의 여건중...어느 하나라도 장점이 있다면 그만큼 가산점 부여...
kkimrain 2017.03.23 02:41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경제학원론에 준하는 "태국에서살아남기" 꼭 듣고 싶어요...!
그냥그렇게 2017.03.22 16:03  
비슷한 나이에 한국 직장 생활 정리하고 태국으로 들어온 사람 의견 입니다.
영어는 기본?만 하면 태국에서 태국어와 함께 배울 수 있으며, 업무 능력과 인성만 밑받침 되면 정착 가능 할 겁니다.
항공사 직원 자격... 적은것 보니, 기본적인 영어와 업무는 가능한 듯 하네요.

*태국 혹은 외국계 회사 : 유창한 영어는 기본이며 일정 수준 이상의 태국어도 필요하고, 처음에는 급여도 적을 겁니다.
*한국인 회사 : 영어가 아주 중요한건 아니고, 급여도 나은편이겠지만, 사무실 업무 능력과 인성이 중요 합니다. 업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성실한 인재는 어디든 대우 받고, 노력하면 몇 년 이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의 모든 상황을 져버리고 태국에서 취업을 하는 짓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보시나요?
->원하는 가치에 따라서 다르겠죠.
외국에서 새로운 업종에서 일하며 사는 것... 생각보다는 애로 사항 많습니다. 외국인이라 차별 받는다는 느낌과 말이 잘 안 통한다는 것... 꽤나 힘듭니다. 그런것들을 견뎌내고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필요한데, 가치 판단은 본인의 몫 입니다.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불법이고, 프리랜서도 비자 체류 문제 생깁니다.
월급이 적고 조건이 덜 좋아도 정식으로 워커퍼밋 만들어 주는데서 근무 시작하세요. 체류가 안정되야 훗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급여와 처우문제
->성실하다면 1~2년 이후 월 3~5만 바트 이상은 받을 것이고, 그 이상은 본인 능력입니다.
단순히 돈과 처우만 생각한다면 한국에서 일하는게 낫습니다.

꼭 태국에서 자리 잡고 싶으면 본인의 굳은 의지가 제일 우선이며, 한아시아 사이트에 구인란 있으니 확인하면 참고 될 겁니다.
kkimrain 2017.03.23 02:42  
워크퍼밋, 체류가 안정되어야 한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제일 중요한게 뭔지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딸기맛환타 2017.03.23 00:40  
재작년의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셔서 잠깐 그냥 제가 태국에서 지낸 얘기를 말씀드릴까 해요
저는 한국여행사에 들어갔는데 여행사 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한국 사무직 초봉 정도 받고 일했었어요 사람인에서 회사 찾았구요
한아시아 라는 교민 사이트에서도 여행사 일할 사람 많이 구하는데 항공사 다니시면 경력 인정되고 혹은 가끔 아시아나 현지 채용도 있어요
제일 많이 알아보는게 아고다, 아니면 각 호텔에서 한국인고객담당 직원 뽑는 경우도 알아보시구요 워크퍼밋이랑 메디컬커버리지만
확실하면 제일 나은 선택일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인 운영 기업체는 안 들어가는 게 나으실 거라고 생각돼요 회사 들어가는 그 순간 한국이랑 다를 게 없거든요 한국에 있는 회사들보다 더 심각한 경우가 많아서요 외국계 찾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돈 모으는 건 생각 안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자기가 쓰기 나름이지만 마트 가서 재료 사서 해먹고 태국음식 좀 먹고 종종 한국식당도 좀 가고 하면서 살면 꽤 들구요
가도 되는지 마는지는 전적으로 글쓰신 분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봐요 저는 2주만에 회사 구하고 짐 싸서 나왔거든요 주변에 말리는 사람도 없었구요 살아보니까 여행할 때랑은
다른 모습도 많이 보게 되고 혼자라는 게 생각보다 많이 외로울 때가 있더라구요
많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kkimrain 2017.03.23 01:26  
쪽지보내도될까요? 확인부탁드립니다아ㅜ
쪼꼬파이정 2017.05.27 02:28  
태국 3년차 워크퍼밋넘 입니다
제조업 있고 현재 급여는 10만바트 약간 넘습니다
방황기때 여행사도 다녀봤는데 사람 업신여겨서 비추
통상적으로 태국 취업하려면 태국어를 먼저 붙잡는데 사실
워크퍼밋까지 만들어 줘가며 사람 뽑는 제조업을 오려면
태국어 보다 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3D 에서 착실하게 구른
경험자를 먼저 관심 줍니다, 태국어는 토익으로 치면 토익 300점 수준되도 뽑습니다, 일단 뽑히면 태국어가 급격히 늘게 됩니다.
제가 태국어가 형편 없슴에도 태국에서 수차례 취업한 이유 입니다
태국 취업이라고 태국어를 우선 공부해야 한다? 좌표 다시 찍으셔야 합니다.
태국어1,2,3도 모르고 태국 취업 했습니다. 제조업은 기술이 우선 입니다.
힌트는 많이 드렸으니 이제 스스로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김갑뽕 2018.04.15 07:11  
쪽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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