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모터바이크여행!!

홈 > 묻고답하기 > 묻고답하기
묻고답하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답변을 듣기가 힘듭니다.]
·  예의 없거나 성의 없는 질문
·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
·  각 정보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문
·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
·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질문

[주의사항]
·  질문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예의 없는 답변 역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답변이 하기 싫은 질문은 그냥 두십시오.
·  현지 유심 사용 중 문의는 충전잔액, 데이터잔량 조회 후 내용 첨부하여 올려주세요.
·  댓글로 호객 행위는 엄금합니다.
·  여행친구찾는 글(투어동행,택시쉐어,단톡,오픈채팅 등등)은 삭제 됩니다.
·  연애 및 성인업소 관련 질문은 금지합니다.
·  1일 2개까지 글쓰기(질문)가 가능합니다. 질문도 신중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북부 모터바이크여행!!

beaven 5 708
안녕하세요~ 갓스물된 대1입니다.
2종소형면허를 땄고 국제면허를 발급받을 예정이지만 바이크를 몬 시간은(스쿠터포함) 6~7개월 정도밖에 안됩니다.
여쭤보고싶은 것은 면허를 땄지만 바이크경력은 길지 않은데 태국 북부 여행이 위험할까요?
제가 가고싶은 코스는 대략 1000km? 정도 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스피드를 즐기는 타입은 아닙니다. 
도와주세요ㅠㅠ
5 Comments
암비 2017.03.09 12:06  
답변은 "네!!" 입니다.

오토바이는 멀정한 길에서도 위험합니다.

스쿠터로 5년쯤 출퇴근 해 본 경력과 국내에서 전국일주 비스므레한 경험으로 말씀 드리면...
간단한 경정비 능력이 없으시다면 많은 고생이 예상됩니다.

본인이 천천히 다닐 요령이 된다면 딱히 막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울 사시면 간단하게 동해쯤 다녀와 보세요~ ^^
그냥그렇게 2017.03.09 12:57  
암비님 의견 동의 합니다.
문제 생기면 어떻게 처리 할건가요? 고장이나 사고 발생시 대처할 능력이 안 된다면... 외국에서는 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대사관이나 한인업체에 도움 요청? 이런건 기대 말고... 본인이 처리해야 됩니다.
태국 사람에게 영어로 설명? 영어 안 통합니다.
결론은 비추 입니다.
앙큼오시 2017.03.09 13:13  
암비님 말씀처럼 동해몇번 왓다갓다 해보세요.동해아니더라도 장거리로 다녀보면 대충 파악됩니다.
클래식s 2017.03.09 13:49  
정비잘된, 상태좋은 스쿠터를 고를줄 아신다면 그다음부터는 운전실력입니다.

 빠이-매홍손을 돌아 매싸리앙 도이인타논 쫌통 치앙마이까지  한바퀴 도는 코스가 600km 정도 되고,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 왕복하면 400km 정도 되네요.

 북부 운전에는 위험요소들이 있습니다. 빠이와 매홍손 가는 길에는 많은 커브와 고갯길, 도로에 난 땜빵같은 웅덩이 들, 갓길에 모래요. 매홍쏜에서 쿤유암, 쿤유암에서 매싸리앙 가는길 사이에는 인가가 드물어서 이런길에서 펑크가 나면 트럭이나 다른 오토바이가 끌어줄때까지 꽤나 오랜시간을 고생하실겁니다.
 주유소도 부족해서 여분의 휘발유를 리터단위로 꼭 가지고 다니셔야 됩니다.

도이인타논 올라갈때는 갑자기 가을날씨로 떨어집니다. 평지온도보다 12도 이하로 확떨어지니 가을옷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추위에 손을 덜덜 떨면서 운전하다 보니 운전이 불안해져서요.  건기에 북부여행이라면 장갑도 있으면 좋습니다.  제가 다녔던 시기인 11월에는 오전 10시까지 늘 안개가 심하게 끼는데다가 추워서 일찍 일어나도 운전하기가 싫더군요.

 그리고 오토바이 타고 지방다니면 어디서나 닥치는 위험이 또 있습니다. 개들의 습격입니다.
 사원이나 현지인들 집근처 골목길 다니다가 쫒기는건 일상입니다. 개만 보였다 하면 먼저 피해가세요.
 다리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1000km 라고 하면 단기여행이라 몇번 안겪으실듯 합니다.

 치앙마이 아야서비스 오토바이를 빌리시는게 장점이 많습니다. 어지간히 펑크나고 기스나도 바가지를 안씌우니까요.  다만 상태나쁜 오토바이가 많다는 후기들이 있더군요.  치앙마이 렌트업소들이 줌머를 200bt 가격대로 렌트해주다보니 이런부분도 끌리기는 합니다.  하여간 이코스라면 제 추천은 반드시 아야서비스에서 빌리는 겁니다.  오토바이 마모상태라던가 엔진소리나 오일높이는 알아서 잘 판단하시고요.

 북부든 남부든 북동부든간에 신형 스쿠터로 다니셔야지 주유소 나올때까지 거리가 길어도 연비가 좋아서 걱정없이 다닐수 있습니다. 구형 스쿠터로 다니던 시절에는 남들이 잘 이해못할만큼 휘발유 pet 병을 3-5개씩 가지고 다녔습니다. 혼다 신형스쿠터로만 렌트하기 시작하니 이게 필요가 없더군요. 같은 휘발유로 2배거리를 갑니다.  렌트비를 아무리 잘 깎아봐야, 휘발유를 하루 200bt씩 지불하면 손해입니다.

 배낭에 무게를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200km 이내 운전이면 허리나 어깨에 별로 무리는 안갈겁니다. 400km 가는 날은 꽤 힘들더군요. 속도를 많이 안내다 보니까요.

 예전에는 펑크보수제, 지렁이툴, 이동식발펌프, 빨랫줄을 이용한 견인법을 다 준비해서 다녔습니다.
이것만 해도 무게가 1.5kg은 넘습니다. 부피도 상당하고요.  스쿠터를 가는 도시에서 빌리는 원칙으로 하다보니까요. 이때는 한달동안 3번 펑크가 나서 무척 고생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무조건 신형스쿠터에 막 교체한 타이어 고르는데 집착하기 시작했고요. 이렇게 한뒤로는 펑크경험한 적이 없네요. 주기적으로 오토바이 정비소 들러서 오일교체하고 미리 정비받고 합니다.

빠이, 매홍손, 매싸리앙에서 숙박하세요. 저는 매홍손 출발로 매싸리앙을 건너띄고 치앙마이까지 당일로 이동했는데 이날 허리가 아파서 매우 고생했습니다. 도이인타논은 치앙마이에서 이미 왕복했었고요.

치앙라이, 매쌀롱, 푸치파가 이쪽으로는 숙박하기 좋은 지역 같네요. 요새 푸치파 숙박 일출여행기도 자주 올라오고요. 저는 매싸이에서 숙박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kairtech 2017.03.09 15:22  
먼저해본사람입니다 
바이크는 스쿠터로빌리시고
60km이하로 천천히 다니시면
크게 어렵지않습니다
클래식S님의 조언대로만하세요
가다힘들면 쉬었다가고  가기싫어지면 안가면되고
억지로 완주할생각만안하면  뭐 힘들거없잖아요 ㅎ ㅎ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