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택시사기를 당하다니..ㅡㅡ (부제:사기꾼은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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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택시사기를 당하다니..ㅡㅡ (부제:사기꾼은 말이 많다)

망고스틴쪼아 5 2505
장소: 아쏙역 쑤다 레스토랑 근처 대로변
이동장소: 아쏙 --> 카오산로드
실수한 점: 멈춰진 택시를 불러서 타고, 고속도로를 통해 왔음.
 
저녁먹고 숙소가는데 피곤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멈춰진 택시가 있어서 손짓하니 어떤 젊은 남정네가 어디가냐고 묻더군요.. 카오산이라고 하니 일단 타라고했습니다. 저희에게 태국어 할줄아냐 묻길래 모른다. 그러니 누군가랑 계속 전화하더라구요... 먼가 찜찜한기분.. 일단 거기까진 오케이~~
 
그러다가 중간에 10분만 기다려줄수 있냐는거에요... 뭐지?? 이러다가 싫어. 내릴래~~ 하고 내리려니깐 갑자기 노노노~~ 이러더니 창밖에 어떤남자가 달려오더니 그남자에게 돈을 주고는 오케이오케이~~ 하면서 카오산으로 가자는거죠... 이때 내렸어야했습니다. ㅡㅡ
그냥 타고 가는데,, 이녀석이 지금 카오산에서 무슨 집회한다고,, 차가 엄청 막힌다는거에요...
그래서 고속도로 타고가면 금방간다고... 제가 통행료가 얼마냐?? 그러니 45밧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도 하이웨이 하이웨이 해서 그러자고했습니다.
 
실수한거죠...하이웨이 진입하자마자 이녀석 미터기 꺼버리더군요...
그때 따지려다가 고속도로에 우리 내려줄까봐 참았죠... 지도 찔리는게 있는지 우리끼리 말하고있으면 자꾸 어?? 어??? 이러면서 뒤돌아보고... ㅡㅡ;; 그리고는 카오산 근처오니깐 막 미터기 누르더니 1535가 찍힌걸 보여주면서 손가락으로 막 머라하는거에요... 무시하고 우리가 최대한 웃으면서 호텔로 데라가달라~~ 우리 지금 피곤하다. 그러니깐 노노노!! 어이없어서 카오산 민주기념탐 지나서 우회전 신호대기중에 턴 롸잇&고 스트레이트!! 하니깐 또 노노노노노노노~~~ 하고 유턴해서 버스정류장쪽에 세워주는거에요...인적드문곳에!!!
 
그리고는 또 미터기 누르더니 돈내노래요..ㅡㅡ;;
고속도로 타서 빨리와서 비싼거라며...어이없게... 제가 500밧주면서 이거밖에없다. 우리 돈 지금 호텔에 있다... 이러니깐 그럼 호텔 어디냐고 호텔로 가자고~~ ㅡㅡ;; 그러더니 제친구 지갑열어보라고, 니친구는 돈있지않냐며..ㅡㅡ;; 500밧주고 내리려니깐 차문까지 잠궈버리고... ㅠㅠ
차문까지 잠궈버려서 너무무서워서 결국엔 1500밧 다 줘버리고 내렸습니다.
내리고나서 어찌나 벌벌 떨리던지.... 릴렉스하려고 맛사지 한시간을 받았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더라구요...
다치지않고 큰일 안당한게 어디냐...이럼서 위안삼았어요.. 그런데 앞으로 택시 못탈것 같아요..ㅠㅠ
 
앞으로 택시를 탈때는
1.멈춰진 택시 타지않기
2.시내에선 고속도로 타자고하면 노!! 라고 말하기
3. 말이 많은 택시기사는 좀 의심할 것
 
택시사기 두번 경험하고나서 얻은 결론입니다. 둘다 공통점이있네요...
젊은 남자기사, 말이 많고, 멈춰진 택시....
 
태사랑 회원님들도 항상 조심하시고~
즐거운 방타이를 위해...저런 나쁜일은 곰방 잊어주는걸로~~ㅎㅎ
 
 
5 Comments
암사자(김미라) 2012.10.23 20:06  
험한 일 당하시고도....님에게 격려박수 보내요. 대단하셔요...훌훌 털기가...이런 경험글 남기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무사해서.. 참 감사하네요..
망고스틴쪼아 2012.10.24 10:29  
이런건 서로 공유해야죠~~ㅎㅎ
쿤츠아라이 2012.10.23 22:55  
정말 읽는 저도 화가나네요.

혹시 택시번호 기억하시나요?

관광경찰 : 1155 로 신고하세요.

또는 방콕 기동경찰 : 191 으로 신고하세요.

이런 기사는 벌금물고 택시면허 취소해야합니다.
망고스틴쪼아 2012.10.24 10:29  
아...내릴때보니 라이센스가 없었어요. 가장 치명적인 실수...ㅠㅠ
아르테미스 2012.10.24 11:08  
저도 택시사기.경험은 있는데  이글을 보니 우리가 당한건 사기도 아니었네요  그냥 바가지일뿐 어쨌든 말많은건 인정
왕궁에서 짜뚜짝을가는데 서있는거타서 미터온을외치고출발하는데  어디서 왔냐 플로팅마켓엔가봤냐 지금같이가자 데려다줄께 등등
온리 짜뚜짝!! 했더니 오케이 오케이 하더니  장신구사진내밀고 싸게파는곳을 안다니 어째니
심지어  알럽코리아를 외치며 이쁘게.웃어주기까지
짜뚜짝까지 400밧 나왔어요  돌아올땐 경찰에게 목족지말하니.택시 잡아주네요 100밧에 왔습니다
어떤종류의 어느나라의 사기꾼이든 바가지꾼이든
말이.많은게 공통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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