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저한테 꽁돈을 줬는데.. 이거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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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저한테 꽁돈을 줬는데.. 이거 뭔가요?

라간토르주 11 956
음.. 친절한 사람한텐 좀 그렇지만 좀 수상하네요.
지하철역에서 보니깐 티켓판매기는 동전만 되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걸 몰라서 헤메다가
뒤에 있는 사람이 동전동전 그래서 알았어요.
보니까 뒤에 줄도 많이 있고 그래서 그냥 나왔거든요.
옆에서서 돈세다가.한 3분? 후에?
뒤에 있던 태국인이 다시 왔더라구요.

근데 웃으면서 돈을 줍니다. 딱 제 요금에 맞게여.
제가 어안이 벙벙해서 있다가 가지라고 자꾸 뭐라뭐라 해여. 그래서 일단 고맙다고 하고 받고 지금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데요

뭔가 찜찜하네요 바가지나 사기같기도 하고요.
52바트가 태국인한테 작은 돈은 아닐텐데요.
그냥 동전으로 줬어요. 음.. 부유해보이지도 않고 어디서 일하는 직원으로 보였습니다
11 Comments
쏨땀누아 2017.01.25 16:35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좀 덜 잘살긴 해도 52바트가 거액은 아닙니다.
외국인에게 그냥 줄수도 있는 돈입니다.
그리고 방콕에서 BTS나 MRT를 타고 다닐 정도면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사람은 아닙니다.
타오르는강 2017.01.25 16:38  
그냥 친절을 배푸는겁니다.
방콕의 직장인들은 꽤 사는편이구요..특히 bst나 지하철을 탈정도면 52바트 큰돈아닙니다.
펀낙뻰바우 2017.01.25 16:40  
사기는 아닌 듯하고요.

1.어리버리한 외국인 모습이 답답 또는 귀여워서
2.주머니에 동전이 많아 무거워서
3.님의 스타일이 맘에 들어서

요새는 왠만한 태국인에게 동전 52바트는 작은 돈입니다.~
라간토르주 2017.01.25 16:45  
ㅎㅎ 수염을 마리오처럼 기른 남자였는데 3번은 확실히 아니네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1.25 16:47  
수염을 마리오 처럼 길렀으면
3번일 확율이 더 높습니다.
라간토르주 2017.01.25 16:50  
상남자 털보스타일이던데여.
절대 게이같아보이진 않았네여
운선생 2017.01.26 23:23  
ㅋㅋㅋㅋㅋ 팩력배이신듯ㅋㅋㅋㅋㅋ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1.25 16:46  
돈주고 그냥 가버렸는데 사기는 무슨....요
아마 님이 측은해 보였나보네요
관운장 2017.01.25 17:15  
그냥 착한 사람 입니다
님이 헷갈리니까...도와는 주고 싶은데 말은 안되고...그래서 동전을 구해온겁니다
요것만 다 넣으면 된다...그런 뜻이죠...그 다음은 손짓만 해도 알지 않겠습니까
개구리야 2017.01.26 17:56  
그분이 착한 분이시네요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나 한번 하심 되구요..
저도 예전에 파리에서 지갑 도난당해서 돈한푼없이 숙소를 가야하는데
ㅠㅠㅠㅠ  그래서 파리지하철에서 다급한 마음에 말하나 안통하구
안절부절하다가 개찰구를 무단으로 들어가는데 삑소리는 울리고 ㅠㅠㅠ
그런데 지나가던 젊은 파리남이 자기 카드를 쉬크하게 찍어주고 갔어요 ㅠㅠ
..  그래서 저도 언젠가 그런 위급한 상황에 놓인 분 보면 작은 배려를 할 생각인데
아직 그런분을 못뵈었어요 ^^  ...  님도 나중에 모르는 님게 작은 배려를 해주세요
다 돌고 도는겁니다
joyn 2017.01.26 21:17  
저도 오래전에, 지나가는 태국여자분에게 두리안 파는데를 물어봤었는데, 그냥 설명만 해주셔도 감사한데, 웃으시며 저를 데리고 직접 시장까지 같이 가주시고는 당시 100밧짜리하던 두리안을 그냥 사주셨었어요.  한사코 사양했는데도 계속 웃으며 괜찮다고 하셔서 결국 받았는데.. 액수를 떠나서 그분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사했고 그분덕에  태국에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졌었드랬네요^-^
참고로 저도, 종종 제 돈을 써서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도와주곤하는데  큰 돈 아니지만 그렇게 서로 사람사는 정을 나누는 것 자체가 정말 아름다운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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